2009년 8월 14일! 보령 갯벌축제 바지락잡이 후 보령 시내 점심식사.. 그리고 태안반도 천리포수목원 향하다 들린 청산수목원 <태안연꽃축제>(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1리 연꽃마을. 041-675-0656. www.cslotus.com)→↗
그리고 다시금 천리포수목원을 향하는데~ 지금 17시 50분! 77번 국도에서 태안읍에서 32번 국도로 바뀌 곧장 서해를 치달아 만리포해수욕장에 이른다.
아직 낙조(落照) 전이다.. 금년 여름휴가철의 마지막 황금연휴를 기해 현재 많은 관광차량들이 서서히 붐비는 중, 얼른 숙박할 곳부터 찾자^^ 국내 유일 해안국립공원의 비경과 함께 다양한 수산물 스테미너식 먹을거리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 모항에서 만리포/천리포/백리포 해변을 훑어 깨끗하고 아담하고 조용하며 경치좋은 저렴한 숙소를 정하니!
아래 여유로운 석양 속 모항에~
오늘 보령 갯벌에서 꽉 끼어 숨구멍조차 없이 조였던 장화를 신고 바지락과 숨바꼭질 했더니만~ 장단지에 붉은 나이테가 선명.. ㅋㅋ흑
그리고 모항에서 숙소를 잡은 후 여유로운 산책은 만리포 해변에서^^ 저녁식사도 할 겸^
아직 만리포 밤풍경은 고요하기도. 내일의 연중 최고 특수를 준비하는, 폭풍전야라고나 할꺼나.. 어쨌든 만리포 해변의 평온한 분위기 속 가족 산책이 좋다. 해변에서 불꽃놀이에 즐거운 아이들과 작은 해변 음악회가 깊어가는 만리포 해변에 흥을 돋운다.
그리고 해변에서 더욱 먹고픈(?) 돼지고기 삼겹살.. 쫘악 늘어진 횟집을 뒤로 하고 딱 한 곳 삼겹살 가게가 왜 이리 들어가고픈고! 저렴하게 배불리 먹고픈 소시민적 관례가 여기에서도 지름신으로 다가서니!
한편 늘어진 찬거리가 부족하다 싶더니 1인분 9,000원(?) 삼겹살이 -----> 양이 부족한 듯 색상과 맛으로 보아 상품(上品)은 아닐지라~ 간장이니 겨자니 소스도 없어, 삼겹살 찍어먹을 소스를 찾아 물어니 마늘/고추 찍어먹는 된장에 그냥 찍어먹으라신다(^^????)
아무리 해변가 귀한(?) 삼겹살 고기집이건만 해도 너무하다네.. 감히, 만리포 해변 중심지에 딱 하나 있어 들렀던 그 삼겹살집을 지명수배 내리지는 않겠다..
그래서 무언가 이상야릇한 포만감을 간직한 채 늦게 모항 숙소로 들어서고.. 왠지 모를 허전함에 숙소 싱크대에서 라면 한사발 끓여 먹어야 여행지의 깊은 잠을 청할 것 같다.
오늘 갯벌체험에서 잡은 바지락을 넣고~ ㅇ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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