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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준비중--------------------
2024.10.12. 토요일
미사주례 강론: 이성호 리노 주교님,
이한택 요셉주교님, 전국사제단 공동집전
파티마성모님 발현 107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통일기원미사
(50주년 기념) 전국행사
장소: 천진암성지
✦ 파티마 성모님께서 밤새 전국에서 오시는 7천여명을 기다리셨습니다.
동이 틉니다. 어서 오세요. 먼길 오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대환영합니다.
천진암성지는 한국천주교의 발상지, 높이 22M 파티마성모님상 보시고, 큰절하셨나요?
✦오전 10:00: 쎌기도,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바침
+성호경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3번, 영광송.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성모찬송.
✦12:00. 점심시간:
✦오후 1:00
✦오후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 바침.
✦영광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10번, 영광송, 구원의 기도. 성모찬송.
✦오후:1:40; 기수단, 십자가, 재속회, 파티마세계사도직 회장단, 세목동, 성모님왕관,
파티마성모상 가마, 사제단, 주교님 행렬
✦오후 2:00. 미사:
✦입장성가: 파티마의 성모
✦독서: 사도1,12-14
✦복음: 루카1,26-38
✦강론:이성호 리노주교님
찬미예수님,
가을 햇볕이 조금 성가시지요? 저도 여러분들과 동참하기 위해서 햇볕에 나왔습니다. 하하하. 사실 아닌게 아니라,
엊그제 이곳 천진암에서 작은 피정을 했는데, 그때 제가 땡볕 앞에서 말을 하고 신자분들은 그늘에 앉으셨습니다.
그때 처음에 한 10분 정도는 견딜만 하더니, 10분 지나고 나니까, 점점 이 햇볕을 피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까지 옮겨 가면서 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어찌 보면, 우리의 작은 경험이 우리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죠? 네, 목소리가 작은 거 보니까, 주교님은 그늘에 계시잖아요? 우리는 땡볕에 있단 말이에요, 이러는 거 같아요.
오늘 파티마 세계 사도직 성모 마리아 발현 107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사를 이곳 천진암 성지에서 봉헌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1917년 파티마에서 성모님께서 세 어린이,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에게 발현하시어 속죄하고 로사리오 기도를 바칠 것,
죄인의 회개를 위해 기도와 고행을 바칠 것, 성직자를 위해 기도할 것, 성모 성심께 봉헌할 것, 그리고 매달 첫 토요일에 속죄의 영성체를 할 것, 등을 당부하셨습니다.
우리는 7년 전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으면서 네 가지 지향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첫째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둘째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셋째 해외 선교사들의 영육간의 건강과 선교를 위하여,
그리고 넷째 그리스도 안에서 성화될 수 있도록 매일 묵주 기도 10단 이상 봉헌하였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의 이러한 기도 생활이 오늘 기쁘게 이 자리에 우리 모두를 초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파티마의
성모발현 107주년과 한반도 평화통일 50주년 미사를 준비하면서 내가 말하는 것을 너희가 실천하면 많은 영혼이 구원될 것이요, 세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그리고 전쟁도 곧 끝날 것이다, 라는 발현 메시지에서 오늘 이 행사에 주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1 독서에서 우리가 묵상했던 것처럼 사도들이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듯이 우리는 여섯 가지 지향을 가지고 기도를 바쳐 왔습니다.
6차에 걸쳐 54일간의 묵주기도와 33일 봉헌 기도, 묵상 기도를 바쳤습니다. 복음에서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들으시고, 아름다운 신앙 고백을 하십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 라는 천사 가브리엘의 말씀이 울려 퍼지자,
성모님의 겸손한 고백,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는 조용한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메아리칩니다. 이 말씀을 우리 자신의 신앙 고백으로 간직하면서 이곳 천진암을 떠올려 봅니다.
제가 선물 세 개를 가지고 왔어요. 퀴즈를 낼 건데, 이번에 9월 달에 교황청 사도좌 정기 방문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교황님께서 당신 묵주를 주셨어요. 그중의 3개를 가지고 왔는데, 지금부터 수녀님들도 다 포함 됩니다. 아무도 예외 없어요. 그 대신에 손을 먼저 든다던가, 아니면 제 눈에 뛴다던가, 그런데 이게 왜 안나오지. 주기 싫은 것 같은데...(주머니에서 묵주를 꺼내려고 애쓰심.)
천진암 그러면 떠오르는 한 분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잠깐만요. 이건 연습 문제입니다. 이렇게 다 손을 들면 어떡해.
세 개밖에 없는데,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연령대로 하겠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중에 90 이상 되시는 분들 손들어보세요.
80 이상 되시는 분들. 아우 꽤 많습니다. 이것도 안 되겠다.
85 아래는 내리세요. 89! 89 손들어 보세요. 여러분들 저기 주민등록증 다 보고 난 다음에 내가 선물 드릴 거예요.
88 손들어 보세요. 저기 한 분 계시다. 일어나 보세요. 어 세분이 계시네, 한분 두분 세분, 거기도 계세요? 뒤편에 앉아 계신 분들 일어나보세요. 서시나 앉으나 똑 같아요? 아 서신거예요? 녜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분들만 답을 해주세요.
천진암 그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예요? 아니 옆에서 가르쳐 줘, 이벽 이벽 이벽 그러면 지금 퀴즈가 돼요, 안 돼요? 안되겠죠? 그러면 여기 일어나신 분들 중에서 1월 달 생일이신 분만 서보세요. 2월 달, 3월 달, 몇 월이에요? 우리형제님?
가만있어. 지금 이게 강론입니까, 퀴즈입니까? 이렇게 돼서는 안 되는데. 어쨌든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수녀님들은 해당이
없잖아요, 그죠? 그러면 우리 저 형제님에게 선물, 우리 신부님, 전해 주세요. 짝짝짝.
저기 앞으로 나오시고 계시네. 그 형제님 신분증 확인은 하지 마세요 하하하.
아까 빈말로 한 거지만...
두 번째 문제, 요거는 70대에서 하겠습니다.
이벽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잠깐만 거기 70대예요? 70대 맞아요? 저분 마쳤는데, 제가 볼 때는 40대 같아. 하하하.
우리 저기 신부님, 저기 70대 덕조(德祚) 라고 그러셨죠? 조금 전에, 아니에요? 그럼 틀렸어. 답이 덕조야.
호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 네, 크게. 광암(曠菴). 아 저기 정답.
여기, 신부님은 앉으실 시간이 없어. 여기 하나 더 들고 가세요. 더 들고 가서 그 다음에 신부님이 맘에 드는 분 드리세요. 하하하.
아, 90세에요? 91세! 91세 먼저 드려 그냥, 그러면 저 형제님께는 문제도 안 하고 그냥 고령자로 받으셨네. 그 다음에 광암,
저 가운데. 가운데에 광암 호를 맞추신 분, 신부님 사담은 하지 마시고, 얼른 오세요. 강론 중이에요.
아주 그냥 수원교구 신자인가 보다. 그래서 우리 신부님 수고하셨습니다.
광암(曠菴) 이벽(李蘗)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광암은 호가 되고, 그 다음에 이름은 덕조(德操). 우리가 133위 하느님의 종이
있는데, 제일 먼저 여러분들이 기도 바칠 때, 이벽 요한 세례자가 나와요, 그다음이 김범우 토마스,
그다음이 권일신 프란치코 하비에르, 그다음에 권철신 암브로시오, 그다음이 이승훈 베드로, 그다음이 이 존창 루도비코 곤자가, 여기까지는 그대로 되는데, 그 다음부터 이어지는 정종호 없어요, 임희영 없어요, 유한숙 없어요,(세례명이 없다는 말씀.)
그 다음부터 송 마리아, 신 마리아, 쭉 내려가서 끝에 가보면 이기연하고 없어요, 그다음에 김일호 없어요, 신희 없어요,
이육희 없어요, 김흥금 없어요, 김장복 없어요, 안치룡 없어요,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게 고동이 바로바라예요.
133위 하나님의 종에 대해서는 우리가 함께 기도 바칠 수가 없어요. 그거는 개별적으로 기도를 바쳐야 돼요.
그런데 우리 옆에 우리 이웃에 정말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 그러면, 전 여러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 누구누구를 위해 빌어 주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하세요. 특히 오늘 이 천진암에서 이 미사를
봉헌하고난 다음에 우리가 133위 하느님의 종에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벽 요한 세례자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이벽 요한 세례자를 구척 장신이라고 그래요. 아마 귀골이 장대했던 분 같아요. 오늘 날 우리가 계산해 보면 2m 70이 아니고요, 조선시대 때 키가 큰 분들을 표현할 때,
구척 장신이라고 표현을 쓴다고 그래요. 이벽 요한 세례자, 권철신 암브로시오, 권일신 프란치코 하비에르, 이승훈 베드로,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이 선조들의 묘소가 이 천진암의 있습니다. 다들 오늘 오전에 오신 분들은 방문하셨죠? 목소리가 작은 것을 보면, 꼭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벽 선조가 1779년 겨울 천진암 주어사에서 권철신 선조를 중심으로 하는 천주학에 대한 강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밤늦게
이곳을 찾아옵니다. 찾아와서 이벽 선조가 합류하면서 이 강학회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맞습니다.
다산 정 약용은 여유당 전집이라고 자찬 묘지명 비슷한 것인데, 거기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인간 세계에 내려오신 신선나라의 학과 같으신 광암 공에게서 우리는 신의 풍체를 보았었도다. 광암 이벽 선조는 이곳 천지암에 독서처를 짓고 천주교에 대한 깊은 연구와 그리고 자신의 신앙을 더 심화 시켰습니다.’
이벽 선조가 세상을 떠난지 12년이 지난 다음에 다산 정약용이 이곳 천진암 주어사에 옵니다. 와서 다음과 같이 회환을 마음속에 있는 슬픔을 기술을 합니다. ‘이벽의 독서처는 아직도 저기 그대로 있는데 원공이 깃들던 발자취는 이렇게 다시 찾기 어렵도다. 풍요와 문체는 모름지기 신령한 경지에서 하리니.’ 고 말을 합니다.
지난 9월 19일 사도자 전기 방문 일정으로 세계 복음화부를 방문했을 때,
피지컬리 대주교님께서는 교황님 문헌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교리 교사로부터 시작되었다, 라는 말씀과 성지사목의 중요성을
언급하셨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교리 교사는 바로 이 광암 이벽입니다. 그런데 한국 천주교회에 처음 우리의 신앙을 일궈낸 이 광암 이벽에
대해서 우리 한국 신자들이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벌써 교황청에서는 한국 천주교를 바라볼 때, 평신도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복음을 찾아 나선 교회라고 우리를 칭송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신앙에 의해서 사제가 되고, 수도자가 되고, 본당에 여러 직책을 맡고, 세계 파티마 사도직에 우리가 들어오면서, 정작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신앙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는 우리가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 모두는 광암 이벽에 대해서 아셨죠? 정말 광암 이벽이라는 이분을 우리 마음속에 간직해야 합니다. 이유는,
여러분들 앞에는 누가 있습니까? 사제가 있어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여러분들 앞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수녀님들이 계셔서
여러분들에게 교리 교사를, 또 여러분들에게 거룩한 생활에 대해서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 또 여러분들 앞에는 누가 있습니까? 나보다 먼저 신앙생활을 한 나의 동료들이 있습니다. 이벽 선조가 계실 때 있었습니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신부님도, 수녀님도, 교리 교사도,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당신 앞에 있는 것이라고는 한문으로 되어 있는 천주교에 대한
책자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책을 읽으면서 거기서 신앙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요?
오늘날 신학으로 보면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신학의 출발점은 신앙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이벽 선조가 신학을
했다고 하면, 이벽 선조의 출발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따라서 제가 영어가 잘 되네. Nothing!
아무 것도 없어요. 영어로 하니까 더 썰렁해지는군요.
말을 잘못했네. 정말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 이 땅에 당신의 오묘한 섭리로 복음의 씨앗을 뿌렸으니
감사드리나이다, 라고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그 오묘한 섭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바로 광암 이벽 선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 통일을 대해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통일을 떠올리면
우리 가슴이 답답해지죠. 도대체 희망이 안 보이죠. 그것보다도 더 엄청난 절망 속에서 조선시대에 정말 젊은 유학자가 하느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중의 한 분인 이승훈 선조가 아버지 따라서 동지사로 북경에 간다고 그러니까, 광암 이벽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블뤼 주교님이 쓰신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에 대한 기술 이라고 하는 거기에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직접 인용을 해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광암 이벽이 지금 이승훈 선조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자네가 북경에 가게 되었으면 천주께서 우리나라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고자 하심을 나타내는 표지이네.’
여러분들 이 말 한마디 들으면, 오늘날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하는 말 같죠?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죠?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할 수가 있죠? 다시 한번 제가 하도 아름다워서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네가 북경에 가게 되었으면 천주께서 우리나라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하고자 하심을 나타내는 표지이네.
북경에 도착하거든 바로 천주당을 찾아가 서양 선비들과 상의하여 모든 것에 대해 물어보고, 그들과 함께 교리를 깊이 연구하여, 천주교 실천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히 알아오며, 필요한 책들을 가지고 오게. 우리 민족의 생사가 걸린 일이네.’
얼마나 절박한 이 유학자가 이승훈 베드로 선조에게 이야기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사가 걸린 일이네.
민족의 생사가 걸린 일이 어떤 거예요? 한반도 평화통일 아니에요?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벽 요한 세례자가 그 이야기를 이승훈 선조에게 이야기 합니다. 이승훈은 스승의 말처럼 이를 받아들였다.
다블뤼 주교가 이것을 쓰셨는데 불어로 쓰셨어요. 그런데 불어에서 스승 그러면 메트르(Maître)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영어로 말하면은 매스터(master)예요 그런데 대문자 M 자를 썼어요
이것은 주님을 이야기할 때 쓰는 거예요. 정말 대 스승으로 이승훈 우리 선조가 이벽 선조의 말을 듣고 실천에 옮겼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오는데, 실제로 동지사라고 그러면 12월 21일입니다.
보통 1784년에 대해서 얼핏 살펴보니까, 한 10월 달에 북경으로 출발한다고 그래요. 그래서 동지를 기점으로 해서 1월 초쯤에
도착해서, 한 달 정도 머물고, 돌아오는 길은 한 두 세 달 걸린다고 그래요. 그렇게 일정을 잡아서 갔는데,
1784년 그때가 갑진년(甲辰年)입니다. 올해가 무슨 해죠? 올해가 갑진년입니다. 그 갑진년에 이승훈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선조가 돌아와서 우리에게 세례를 주는데, 실제로 이때가 이승훈 베드로 선조께서 동지사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는지,
오는 중인지, 그것은 확실히 모르겠는데, 바로 그의 갑진년 4월 15일 이벽의 누이의 제사에 정씨 형제들과 우리 이벽 선조가 함께 모입니다. 모여서 제사를 바치고, 그리고 함께 배를 타고 한양으로 돌아가면서 배위에서 이벽 선조가 강학을 합니다.
소위 선상 강학이라고 그것을 다산 정약용이 선종시 묘지명에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합니다.
‘우리 형제는 이벽과 함께 한 배를 타고 내려오다가 배 안에서 천지조화의 시작과 육체와 정신, 삶과 죽음의 이치에 대해 들었다. 멍하니 놀라고, 감탄을 하여 마치 이 한강이 끝이 없는 듯했다.’
여러분들 마재가 어디 있냐 하면 여기서 별로 안 떨어져 있어요. 여기 여러분들 한강이 있죠. 한강 저 건너편이 마재예요.
그래서 이 한강을 타고 한양으로 내려가면서 그 선상에서 이벽 선조가 강학을 합니다. 당대에 가장 뛰어난 학자가
다산 정약용입니다. 그 다산이 탄복을 합니다. 도대체 이벽 요한 세례자 이 선조는 어떻게 이렇게 강렬한 신앙을 가졌을까요?
아마 우리 신앙의 출발점이 거기라고 생각하면, 오늘 한반도 평화의 통일해서 바치는 그 기도 출발점도 똑같은
출발점이라는 것을, 여러분 모두가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다시 한번 가브리엘 대천사의 말씀을 통해서 울려 퍼집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다시 한번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아들 딸들이 함께 왔는데, 정말 손자 며느리 손주들이 모두 함께 왔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그 기도를 바쳐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 강론 준비는 한 40분 할 것을 준비를 했는데, 여러분들이 점점 며느리로 변해 가는 것 같아서 강론을 좀 짧게 해야 될까 싶습니다.
그렇죠? 어, 대놓고, 녜, 그러시네.
다시 한번 우리 성모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강론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평화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요.
파티마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우리나라의 순교 성인 복자들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강론전문정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모상 대관 예절
✦성찬전례
✦티없으신 성모성심께 바치는 봉헌문
1984. 3. 25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베드로 광장
○ 사제1 ● 사제2 ◎ 다함께
○ 가정은 교회의 심장입니다. 오늘 이 심장으로부터 성모님의 성심께로의 특별한 의탁의 행위가 솟아오릅니다. 우리는 사랑이
인류와 세상을 위협하는 모든 죄악보다 더 강함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겸손 되이 이 사랑에 간청하며 그리스도 교회가 수세기
동안 바쳐온 이 기도로 당신께 애원합니다.“천주의 성모님, 당신의 보호에 저희를 맡기나이다.”
◎ 온 인류와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당신은 모든 이의 고통과 희망을 알고계시며 지금 이 세상을 괴롭히고 있는 빛과 어둠의
투쟁, 선과 악의 모든 싸움도 알고 계시오니, 성령의 인도를 받아 당신의 성심께 청하는 저희의 소리를 들어주소서. 어머니시여, 주님의 종이신 당신의 사랑으로 저희의 이 세상을 받아 주소서. 모든 민족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미래와 그 영원한 운명을 가슴
아파하며 전 세계를 당신께 맡기고 봉헌하나이다. 저희는 아울러 당신께 의탁과 봉헌을 특별히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나라들도
봉헌하나이다.
● ‘천주의 성모님, 당신의 보호에 저희를 맡기나이다. 어려울 때 애원하는 저희의 기도를 물리치지 마소서.’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당신 앞에, 당신의 티없이 깨끗하신 성심 앞에 서 있는 저희를 굽어보소서. 저희는 온 교회와 하나 되어 성자께서 저희를 사랑하시어 성부께 바치신 그 봉헌에 일치 하나이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 하셨나이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 17, 19).
◎ 구세주께서 세상과 인류를 위해 행하신 그 봉헌에 저희도 함께하나이다. 주님의 성심 안에서 인류는 용서를 받고 치유의 힘을 받나이다. 구세주께서 행하신 그 봉헌의 힘은 영원히 지속되어 모든 사람들과 민족과 국가를 감싸고 있나이다. 지금 이 시대에
인간의 마음 안에 암흑의 영이 일으킨 모든 죄악을 그 봉헌의 힘이 이겨내고 있나이다. 저희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로,
온 인류와 세상을 봉헌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절감하고 있나이다. 이세상은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하기
때문이옵니다.
○ 교회의 어머니시여, 하느님의 백성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길을 밝혀주소서. 특별히 저희가 당신께 맡기고 봉헌하기를
원하시는 민족들을 밝혀주소서. 저희가 온 인류를 위해 당신을 바치신 그리스도의 봉헌 안에서 살아가도록 도와주소서.
당신께 세상과 인류와 모든 백성들을 맡기오며 당신의 모성적인 마음에 세상의 봉헌도 맡기나이다. 티없이 깨끗하신 성심이여, 저희 마음 안에 쉽게 뿌리내려
이 세계를 짓누르고, 저희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커다란 해를 끼치는 죄악의 위협을 저희가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기아와 전쟁에서 ◎ 저희를 구하소서.
● 핵전쟁에서, 온갖 전쟁과 헤아릴 수 없는 자멸의 길에서 〃
● 인간의 존엄성을 증오하고 실추시키려는 죄악에서 〃
● 인간의 생명을 초기 단계부터 거부하려는 죄악에서 〃
● 온갖 사회 불의에서, 모든 국가적 국제적 불의에서 〃
● 하느님의 계명을 거리낌 없이 짓밟는 죄악에서 〃
● 인간의 정신에서 하느님의 진리 자체를 말살시키려는 모든 위험에서 〃
● 선과 악에 대한 자각의 상실에서 〃
● 성령을 거스르는 죄악에서 ◎ 저희를 구하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 오, 그리스도의 어머니시여, 고통이나 사회 부조리에 짓눌려 있는 이들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소서. 성령의 힘으로 모든 죄악을 이기고, 스스로의죄와 세상의 죄를 이겨 내도록 저희를 도와주소서. 위대한 구원의 능력과 자비로운 사랑의 힘을 인류 역사
안에서 다시금 보여 주소서. 온갖 죄악을 막아 주소서. 모든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티없이 깨끗하신 성심, 모든 이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소서! 아멘.
✦이한택 요셉주교님 인사말씀
형제자매 여러분 정말로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짝짝짝.
언제든지 우리가 10월 행사할 때는 여러 교구에서 번갈아 가면서 하기 때문에 올 때 갈 때 여러 가지로 힘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새벽에 멀리서 오신 분들 또 날씨는 좋지만, 그래도 햇볕 밑에서 땀 흘리면서 이 시간 보내신 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 성모님께서 기뻐하시고 내일모레 기일을 맞이하시는 하 안토니오 몬시뇰께서도 아마 지금 내려다보시면서 기뻐하실
겁니다. 짝짝짝. 그리고 오늘 주교님께서 퀴즈를 하셨기 때문에 저도 퀴즈 하나 하고서 복 받으시라고 하겠습니다.
성모님께서 발현 하셨을 때 특별히 어느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간곡히 부탁하셨어요? 그 나라가 어디죠?
녜!, 러시아. 러시아인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그 당시에 러시아 닮아 가고 있어요.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것은 제정 러시아가
무너지고 2월 혁명 때, 그리고 지구상에서 공산주의 국가 러시아, 그렇지 않으면 소련이 탄생하기 직전입니다. 시월 혁명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아직은 공산주의 국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 닮아가고 있습니다.
무신론이 판치고 있고, 생명을 무시하고, 우리가 지금 기도한 것처럼
이 모든 것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공산주의가 아니지만, 우리 생활하는데 있어서는
하느님 무시하고, 하느님 외면하고,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는 이러한 경향이 많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성모님께서 발현하신다면 아마 특별히 우리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부탁하실 겁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신자들, 성직자들까지 포함해서 파티마 성모님의 이 메시지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하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짝짝짝.
✦마침강복:
✦마침성가: 사제단, 파티마성모상 퇴장행렬
[1부: 묵주기도 및 쎌기도]
파티마의 성모 발현 107주년 한반도 평화 통일기원 미사, 동영상
✦https://youtube.com/live/c-g_LcMucD0?si=1LyKQr4zl-_LPgwP
[2부: 성모상 행렬과 미사]
파티마의 성모 발현 107주년 한반도 평화 통일기원 미사, 동영상
✦https://youtube.com/live/IgwOa7PtHtU?si=7k36hf_y07VN3Jlu
✦하안토나오 몬시뇰 선종7주기를 기리며,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성인의 길로 오르소서.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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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