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거류산(571m)/통영 미륵산(461m) : 춘계 특집산행 1박2일 , 1일차>
O 일 자 : 2010. 2. 28(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 886회 산행>
O 어 느 산 : 거류산(巨流山 : 571m) - 미륵산(彌勒山 : 461m)
- 경남 고성군 거류면 / 통영시 봉평동 산양읍
O 산행코스 : 10:50 감동마을 동광초등학교 앞
11:45 전망봉
12:20 거북바위
12:30 정상 중식및 정상행사
14:20 엄홍길 기념관앞 주차장으로 하산 후 통영으로 이동
15:55 케이불카 탑승 - 미륵산 정상 (한려해상 조망)
17:20 케이불카 하산
O 참석인원 : 42명
O 산행후기 : <춘계 특집 산행 : 1박 2일 , 첫째날 >
<경남 고성의 "마터호른" 거류산>
- 오늘은 연휴 1박2일(2010.2.28-3.1)춘계 특집산행 첫날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는 회원들의
얼굴은 어린애 소풍가듯 모두들 밤새 잠설친 모습이다,
회원 42명을 태운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중앙고속 버스는 06:30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를
출발하여 말없이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우리의 영원한 호프 배타랑 기사 송희국 기사 만세~!
1박 2일 안전운행 부탁해요,이렇게 모두들 마음속으로 빌면서 몸을 맡긴다.
달리는 차장밖으로 보이는 안개가 오늘의 기상이 좀 염려된다.
그러나 오후부터 맑은 하늘에 정월 보름달을 볼수 있다는 기상예보가 안심으로 위안을 삼고...
장거리 산행,
내옆 파트너는 벌써 의자를 젖히고 등을 기댄채 아랑곳 없이 코고는 소리가 요란 스럽다.
- 출발 두시간 이상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08:45-09:25)후
다시 고성IC를 나와 당항포만 옆을 지나 산행깃점 감동마을 동광초등학교 앞에 도착(10:50)하니
벌써 봄내음은 콧가에 와 닫는다.
마을길을 따라 거류산 산행들머리를 향하는 길목에는
마을사람들이 모처럼 42명의 거대한 등산객의 행렬에 놀라 구경거리가 된듯
모두들 일손을 멈추고 어디서 왔느냐 물으며, 서울에서 왔다는 말에 놀라고 또 놀란다.
모두모두 반가워 인사한다.
집집마다 집안의 개들도 덩달아 요란스레 짖어 댄다. 마을전체가 시끌벅적 요란스럽다.
- 코앞에 당항포만이 보이는 마을길을 따라 산행 들머리 초입부터 급경사 를 따라 한동안 오르니
시야가 확트이면서 바위능선 전망봉에 올라서니 발 아래 좌측으로 당항포만이 우측으로는 길게
벋어 흩어지는 당동만과 어우러진 크고 작은 섬들이 시야에 들어 오면서
맑은 하늘의 아름다운 풍광에 너나 할것 없이 모두들 넋이나간다.
이곳에서 잠시 머믄후 주능선 바위 능선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은
급경사에 얼어붙은 얼음이 녹으면서 진흙탕이 신경쓰게 만든다.
전망봉에서 산행 30여분 앞에 가로막는 거대한 봉우리 두개,
첫째 봉우리를 지나 철계단을 내렷다가 다시 바위를타고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또다른 전망의 풍광이 사로 잡는다(12:20).
이 두 봉우리는 거북바위, 몸퉁따로 머리 따로란다.
첫째봉우리는 몸통이요, 두번째 봉우리는 머리로써
거류산 정상을 향해 거북이가 오르는 형상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느다.
굳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보면 그런것도 같다.
< 정상 중식 및 정상행사 , 12:30-13:05 >
- 거북바위를 거처 거류산 정상까지는 10여분,
거류산 높이는 낮지만 산행초입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멀어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지루한 산행 길이다.
정상 바로 바위 절벽밑에서 한숨돌리고 물한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한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단체로 준비 배식받은 도시락 김밥으로 점심을 겯드린 장수막걸리에
온몸이 풀린다.
- 중식을 마치고 전체가 거대한 바위 봉우리 로된 정상에 오르니
사방 모두 조망이 확 트이면서 발 아래로 보이는 다도해와 고성평야가 시원스레 펼쳐지면서
산행중 힘들었던 어려움도 잊고 잠시 환상속으로 젖어 든다.
한편 정상 바로 밑으로는 남북을 가로지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는
무수한 차들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괴음과 함께 쏜살같이 내달린다.
* 고성벌판과 당항포만-당동만으로 둘러쌓인 거류산은 경남 고성의 진산으로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마터호른"을 닮았다 하여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 으로 불린다고 ...
정상 표지석 앞에서 김정태 고문의 우렁찬 만세 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
<정상(13:05) - 산악인 엄홍길 기념관 앞 주차장으로 하산(15:00, 후미기준)>
- 정상행사를 마치고 산악인 엄홍길 기념관 방향 남서쪽 급경사 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
맑은 날씨에 오르내리는 많은 등산객들로 혼잡하다.
한편 시산제 철에 하산길 이곳 저곳에서 시산제를 지내면서 혼잡을 더해 주고 있다.
하산 주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뒤돌아 보는 거류산의 거대한 바위 정상이 장관을 이루고
그밑 동남쪽 방향으로 우리가 올라온 주능선 길의 몸통과 머리 두 봉우리 거북바위 형체가
정상을 향해 오르는 뚜렸한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아 ~ 거북바위 맞구나 ! ...
어려움도 잊고 내리막 하산길 한시간 이상 엄홍길 기념관앞 주차장으로 하산(14:20-15:00)후
통영시 미륵산을 향해 출발.
< 통영시 봉평동 미륵산(彌勒山 : 461m >
O 산행 코스 : 15:55 미륵산 주차장 도착 및 케이불카 탑승(15:55) - 미륵산 정상 참관 -
17:20 케이불카 하산(17:20)
O 참관 후기 :
- 미륵도 중앙에 우뚝솟은 미륵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 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용화산이라고도 한다함
용화산 봉우리에 옛날 통제영(統制營)의 봉수대터가 있고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암자 관음암과 도솔암이 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생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 미륵산에는 국내제일의 긴케이불카가 설치되어 케이불카를 타고 상부까지 10여분 이면
상부역사에서 내려 약15분 정도 계단길을 따라 걸으면 정상에 오른다.
- 미륵산 정상에 서니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 오고.
특히 찬란한 저녁노을에 ~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과 검푸른 파도에 부디치는 은빛, 금빛
물결은 환상적으로 표현할 말이 없다.
O 숙소 체크인 (통영시 "넥슨모텔" 18:00)
O 저녁식사 (통영시 "궁전 횟집" 회정식, 19:10-20:30)후 해저터널 관광 (20:30-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