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여행 - 해외여행 영어 울렁증 이것만 알면 걱정끝/세부자유여행/여행영어회화/세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1)
해외여행 영어 울렁증 이것만 알면 걱정끝(1)
언어때문에 여행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사실 영어 울렁증 때문에 저도 정말 한참 고생했습니다만, 실제로 여행자가 사용하는 영어는 아주 단순합니다.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만 있더라도 그때그때 사전 들춰가며 왠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외국인을 보기만해도 벌써 울렁증이 생기시는 분들을 위해 초 간단 여행 생존 영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제 경험으론 여행 회화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예를 들어, 상황별 영어 이래가지구 뭐 비행기 안에서 "제자리가 어디인가요? 뭐 이런게 막 장문으로 써있는데...
비행기에서 하는 말이라곤 워터, 치킨 아님 비프 요 몇마디 뿐이니 실용성이 의심되더군요.... ;;
그래서 나름 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해외여행시 가장 중요한 한마디는 바로 " 아이 돈 스픽 잉글리시 웰 " ( I don't speak English well )
이 단어의 힘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영어가 어려우신 여행자분들 일수록 꼭 먼저 말해줘야 할것은 " 아이돈 스픽 잉글리쉬 " 입니다.
영어가 안되다고 일단 말해 두면 쉬운 영어로 천천히 말해주고,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주거나, 몸짓 발짓 해가며 설명을 해주는데,
이걸 말해놓지 않은 경우, 블라블라블라~~ 속사포를 쏘아대고 가버리거나,
이미 장황하게 설명을 해주는 바람에 잘 알아듣지도 못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알아 들은척 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 질수도 있습니다.
영어권사람들은 물론이고 왠만한 유럽사람들 대부분이 지구상 모든 사람이 영어가 어느정도는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를 못한다고 미리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못알아 들었을 경우 못알아 들었다고 말해 줘야겠죠.
아이 돈 언더스탠...
갑자기 누가와서 블라블라 해대거나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이해가 안될때가 가끔 있습니다. 멍하니 서있다간 오해 받을수도 있으니,
나 지금 뭐가 뭔지 모르겠고 이해할수 없다. 라고 정확하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영어 못하는거 죄가 아닙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설명해주라고 당당히 요구하시고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히 얘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말하고 보자 아이 원트 " I want "
일단 고급스럽게 말하려고 하는 생각은 접으시고 아가가 옹알이 한다 하는 마음으로 일단 입부터 여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내가 원하는 바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의사전달 !
가고 싶어요, 먹고 싶어요, 하고싶어요 등등 일단 원하는게 무엇인지 말해야 도와주던지 할수 있겠죠?
의사전달 어렵지 않습니다~ 중학교때 배운 간단한 3형식 영어 문장으로도 문제없이 의사소통 할수 있어요~*^^*
일단 원하는걸 말하려면
아이 원트 ( I want ) 투 (to) + 고 ( go ) + 블라블라 (목적지) = 블라블라 가고 싶어요
+ 씨 ( see ) + 블라블라 ( 공연, 전시, 볼거리...) = 블라블라 보고 싶어요
+ 테이크 ( take ) + 블라블라 (버스, 기차....) = 블라 블라 타고 싶어요
+ 렌트 ( rent ) + 블라블라 ( 자전거, 오디오 가이드...) = 블라블라 빌리고 싶어요
이정도만 기억해 두셔도 문제 없습니다. 여기서 좀 더 쿨해보이고 싶다할 경우 아이 원투 라고하는 대신 아이 워너 ( I wanna ) 라고 하시면 조금더 부드럽고요,
일단 영어는 " I " 로 시작해서 입을 열고난 후, 적당히 아는 단어들을 나열해주면 센스 없는 사람들 빼고는 대부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물론 어려운 경우도 있고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 듣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ㅎㅎㅎ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하신 분이라면 이정도는 다 알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심지어 만약 난처한 상황에 닥치면 본인도 모르게 영어가 술술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짜 생존 영어 인거죠~ㅎㅎㅎ 그리고 그런상황을 통해 배운영어는 절대 안잊어버린다는거~ㅎㅎㅎ
속사포 영어에 멘붕 온 그대의 구세주 한마디 - 파든? ( Pardon? )
한국말도 가끔 못알다 들어서 네? 하고 되물을때가 있습니다.
영어라고 처음 대화나누는 사람의 말을 다 이해 아지 못했다고 해서 멘붕 될 필요 없으십니다~*
상큼하게 눈썹을 살짝 추켜 올려주며 파든?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영어권에 있는 사람들도 파든? 쏘리? 엄청 합니다~
영어라는 것이 워낙 사투리가 각양각색인 언어이다보니,
파든 한두번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일 없으니 걱정 마시고요~*ㅎㅎㅎ
could you speak slowly for me? 뭐 이런 영어 문장은 사실 거의 사용할일 없습니다~
파든? 한마디면 알아서 천천히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주니, 꼭 기억하세요~*
대화시 파든 , 혹은 익스 큐스미, 혹은 쏘리 등을 쓰면 상대자는 다시 이야기 해 줄겁니다.
모든 표현이 가능한 3형식 + How, When, Where, Which ... ( 어떻게, 언제, 어디, 어떤 )
처음부터 장황하게 제대로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려고 하면 입이 안떨어지는 상황이 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되요~*^^*
영어를 말하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생각을 약간만 바꾸시면 됩니다.
중학교 수준의 3형식 문장 ! 예를 들어 위와같은 " 아이 원트 ( I want to... ) "로 시작해서
얼마나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지 알아볼까요?
예를 들어
블라블라 여기를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야하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 이런 말을 하고자 한다면
I'm going to go to the BlaBla, could you explain to me how can I get there?
- 뭐 이런식으로 말하라고 회화책은 말하지만.. 정신 하나도 없는데~ 요런 문법이 생각이 안난다면?
I want to go here, How? - 아이 원투 고 히어, 하우? - 요렇게 간단하게도 표현 할수 있다는 것이죠~*
손가락으로 지도를 콕 찍어주며, 하우? 하고 어깨를 살짝 들어 보이며 새초롬한 표정까지 지어보인다면 못알아 듣는 사람이 바보겠죠? ㅎㅎ
나 여기 가고싶어. 어케가? 머 이런 거죠. ㅎㅎㅎ
이런 식으로 의사전달 3형식 옹알이 + How, When, Where, Which 등등 적용해서 사용하시면 영어 말하기....... 정말 쉽죠~? ㅎㅎㅎ
그리고 뭔가 설명해주긴 했는데 어떤걸 말하는 건지 모를때 요건지 저건지, 요길인지 저길인지 모를때는
Which one? ( 어떤거? ) Which way? ( 어떤길? ) 이라고 되물어 보면 되는데, 요것도 여행할때 아주 유용한 표현 입니다~ㅎㅎㅎㅎ
의사 표현 어렵지 않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현지인들과 어울린다면 영어의 울렁증을 극복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