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빌로니아와 바빌론은 같은 지역을 지칭하는 두 가지 이름입니다.
비빌로니아는 그리스어로 "바빌론의 땅"을 의미하며, 바빌론은 아카드어로 "신의 문"을 의미합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비빌로니아는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 국가를 의미했습니다.
기원전 18세기경, 함무라비 왕이 통치한 바빌로니아 제국은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지배하는 강력한 제국으로 발전했습니다.
바빌론은 이 제국의 수도로, 고대 세계의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바빌로니아 제국은 기원전 15세기경에 쇠퇴했지만, 바빌론이라는 이름은 계속해서 사용되었습니다.
기원전 6세기경, 신바빌로니아 제국이 바빌론을 수도로 세웠고, 이 제국은 다시 한 번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하는 강력한 제국으로 발전했습니다.
신바빌로니아 제국은 기원전 539년경에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했지만, 바빌론이라는 이름은 계속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바빌론은 이후에도 중요한 도시로 남아 있었고, 기원후 7세기경에 아랍에 의해 정복될 때까지 번성했습니다.
오늘날, 바빌론은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 근처에 위치한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바빌론의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