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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2장 4절: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아가서 2장 11-12절: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Ⅰ. 순례의 환상: 해가 지지 않는 땅과 사랑의 병에 걸린 순례자
마법의 땅의 지독한 졸음을 이겨낸 크리스천과 소망은 마침내 공기가 한없이 맑고 달콤한 어느 아름다운 나라에 들어섭니다. 이곳의 이름은 **'쁄라(Beulah)'**였습니다!
이곳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고, 절망 거인의 손아귀가 절대 미치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밤이 없는 이 땅에는 해가 24시간 찬란하게 빛났고, 시야를 가리는 의심의 안개도 사라져, 저 멀리 진주와 황금으로 빛나는 **'천성(Celestial City)'**이 손에 잡힐 듯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쁄라 땅의 과수원과 포도원에는 열매가 넘쳐났고, 천국에서 내려온 '빛나는 자들(천사들)'이 순례자들과 섞여 기쁨으로 거닐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한 크리스천과 소망은 이제껏 겪은 모든 고난을 잊어버리고 벅찬 환희에 휩싸입니다. 저 찬란한 성문에 들어가 주님을 얼굴과 얼굴로 마주할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향한 갈망이 너무나 커진 나머지, 육신이 견디지 못하고 기절할 듯한 **'사랑의 병(Lovesick)'**에 걸려 침상에 누워 외치게 됩니다. "만일 당신이 나의 사랑하는 분(예수님)을 보거든, 내가 사랑으로 병이 났다고 전해주시오!"
Ⅱ. 진리의 우물: 원어로 캐내는 말씀의 보화
쁄라 땅은 죽음의 강을 건너 천국에 들어가기 직전, 이 땅에서 성숙한 성도와 교회가 누릴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럽고 충만한 영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1. 쁄라: 버림받은 고아에서, 결혼한 신부로 (이사야 62:4)
하나님은 험난한 순례를 마쳐가는 백성의 땅을 쁄라라고 부르십니다. 히브리어 **베올라(בְּעוּלָה)**는 '남편에게 소유된 자, 결혼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멸망의 도시에서 고아처럼 버려져 찢어진 누더기를 입고 있던 우리가, 이제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한 혼인 언약을 맺은 '가장 존귀한 신부(베올라)'가 되었음을 선포하시는 통쾌한 승리의 이름입니다! 더 이상 마귀가 우리를 향해 "너는 버림받았다"고 정죄할 수 없는 완전한 영적 해방의 상태입니다.
2. 헵시바: 나의 기쁨이 너에게 있다 (이사야 62:4)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향해 헵시바라고 부르십니다. 히브리어 **헤프치바(חֶפְצִי־בָהּ)**는 '나의 기쁨이 그녀 안에 있다(My delight is in her)'라는 뜻입니다. 고난의 산을 넘고 아볼루온과 피 흘려 싸우며 여기까지 걸어온 여러분을 보실 때, 하나님의 심장은 벅찬 기쁨으로 요동치십니다. 우리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십자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 믿음 하나를 보시고 온 우주의 주관자께서 "너는 나의 자랑이요, 나의 기쁨(헤프치바)이다!"라고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3. 사랑의 병: 홀라트 아하바 (아가서 5:8)
천성을 눈앞에 둔 순례자들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사랑의 병'에 걸립니다. 아가서에 등장하는 이 병은 히브리어로 **홀라트 아하바(חוֹלַת אַהֲבָה)**입니다. 이는 주님을 향한 맹렬한 그리움, 빨리 그분의 품에 안기고 싶어 영혼이 타들어 가는 거룩한 상사병입니다! 세상의 돈과 권력에 병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압도되어 이 땅의 미련을 완벽하게 끊어낸 가장 성숙한 성도의 징표입니다.
Ⅲ. 나의 십자가 지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 성도 여러분!
저 원종민 목사가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불호령으로 여러분을 이끌고 이 거친 순례의 길을 달려온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마침내 우리 아름다운교회 전체가 이 찬란한 '쁄라(Beulah)의 영광' 한가운데 우뚝 서는 것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독교 신앙은 맨날 마귀에게 맞고 억눌려 피눈물만 흘리는 종교가 아닙니다! 십자가의 좁은 길을 인내하며 끝까지 걸어온 성도에게는, 이 땅에서부터 천국의 환희를 맛보는 쁄라의 축복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심령을 들여다보십시오. 예수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뛰는 '사랑의 병(홀라트 아하바)'을 앓고 계십니까? 주일학교의 어린아이들부터 백발의 장로님, 권사님에 이르기까지,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내가 주님의 신부(베올라)요, 주님의 기쁨(헤프치바)이다!"라는 감격에 눈물이 쏟아지십니까!
절망 거인의 쇠사슬은 끊어졌습니다! 아볼루온의 참소도 끝났습니다! 이제 은퇴를 앞두고 제 사역의 결승선에서 바라보는 우리 아름다운교회는 거룩한 쁄라의 동산입니다. 세상의 근심과 두려움을 벗어 던지십시오. 천성에서 비추어오는 찬란한 빛을 얼굴 가득 맞으며, 나를 위해 영광의 면류관을 들고 기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기뻐 뛰며 찬양하는 거룩한 신부의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Ⅳ. 본향을 향한 결단: 합심 기도
이 시간, 천국의 영광을 앞당겨 누리는 쁄라의 은혜를 갈망하며 기쁨의 눈물로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주님! 고아처럼 버려졌던 나를 십자가의 피로 씻어 주시고, '너는 나의 기쁨(헵시바)이요, 나와 결혼한 존귀한 신부(쁄라)라!' 불러주시니 그 은혜에 감격하여 찬양을 올립니다! 이제는 세상의 헛된 정욕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향한 맹렬한 그리움(사랑의 병)으로 심장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40년의 목양의 터전인 우리 아름다운교회가 해가 지지 않는 '쁄라 땅'이 되게 하옵소서! 전 세대가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하여, 이 제단에 엎드릴 때마다 천성 문의 찬란한 영광을 보게 하시고, 매일의 삶이 천국의 환희로 터져 나가는 영광의 축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이름을 부르며, 하늘의 기쁨을 향해 뜨겁게 부르짖겠습니다! 주여! 영광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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