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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5: 17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 고후 5: 18 화목하게 하는 직분
4. 새로운 피조물 ( 5: 17 – 19 )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후 5: 17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구원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다. 이전의 것들, 곧 죄악된 것들, 정죄된 것들, 허무한 것들이 다 지나갔기 때문이다.
‘보라, 새것이 되었다’는 말은 전통사본에는 ‘보라, 모든 것들이 새롭게 되었다’라고 되어 있는데(Byz vgclarm Origen 등이 그러함), 이제 그에게 있는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다. 그는 새 생명 곧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을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을 상속받을 자가 되었다. 이제 그는 과거의 그가 아니다. 그의 삶의 의미와 가치는 완전히 새로워졌다.
1]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이 표현은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을 의미한다.
이 연합의 비밀에 대해 사도 요한은 포도나무와 그 가지의 관계로 설명했다.
* 요 15: 1-7 –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2] 새로운 피조물이라.
인종과 성(性)을 초월하여 누구라도 그리스도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받아들여(14절) 그리스도와 영적인 연합을 이루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 갈 2: 19-20 –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된다. 죄인의 신분을 벗고 의인이 되며, 인생의 방향과 목표가 새롭게 설정된다. 더는 자기 중심의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피조물'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티시스'(*)는 창조행위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 롬 1: 20 -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즉 본 구절은 사람이 그리스도와 영적인 교제를 갖게 되었을 때 그에게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로운 창조행위가 일어나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창조행위를 오해하여 새로운 질료(質料)로 만들어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그는 여전히 육의 몸을 입고 있고 동일한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육체의 욕망과 죄에 굴복당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롬 6: 12-13 –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그런데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사실은 그가 그리스도와 세계에 대하여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16절).
(1) 새로워진다는 말은 생명을 의미한다.
생명체는 언제나 새로워진다. 겨울동안 앙상했던 가지에 새 순이 돋고 곧 무성한 푸르름으로 변화한다. 죽은 것은 새로워질 수 없다. 부패하여 썩어질 뿐이다.
* 고후 4: 16 -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기 위해 먼저 죄와 허물에서 살아나야 한다.
* 엡 4: 22 -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 새로워진다는 것은 아침을 연상하게 한다.
아침 해가 돋을 때 어둠의 그늘은 사라지고 만물이 새롭게 드러난다. 아침의 햇볕이 비취는 까닭이다.
* 시 27: 1 -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하나님은 빛의 근본이요 온 세상을 비추는 빛이다. 예수님도 나는 세상의 빛이라 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빛, 예수님의 빛이 우리 심령에 비춰주실 때 우리의 심령은 새로워진다.
* 사 40: 31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 심령 위에 날마다 하나님의 빛, 진리의 빛, 생명의 빛이 비칠 때 우리의 속 사람도 날로 새로워진다.
(3) 새로워진다는 것은 오아시스를 연상하게 한다.
이 세상은 사막과 같은 메마른 곳이다.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들은 모두 피곤하고 쇠악해진다. 그러나 오아시스를 만나면 그 물을 마심으로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야곱의 우물가로 물을 길러나온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님은 말했다.
* 요 4: 13-14 –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주님을 믿고 기도를 통하여 항상 그와 동행하는 자들은 시원한 생명수 곧 성령을 충만히 받게 된다. 이러한 심령은 피곤한 인생행로를 걸어도 그 심령은 날마다 새롭다. 때론 샘물이 흐렸더라도 한참 후에 다시 맑아진다. 그러므로 샘은 언제나 맑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새롭다.
(4) 새로워진다는 것은 안식을 연상한다.
우리가 피곤하고 지칠 때 편안하게 쉬어야 육체가 새로워진다. 종일 피로했던 몸이 하룻밤 잠을 푹 자면 이튿날 아침 새로운 건강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렇게 우리를 초청했다.
* 마 11: 28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가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지려고 말고 다 주께 맡기고 편히 쉴 때 우리의 속 사람은 새로워진다. 심령이 쉴 때 아름다워지고 성장한다. 그리고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므로 의지하는 믿음 안에서 새로워진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빌립보에 편지할 때 이렇게 말했다.
* 빌 4: 6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5) 새로워진다는 것은 비료(肥料)를 연상한다.
식물은 옥토에 심고 적절한 수분이 공급되면 광합성작용 때문에 자라게 된다. 그러나 성장이 더디거나 열매가 잘 맺히지 않으면 토지의 생산력을 증진하고 식물을 잘 생장시키기 위해서 뿌려주는 영양물질인 비료를 주면 새로워진다.
사람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잘 자란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심령도 날마다 새로운 양식이 필요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는 날마다 만나를 먹고 살았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날마다 성경을 읽어서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야 한다.
3]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따라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을 따라 살게 된다. 과거에는 그리스도를 핍박하였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고, 과거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을 인정했으나 지금은 그런 차별을 부인하고 오직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만이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 롬 2: 28-29 –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 고전 5: 12-13 –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 갈 3: 28 –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 엡 2: 11-22 –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 골 3: 11 –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를 과학 혁명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통신만 하더라도 인편으로 소식을 전달했던 옛날에 비하면 인터넷으로 지구의 반대편으로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시대다.
이 시대는 매스컴(Mass Communication)의 시대요, 대량생산(Mass Production)의 시대로 자동화된(Automation)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 문명의 혜택으로 생활 양식이 변했지만 빈부의 격차는 심화되고 세상은 난폭하여졌다.
욕심이나 야심, 음란한 마음은 예전대로다. 정치기구가 변하고 법률을 개정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여도 인간 개조는 염원하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죄로 더러워진 사람을 개조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역사가 증명한다. 삭개오 생활이 그러하고, 막달라 마리아의 생활이 그러했다.
* 눅 19: 2-10 –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고후 5: 18 화목하게 하는 직분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인한 것이다.
* 롬 9: 16 -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 롬 11: 36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구원은 화목의 사건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다른 말로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신 것이었다. 그 화목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말한다.
우리의 죄는 우리와 하나님을 원수 되게 만들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관계가 친근한 관계로 회복되었다.
* 골 1: 21-22 –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하나님께서는 바울 일행을 자기와 화목케 하셨을 뿐 아니라 또한 그들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다. 사도의 직분은 화목케 하는 직분이다. 오늘날 목사들과 전도자들의 직분도 화목케 하는 직분이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복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다.
1]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믿는 자들의 실존에 새로운 창조를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요, 그 새로운 창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다(16-17절).
구원 섭리에 있어 철저한 하나님의 주도성(主導性)을 깨닫는 것이 바로 하나님 중심 신앙의 출발점이다.
2]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본 구절에서는 기독교의 구원 교리 가운데 하나인 '화해'에 대한 내용이 진술되고 있다.
여기서 '화목하다'란 표현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에게 범죄함으로 양자 사이가 분리되었다.
* 사 59: 2 -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원수와 같은 적대 관계에 빠지게 되었다.
* 롬 5: 10 -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심으로써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았던 담이 무너지고, 적대 감정이 해소되었다.
* 롬 5: 10 -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 골 1: 15-22 –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이 엄청난 화해의 작업은 일방적 관계의 파기자(破棄者)인 인간이 할 수 없었기에 오직 하나님에 의한 주도권으로 이루어졌다.
* 엡 2: 14-18 –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따라서 하나님과 인간의 화해는 전적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은총이기도 하다.
3]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여기서 '우리'라는 것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뿐 아니라 전체 기독교인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누구라도 하나님과 화해 했다면 그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은 자로서 수평적으로는 이웃과 화목해야 하고 수직적으로는 아직 화해의 은총을 모르는 자에게 그리스도 사건을 전해야 한다(20절).
* 롬 6: 14-23 –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롬 8: 1-14 –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고전 1: 18-24 –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갈 5: 16-26 –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