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난봉 인신난득佛法難逢 人身難得
불법佛法이
이 땅에 들어 온 지도 어언 2568년.........
그 동안 우리 불교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인 큰 기둥이 되어 왔었습니다.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유교의 극심한 탄압을 받아 오면서도
아직까지는 불교가 건제하고는 있지만
머지않아 이 자리를
기독교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젖기도 합니다.
타 종교 빼앗기는 것도 서럽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상님네들이
백일기도 천일기도 등등으로 때론 산신각에
혹은 장독대에 정한수 떠 놓고
"자식 하나 점지해 주십시오." 라고 하면서 까지 빌고 빌어
오늘날 우리 세대가 태어났었고
우리 자식 하는 일이 잘 되도록 빌어 드렸습니다.
또 한 우리네 자식들이 지금 자라고 있는 현실 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녀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준다는 식으로 자식을 기르다 보니
귀하게 천지신명님과 칠성님과 옥황상제로 부터 받은 자식들이
하나 둘씩 타 종교로 접어드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죽음을 대신할 수 없듯
믿음 역시나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각성을 하여야 합니다.
자식에게 큰 재산을 물려준다고 해 보았자
그것은 일시적인 물림 이지만
자식에게 불법을 물려주고
부처님 품에 들게 하는 유산이야 말로 덧없고 끝없는
이 시대 최고의 재산입니다.
올바른 자식으로 커 나가는 것,
올바른 견해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것,
올바른 지식으로 세인을 다스릴 줄 아는 것,
올바른 지혜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것은
모두가 부처님 품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부처님 법을 따르고 숭배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모든 고난과 역경이 숨 막힐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잊고
자식이 타 종교에 흠뻑 취하여 버리는 것 조차
곁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처님 말씀 중에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서도 불법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불법난봉 인신난득佛法難逢 人身難得" 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진정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바르게 커 나가기를 바란다면
크나 큰 재산 보다는 부처님 법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지금 자기 자신만이
부처님을 믿는 것에 만족 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가까운 곳부터 포교를 해야 합니다.
내 가족, 내 형제, 내 친지와 친구들.........
보시 가운데 법보시가 으뜸이라 했습니다.
법보시는 부처님 법을 몸으로 실천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밑천이 드는 보시행입니다.
내 자식도 자식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남편 따로 부인 따로 종교를 믿는 가정도 많으며,
또 한 부인은 불교를 믿으나 남편은 그저 묵묵히 지켜만 보고
아예 절집 문 앞도 가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그래 가지고서야
내가 부처님 제자라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로써
그 한 이불 속에서도 포교를 할 수 없다면
그 어찌 보살이요, 거사라 하겠습니까?
이제 부터는 각 사찰의 법회가 있을 때는
절대로 홀로 절에 가지 마십시오.
자녀의 손도 잡고,
부부의 동행을 하여
함께 부처님 품안으로 포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각 사찰이나 불교적인 행사장에서
행사가 봉행 될 때 마다
"불국정토를 건설하자,
불국정토를 이룩하자" 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그런 단어는
구호나 현수막 같은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내 가정에서 부터 시작하고
내 이웃에게 손을 뻗히고,
내 주변으로 포교를 하면서 이룩해 나갈 때
그 때 서야 비로소 우리에게는
불국정토가 이룩되고 성취되는 길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 포교 해 보십시오.
그리하여 이 삼십년 후면
불제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여기 저기 거듭나길 기대 해 봅시다.
이대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구경만 하고 있다가는
이 삼십년 후면 불제자를 찾아보기는
심마니가 깊은 산 속에서
자라나는 산삼 캐기 보다 더 어려울지 모릅니다.
2024년 04월 03일 오전 06:36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雲月野人 진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