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상품매입액 94%, 스위스 ‘바이오젠 인터내셔널’과 거래
[필드뉴스 = 김면수·태기원 기자] 국세청이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코리아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소속 요원들을 사전 예고 없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바이오젠코리아 본사로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이 바이오젠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선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조사는 통상적 정기 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파악됐다.비정기 세무조사는 4~5년 마다 받는 정기 조사와 달리 통상 제보 또는 특정 탈루 혐의가 포착됐을 경우 조사에 들어간다. 바이오젠코리아는 미국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Biogen Inc.)의 한국 법인이다. 지난 2017년 설립돼 의약품 도매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이 회사는 네덜란드 법인인 바이오젠 네덜란드(Biogen Netherlands B.V.)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소재 법인인 바이오젠 인터내셔널(Biogen International GmbH)도 주요 특수관계자로 등록돼 있다.바이오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32억 8825만원, 영업이익 3억 6670만원, 당기순이익 2억 2761만원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사에 국제거래조사국이 투입된 만큼, 바이오젠코리아와 바이오젠 해외 계열사 간 거래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바이오젠코리아의 매입액 대부분을 특수관계법인인 바이오젠 인터내셔널로부터 수입된다는 점은 주목되는 지점이다.바이오젠코리아는 지난해 당기상품매입액 172억 2391만원 중 약 94%에 달하는 161억 8404만원이 특수관계자인 바이오젠 인터내셔널과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이번 조사에서 제약업계의 오랜 관행인 리베이트 문제를 들여다볼지도 관심사다.앞서 국세청은 바이오젠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후인 지난달 25일, 제약사를 비롯한 건설·보험 업계의 ‘불법 리베이트’ 사례 47건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바이오젠코리아가 해당 발표의 일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바이오젠코리아의 지난해 판매촉진비는 연 매출의 3% 수준인 6억 984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5억 8832만원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본지는 세무조사 입장을 듣기위해 바이오젠코리아 측에 수 차례 취재를 요청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출처 : 필드뉴스 http://www.fieldnews.kr
[단독]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바이오젠코리아 비정기 세무조사…배경은?
[필드뉴스 = 김면수·태기원 기자] 국세청이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코리아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지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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