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놀기 위해 늦잠을 폭 자면서
체력을 든든하게 보충해주었어요~
여기서 더 놀고 싶어~ 캠프 며칠 더 하고 싶어~ 하던
친구들 답게 소율이와 서희, 지아가 하준, 재현이와
열심히 뛰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수빈이 까지 합류해서
수건돌리기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 수건돌리기는
우리 친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게임이었어요!
다들 층간소음 걱정없이 신나게 마음껏 뛰어놀았답니다~^^
다들 연필통에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줘서,
아침을 먹고는 선물로 주려고 했던 나무 거울 뒷면에
또 한번 나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보기로 했습니다!
엄청난 환호와 함께 바로 집중하는 친구들
서희는 어떤 것을 그릴까, 색깔을 정하고 계속 생각하며
마음속에 떠오른 풍경을 그림판에 옮겨봅니다
자기만의 멋진 작품세계를 잘 표현하는 재이는
오늘도 척척 물감을 짜고 알맞은 붓을 골라
착착 색칠하기 시작했답니다!
소율이는 아마 샘물이 여기에 그림 그리자~ 했을 때부터
무엇을 그릴지 이미 머릿속에 다 구성을 해두었나봐요~
준비물이 놓이자마자 작품이 쭉쭉 완성되어 갑니다
수빈이도 마음 속 풍경들을 그림으로 옮기며
앞에서 찰칵하고 사진을 찍는 샘물에게
그림과 꼭 닮은 온화하고 싱그러운 미소를 샥 날려주었어요^^ 덕분에 친구들을 사진에 담고 있던 샘물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사진에는 새초롬하게 나왔지만~
누구보다도 그림 그리는 것에 진심이었던 지아
나뭇잎 모양의 판을 잘 살려서, 멀리서 보면
헷갈릴 만큼 생생한 나뭇잎을 그렸어요!
어느 새 완성하곤 마를 동안 연필통을 들고 온 재이.
샘물을 앉혀놓고 연필통을 보여주며
어떤 것을 그렸는지 또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설명해주었어요^^
제일 마지막까지 그린 소율이와 서희의 작품입니다
그 끈기를 높이 사서 한장씩 사진을 찍어주었답니다!
우리 친구들의 작품 사진은 후기 중간에 있어요!
그림 그렸던 도구들을 정리하고 책상을 접자마자
다시 시작된 수건 돌리기^^ㅋㅋ
그 현장의 생생함을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언니들이 수건돌리기를 하는 동안
곰솔쌤과 계곡을 또 갔다온 재이도
그동안 계속 뛰어다닌 수빈, 소율, 지아, 서희도
얼큰하고 시원한 어치표 수제비맛에 푹 빠졌어요~
지아는 샘물이 수제비에 김치를 넣어먹는 걸 보더니
나도 해볼래! 라며 더 맛있게도 즐겨보았어요~
나중에 차타고 집에 갈때 재이가 수제비 또 먹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짐을 싸는 동안, 진규가 벌레퇴치패치를
샘물모둠 친구들에게도 두개씩 나눠줬어요!
이제 곧 밖에서 뛰어놀거거든요~
다들 고마워~ 라며 소중하게 옷에 붙여둡니다
서로 소감도 나누고 선물도 증정하며
캠프를 마무리해봅니다
검은 가방 안에 우리가 그린 작품들, 그리고
어치의 선물과 어치, 곰솔, 샘물의 마음까지 꼭꼭
담아 이제 마지막 일정을 향해 갑니다!
우리의 작품들!
누구 거게요~?
가야진사에 도착했어요
날씨가 너무너무 예뻤죠~~~~
그런만큼 햇빛이 정말 뜨거웠어요^^;
하필 우리가 놀 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다들 조금씩 지쳐갈 무렵
아지트를 만났습니다
큰 구름들이 햇빛을 가리고,
우리가 놀기 딱 좋은 환경이 되었어요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네를 타고 있는 서희예요^^
시원한 정자에서 뻥튀기를 먹으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지
재치있는 장난을 치는 재이예요^^
지아는 중심을 잡으며 통나무를 건너보았어요~
역시 짚라인이 인기가 많았어요~!
지아와 수빈이가 짚라인 타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요~~
샘물은 키가 너무 커버려서 탈 수는 없지만
짜릿한 순간의 친구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으며
덩달아 신났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지아가 왠지 비가 올 것 같다고 했었는데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정말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굵은 빗방울이 툭, 툭
우리의 뜨거움을 식혀줄 만큼 옵니다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웃으며 노는 것이 보기 좋았나봐요
정자에서 쉬고 있었던 친구들까지 모두 나와
시원한 비를 맞으며 놀았답니다~!
턱걸이를 보여주는 서희.
샘물은 한개도 못하는데 세개나 척척 해냈어요!
짚라인에 얼마나 진심인지
둘이서 한 백번은 탄 것 같아요~~ㅋㅋ
놀면서 지아처럼 뻥튀기도 중간중간 먹어주고요~
그네 둘이 타는 (보기보다 딱 붙어서 안정적이었답니다)
법을 개발한 소율이와 서희
어치쌤이 밀어줘서 더 시원하고 힘찼어요~
그네 앞에서 사진찍고 있는 샘물을 위해
간식을 챙겨 달려와주는 고마운 지아ㅠㅠ
재이도 어치와 함께 그네 타보기 성공~
소율이도 짚라인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수빈이, 서희와 함께 타고 또 탔답니다!
보기만 해도 신나는 기분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 것
같아요~
소율언니와 서희언니가 짚라인 위에 타는 걸
도와줘서 재이도 짚라인 체험에 성공했습니다^^
정자로 돌아온 재이는 미용실놀이 중~
누가누가 빨리 한바퀴 도나~
*
차에 타기 직전까지 원없이 신나게 놀았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캠프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실컷하기 캠프라는 이름 그대로,
실컷 놀고 실컷 먹고 실컷 자고
또 하고 싶은 게 생기는 대로 실컷 경험해보는,
친구들의 앞으로의 삶에 이 ‘실컷’이
잊을 수 없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샘물 모둠에서 함께 해준
수빈이와 소율이, 서희, 지아, 재이 모두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덕분에 샘물은 삼일동안 입이 아플만큼 웃었어요!
고마워요 또 만나요~~~~^^
첫댓글 다 예뻐요!~
가야진사 좋아! 비올때 가야해..(?!)
비좋아하는 소녀 데리고 함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