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안 태조산공원 나들이를 하고 코로나로 처랑 연이어 2주를 앓았다
목을 집중 공격하고 그 주변 염증으로 막아놓으니 목 아픈 것은 둘째치고 숨쉬기가 괴롭다
이러니 에크모인가 하는 보조 호흡장치를 중환자들에게 처치하는가 보다
그러다가 호흡이 좀 나아지니 입맛도 없고 기력도 없고 1주 동안 집안에서만 격리되니 코로나 우울증까지 도진다
참 괴로운 바이러스다
정권이 바뀌더니 이제 아예 각자도생이다 죽을 국민은 죽고 살 국민은 살아라 하는 모양새다
참 고약한 정권이다 앞으로 4년을 버텨야 한다니 더 괴롭다
태조산은 높이 421m로 고려 태조가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태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시를 흐르는 원성천과 산방천(山方川)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 능선을 따라 북상하면 성거산(聖居山)을 거쳐 유서깊은 위례성(慰禮城)에 이른다.
그 산 서남쪽 기슭에 태조산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넓은 잔디밭에 보훈공원 및 2- 9 의거탑 등이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 되면 찾는다
특히 최근에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이 있어 산책명소로 바뀌었다
무장애나눔길은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사도 8% 이하의 산책로로 만들어져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이 가능하다.
무장애나눔길을 걷다가 태조산 능선으로 잠깐 오르면 산행으로 금방 이어진다
우리는 구름다리로 내려와 한창 공사중인 안서동 터널근처로 다시 내려왔다
산 중턱에 천년고찰 성불사(成佛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 이르러 태조산야영장이 개설되어 청소년의 심신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산정에는 각원사(覺願寺)가 있고 그 옆에 남북통일기원청동대불(南北統一祈願靑銅大佛)이 있는데, 이 대불상은 1977년 조성된 좌불로서, 좌대의 지름이 10m, 좌대와 불상 전체높이가 14.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좌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