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느냐?
먹고 사는 일에 묶여서
보물찾기를 그만두다니!
일상 생활을 포기하지 말라.
거기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
<루미지혜>
차근차근, 차분하게 주어지는 일상을 사는 일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무슨 생각이 떠오르면 이전에 마음먹었던 것은 어디론가 흩어지고, 그래서 앞뒤좌우 살피지 않고 한걸음 내딛습니다. 그리고는 아뿔싸! 낭패를 겪지요. 그래도 머리가 노랗게 되는 순간을 오래 붙잡고 있지 않을 수 있게는 되었네요. 실수다, 잘못되었다, 그럼 어떻게 하지…….
저녁에는 현봉(변호사)과 오하이오, 해천과 두더지, 언연이 함께 하는 자리가 있었어요. 사랑어린마을배움터 마루께서 ‘청년’, ‘대학’ 등을 생각하시면서 마련한 자리.
-진실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만나게 될 사람들은 만나게 돼 있다.
-중요한 건 내가 지금 그 길을 가고 있느냐?
-힙한 것과 딥한 것.
-현장이 중요하다.
-넓이를 가진 깊이.(함께 하는 깊이감)
-농촌과 청년, 교육, 대학(대안)을 연결하는 주제들.
-일상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의 힘.
-기다림과 타이밍
-홍동(풀무)의 정신
많은 이야기들이 편안하게 오갔습니다. 예언하는 젊은이와 꿈꾸는 늙은이들, 그리고 그 틈새로 보이는 시원한 바람을 누릴 수 있기를, 그러려면 제 몸과 마음을 느슨하고 엉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겠지요.
소임집중의 날, 살림모임은 나무날 아침으로 미루었습니다. 다정과 빛나는, 간송까지 저마다의 일터에서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