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74
제4권 칠언악부
도원행桃源行
왕유王維
고깃배 물 따르고 산의봄 사랑하는데
양 언덕에 복사꽃 흐드러지게 피었네
붉은 나무 바라보랴 먼줄을 몰랐으며
청계를 지나도록 사람이 보이지 않네
산어귀 잠행하자 깊은 협곡 시작되고
산 열려 넓어지니 넓고넓은 들판이라
멀리서 바라보니 구름 나무 어리었고
가까이 들어서니 꽃 대나무 장관이다
나무꾼 처음으로 한의 이름 알리는데
주민들은 그때도 진의 옷을 입고있다
그들은 옹기 종기 무릉도원에 살면서
세상 밖에 다시금 전원을 일으켰구나
달밝은 소나무 아래 창들은 고요한데
해뜨자 구름속 닭과 개소리 요란하네
속세객 왔다는 소식에 놀라 몰려와선
서로 함께 집으로가 도읍을 물어본다
동이트자 골목길은 꽃을쓸어 열리고
저물녘 고기잡고 물길따라 들어오네
처음엔 피난처로 인간세상 떠났다가
신선된 다음에는 돌아가지 아니하네
누가 알았으랴 협곡에 사람이 살줄을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구름속 산일뿐
신선계 듣고 보기 어려운줄 알겠지만
세속 마음 여전해 고향마을 떠올린다
골짝을 나가서 산과 물이 막고있어도
집 떠나와 오래도록 노느라 생각했네
지나온 옛길 잃지 않는다 다짐했지만
산골이 이처럼 변할줄 어찌 알았으랴
당시의 산깊이 들어간 것만 기억나니
청계를 돌고돌아 구름 숲에 이르렀네
봄되어 모두가 복사꽃 떠있는 물인데
어디 가서 찾을런지 도원길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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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주축수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
양안도화협거진兩岸桃花夾去津
좌간홍수부지원坐看紅樹不知遠
행진청계불견인行盡青溪不見人
산구잠행시외호山口潛行始隈隩
산개광망선평륙山開曠望旋平陸
요간일처찬운수遙看一處攢雲樹
근입천가산화죽近入千家散花竹
초객초전한성명樵客初傳漢姓名
거인미개진의복居人未改秦衣服
거인공주무릉원居人共住武陵源
환종물외기전원還從物外起田園
월명송하방롱정月明松下房櫳靜
일출운중계견훤日出雲中雞犬喧
경문속객쟁래집驚聞俗客爭來集
경인환가문도읍競引還家問都邑
평명려항소화개平明閭巷埽花開
박모어초승수입薄暮漁樵乘水入
초인피지거인간初因避地去人間
내지성선수불환及至成仙遂不還
협리수지유인사峽裏誰知有人事
세중요망공운산世中遙望空雲山
불의령경난문견不疑靈境難聞見
진심미진사향현塵心未盡思鄉縣
출동무론격산수出洞無論隔山水
사가종의장유연辭家終擬長游衍
자위경과구불미自謂經過舊不迷
안지봉학금래변安知峰壑今來變
당시지기입산심當時只記入山深
청계기곡도운림青溪幾曲到雲林
춘래편시도화수春來遍是桃花水
불변선원하처심不辨仙源何處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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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선생이 설치한 태양 등/사진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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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024
보훈의달을 맞으며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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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 300수-074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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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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