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우라쿠니노부와 부인, 선교지인 필리핀 카바나투안 에서)
저자는 대안학교의 필요성과 현실에서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참사랑평화학교의 향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문화청소년 종교계 대안학교 비교연구 - 기독교, 천주교, 불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중심으로-'를 발표했습니다. Comparative Analysis of Adolescent Alternative Schools in Religious for the Multicultural Adolescent : Centering on Christianity, Catholicism, Buddhism, and the 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
저자의 허락을 받아 논문초록을 실었으며, 논문 원본을 하단에 첨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국문초록-
다종교ᆞ다문화사회에 다문화청소년들은 개인, 가정, 환경의 영향으로 다문화라는 정체성 혼란문제를 가지고 있다. 종교는 대안교육을 제공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으나 대안교육의 현실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참사랑평화학교를 2015년도에 설립하여 反다문화정서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설립한지 별로 안 된 현 시점에서 향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본 논문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 천주교, 불교, 그리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다문화 청소년 종교계 대안학교를 비교 정리하여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다문화종교계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나타내고자 하는데 있다. 특별히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를 중심으로만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각 종교계에서의 대안교육과 상황을 비교한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와 대별된다.
이에 본 연구의 선행연구는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를 종교별로 비교분석한 자료는 찾을 수 없기 때문에 ①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만을 중심으로 심층 분석, ②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를 포함해 특정종교의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비교분석, ③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 및 다문화 대안학교를 비교분석, ④종단별 종교교육을 비교하여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 모델제안 한 자료에 한해 연구했다.
연구된 자료의 상당부분이 기독교계 새날학교와 지구촌학교에 치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천주교에서도 새로운 다문화 대안학교의 모델형을 제안하기 위해서 기독교, 불교, 원불교의 인성교육을 토대로 정리를 한 자료도 있었다. 그 정도로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에 대한 연구가 미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비교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학교의 지향성, 교육과정 및 방법, 학교운영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에 맞는 비교분석항목은 첫 번째, 학교의 지향성, 두 번째, 종교교육의 과정 및 방법, 세 번째, 가정교육, 네 번째, 학생선발조건, 다섯 번째 학교운영(학비) 등 총 5가지이다. 다른 선행연구와 대별되게 종교교육과 가정교육이 포함되었는데, 그 이유는 종교계 대안학교의 경우, 종교교육이 종파교육이 되어 다문화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대안학교인 경우에 학교입학하기 전에 사전에 대안학교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시작하기 때문에 큰 문제의 우려는 없다. 하지만 학교입학 전에 공지한 내용과 다르게 종교교육을 선교적 차원에서 시행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종교적 교육인 인성교육을 필자가 비교분석항목으로 둔 중요한 이유는‘인성교육진흥법’에 맞춰 각 종교계 학교들이 인성교육을 포괄한 종교교육을 실행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의 다양한 교육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가정교육을 추가한 이유는 다문화청소년들에게 개인, 환경문제를 논하는 과거에 방식이 현 다문화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다문화청소년종단조사 및 정책방안 연구(2014)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에, 다문화청소년종단조사 및 정책방안 연구에서는 네 번째 다문화핵심과제를 부모교육 및 역량강화로 두었고 이에 이들을 위한 부모-자녀관계증진프로그램, 가족 구성에 따른 부모역량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추진될 것을 제안하였다. 이로 인해 가정교육 항목을 따로 추가한 것이다.
다음으로 학교선발에 있어서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 중에서 종교교육을 하며 다문화를 위해 지정된 학교 또는 학교의 설립이념이 다문화교육을 지향하면(미인가 대안학교도 있기 때문) 임의 선택하는 것으로 했다. 이에 선정된 학교로는 기독교의 지구촌고등학교, 천주교의 다문화대안예술학교, 불교의 행복한 학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참사랑평화학교로 택했다.
단, 연구의 한계는 다문화종교계대안학교 대상이 각 종단에 한 학교만을 선택한다는 점, 비교분석 항목에 초점을 맞춰 비교한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각 종단에서 선택한 한 학교가 종단을 대표되게 해석한다는 데서 연구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각 다문화 종교계대안학교를 비교함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비교하지 않고 필자가 정한 비교분석 항목에 초점을 맞추기에 일면만으로 다문화대안학교를 판단할 우려가 있다.
본 학교들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앞서 연구했던 이론자료와 더불어 학교 측에서 제공받은 자료와 담당자와의 연락을 통해 나온 참사랑평화학교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다문화 종교계 대안학교에서 학생을 다문화학생을 다수, 한국학생을 소수로 하여 비율을 정해 통합교육을 시도한다. 두 번째, 교육청에서 미인가형 등에 직접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첫 번째, 통합교육을 위해 다문화국제학교 설립 방안연구에서 나온 한국학생 유인책을 살펴서 한국학생을 모집하는 것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황인춘 교장과 인터뷰에서 재정문제를 언급했다. 그리고 두 번째, 교육부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지속해야 된다는 점을 위해 방안을 찾고자 했으나 ①종교의 사명, ②학생의 교육의 권리를 위해 미인가 대안학교 형태 띄고 있어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미인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금액이 적은 관계로 원활한 학교운영을 위해서는 또 다른 지원방법이 더 요구 되었다. 그래서 새날학교와 지구촌고등학교의 사례를 통해 국가에서의 지원이 필수적으로 지속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앞으로 참사랑평화학교가 재정문제를 해결하여 통합교육을 진행하며 원활한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앞으로 다종교ᆞ다문화 사회에 다문화청소년들이 참사랑평화학교를 통해 사회에 한 일원으로서 잘 성장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주역으로 나가길 고대하는 바이다.
(2018년10월5일 촬영, 참사랑평화학교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