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 절기 정보
2022년 8월 22일은
음력 7월 7일 칠석이며,
8월 23일은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處暑)입니다
처서는
여름의
더위(暑)가
그친다(處)는
말입니다
처서는
땅에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은 가고
하늘이 높아
그야말로
천고마비 지절입니다.
처서
초 후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중후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고
말 후는
곡식이 익어
간다고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 풀은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이때부터
조상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합니다.
처서 무렵에
벼는 이삭이 팹니다
벼가 꽃가루
수정을 해야하므로
강한 햇살을
받아야 합니다
처서 비에
십리에 천석을
감하고
백로 비에
십리 백석을
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들고
큰 애기
시집 못가
울고 간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이제
농촌에 큰일은
그의 끝이 나고
가을 겉이 준비를
하는 때입니다
논도랑에
통발을 놓아 살찐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 드시면
이것이 최고의
계절식입니다.
과일은
중복에는 참외가
말복에는 수박이
처서에는 복숭아가
백로에는 포도가
최고의 맛이라 합니다
행복도시 회원님들
입술에 묻은
밥알이 무겁다는
염천 지절 여름
나기 하시느라
허약해진 체력
계절식으로
회복하시고
어정어정 어정칠월
건들건들 건들팔월
금년 한 해도
또 이렇게 의미 없이
넘어 가는가 봅니다
금년 한 해의
마무리 작업은
지금부터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다음은
칠월 칠석에 대해
대략을 알려드립니다.
옛날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즉,
칠석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났다는 전설입니다.
이날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가 건너는 데
하늘에 올라갔던
까치와 까마귀는
칠석이 지나면
머리에 털이 다 빠지고
없다는 전설입니다.
이 새들이 만든 다리를
오작교라 합니다.
칠석 때는 더위도 약간
줄어들고 장마도 대개
거치는 시기입니다.
이때 내리는 비를
칠석물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호박이며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나올 때이므로
민간에서는
호박 부침개를 만들어
칠성님께 빌었다고 합니다.
이상 행복도시에서 알려드립니다.
아래 시는 저의 자작시 2편입니다. 감상해주세요...
==========
처서(處暑)
기승을 부리던
노염(老炎)도 한풀 꺾이고
뭉게구름
타고 오시는 분
한줄기
시원한 바람에
매미들도
어느 샌가 짧은
생을 마감했네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시는 분
모기들도
입이 비뚤어져
울며 돌아갔네
흰 구름
끊어진 곳마다
높아진 푸른 산
먼 길
나그네는 또
한 굽이 넘어가네
===========
견우와 직녀의 해후(邂逅)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멀다
내가 먹인 암소는
몇 번이고 새끼를 쳤는데
그대 짠 베는
몇 필이나 쌓였는가?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사방이 막혀 버린
죽음의 땅에 서서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우리는 만나야 한다
우리는 은하수를 건너야 한다
오작교가 없어도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일지라도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 놓아
칼날 위를 딛고 건너야 할지라도
이별은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슬픔은 끝나야 한다,
나의 연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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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절기 정보
김판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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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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