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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親歌
[해제]
<양친가(養親歌)>는 <알성가(謁聖歌)>, <사도곡(思悼曲)>과 함께 위강정시고(魏江亭詩稿)에 필사되 어 전하는 작품이다. 다른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자는 분명하지 않다. 제목과 본문 사이에 “무진년 내 나이 스물다섯이라. 행동거지가 만족스럽지 않고 공급이 뜻 같지 않아 고로 노래를 지어 스스로 경 계함을 이른다(戊辰 余年二十有五 行止不滿 供給不如 故作歌以自警云)”라는 기록이 있어 그 제작 시기 가 무진년(1928)임을 알 수 있다. <양친가>는 ‘노래를 지어 스스로 경계(作歌以自警)’한다는 기록에서 보듯이 소홀한 부모 봉양에 대한 반성과 함께 성효(誠孝)를 권면하는 교훈가사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 면, 먼저 부모의 자애로운 사랑을 칭송하고, 이어 효로서 이름이 높은 중국 고대 성인들의 일화와 고사 (故事)를 소개한 후, 이러한 고인의 뜻을 좇아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함으로써 요순(堯舜)과 같은 사람 이 되자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위강정시고의 작자가 누구인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만 전남 장 흥 지역에 거주하던 위씨 집안 사람일 것으로 생각된다. 위강정시고는 2권 단책의 체재에 주로 한시를 수록하고 있는데, <양친가>는 그 ‘권1’에 실려 있으며, “어와靑年덜아의로들어보소몸”으로 시 작하는 가사이다.
[원문]
養親歌
어와 靑年덜아 의로 들어보소
몸이 重타들 父母티 貴重며 金玉이 보화라도 어린를 길너가 生我育我 우리父母 拊我敎我 시오며 哀哀劬勞 신父母 長我顧我 시도다 十月만 血肉타나 三年을 품의노니 飢兮渴兮 呱呱고 溲兮便兮 汲汲니 不知飢渴 이고 不嫌寒暑 打汚며 忍心忘勞 사랑고 以怒還喜 길려니 渾然赤體 아몸이 無爲以化 丈夫되매 幼弱 저긴氣質 自然成格 되단말가 天地갓티 重시고 山河갓티 너루도다 昊天罔極 기푼恩惠 擢髮織屨 못갑푸고 報得春輝 寸草心은 割股斷指 넉넉가 아도 말차니 上古 有虞氏 父頑母嚚 中의 異弟象이 作害야 樊廪入井 야새도 ∝笠傍出 然後 烝烝乂 다사리니 不格姦 저瞽瞍라 萬乘天子 大化시매 無不是底 眞談이라 萬古大聖 孔子님은 尼丘山의 비러나니 耳目이 聰明매 道德이 貫天샤
三千弟子 傳授야 澤被萬民 얏시니 萬世標準 되올라 立身揚名 릴소야 鄒國亞聖 孟軻氏는 慈母三遷 을밧다 遂成巨儒 온後의 齊梁의 놉히노샤 王道을 發布니 仁義孝悌 이라 後世 法이되샤 百世宗師 난구나 曾參의 養志보쇼 三釜微祿 달바다 養志養體 兼全야 誠心事親 단말가 勇猛만 子路보쇼 父母奉養 힘써 不遠百里 밥길 盡力負米何 단말가 家貧親沒 수업새 위ㅅ나라 배슬니 食前方丈 주흘시고 藜藿奉親 後悔난다 楚ㅅ라 七十老人 五色斑斕 갓차입고 取水上堂 잘못디더 忽然仆臥 平地야 兒히소리 凄然고 삿기 戱弄니 老親을 慰勞코 재老萊子의 어림이라 七歲童子 붓채들고 枕頭 搖扇니 薰蒸 애음기운 不熱니 淸秋로다 이불덥어 溫氣니 隆冬盛寒 걱정업다 이거선 黃香이라 良知良能 모를소냐 盜賊이 幷起야 負母避亂 도망 備經險阻 深山中의 採菜拾果 供養고 轉客下邳 발버셔 行行雇傭 부야 供親之物 넉넉니 江革의 巨孝로다 伯兪는 泣杖고 皐魚은 怨風이라 古今의 孝誠人을 歷歷히다 말쇼나 堯舜는 天子시고 孔孟는 大聖이라 如天如日 려니와 賢人君子 豪傑덜도 宣傳令名 後世니 ∝地孝行 업고보면 엇디다 이려가
世上 千萬事의 事親기 極難이라 어버이를 잘삼기맨 무삼이를 못소냐 隨分盡力 힘써맨 王侯將相 씨가업고 聖賢君子 로업다 힘써 힘써 孝誠奉親 힘써
古人의 一日養이 不換三公 아니오매 人生百年 如驥니 잴머실 孝道매 年富力强 虛送말쇼 流芳百世 盛事로다
歲月이 如流야 늘긴父母 作故맨 흣득도 흣둑다 뉘압패 孝誠매 犬馬之齒 만가맨 뉘기의 恭順리 엇지타 失時면 後悔莫及 되니라 三千罪人 만中 不孝莫大 안일쇼야 無識 世俗사람 每日長醉 술마시고 靑樓料理 돈을쓰매 조흔衣服 奢侈고 膏粱珍味 입맛애 不顧父母 무삼일고 挈類作朋 를지애 閑談說話 맛티고 惰其四支 ∝食매 嗜爭好勝 尖及니 이련이리 무삼일고 그매나 재소갠니 勤本務力 비소매 好古讀書 만모다 諫過號泣 졸타고 善行親命 천이 先王의 法律이매 聖賢의 筆端이야 日月갓티 발가시니 銘念야 잇지말쇼 極天∝墜 秉彝心를 그뉘라새 아실소나 養體기 어랩건과 養志기 더어럽다 이두가지 能히맨 上等人이 되올라 父母愛我 거시든 喜悅不忘 거시매 父母怒着 거시든 惶懼勿怨 거시오 不見於色 항상고 不作於意 능히매 諫過遷善 고 父母令名 들어맨 養志가 아닐소냐 이거시 養志로다 以其飮食 아니어든 養体기 더어럽다 年將七十 우리父母 一年三百 六十日 汗出添背 힘을쓰고 蕪田叱牛 씨헛티니 生活困難 이래매 未養心体 이러가 爲人子의 不敏이라 終夜不寐 각니 靑雲을 難力致라
錄애덜 길이읍고 쟁생이 不足야 雨金雨米 바소냐 號泣于旻 쓸읍고 勤身作力 일이라 農人이 告春니 西疇의 有事로다 風嶺의 플을고 茅坪 播種매 그랭재랭 다後 行有餘力 글을익애 古人을 遵行니 爲人子의 当然이라 이말을 로야
를 定로니 이 不信크든 試驗야 行보쇼 堯舜이 곳히라
後世 君子들아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思悼曲
봄山의 풀입피니 王孫이 도라올가 東風 불그니 望帝의 恨이로다 어덕우 비니 아이슬 저저잇고 길가 쑥이기니 저액비가 개앳도다 깁압론 물잡으니 구비구비 네의자취 뒷덩밧 립피니 누누 네의손 한들 모심으니 들나와 点心맥고 接亭밧 밧을가니 소을모라 압가매 불을키애 빈잡 붓채들려 모기몬다 이마우 이맨 물을길너 洗漱고 롤다가 더웁거든 웃통버새 근을찬 엄마압바 밥달라고 총총거래 들온양은 초마잡고 도리매 손을잡고 우숨다 社場 술마시니 구求景 질개매 애름을 다보고 仲秋日이 닥채구나 옷을입고 신신后 을들고 벗을불내
패는 가먹고 편는 너먹어라
∝∝을 찾아로코 祭祀다 절을고
[현대역]
양친가
어와 청년(靑年)들아 나의 노래 들어보소
내 몸이 중(重)하다 한들 부모(父母)같이 귀중(貴重)하며 금옥(金玉)이 보화라도 어리석은 나를 길러낼까
생아육아(生我育我)1 우리 부모(父母) 부아교아(拊我敎我)2 하시오며 애애구로(哀哀劬勞)3 하신 부모 (父母) 장아고아(長我顧我) 하시도다
시월(十月)만에 혈육(血肉)으로 태어나 삼년(三年)을 품에서 노니 기혜갈혜(飢兮渴兮) 고고(呱呱)하고4 수혜변혜(溲兮便兮)5 급급(汲汲)하니 부지기갈(不知飢渴) 나를 먹이고 불혐한서(不嫌寒暑) 타오(打汚) 하며 인심망로(忍心忘勞) 사랑하고 이로환희(以怒還喜) 길러내니 혼연적체(渾然赤體)6 아이 몸이 무위이화(無爲以化) 장부(丈夫) 되며 유약(幼弱)한 작은 기질(氣質) 자연성격(自然成格) 되었다는 말인 가 천지(天地)같이 중(重)하시고 산하(山河)같이 넓도다
호천망극(昊天罔極)한 깊은 은혜(恩惠) 탁발직구(擢髮織屨)7로도 못 갚고 보득춘휘(報得春輝)8 촌초심 (寸草心)9은 할고단지(割股斷指)10로 넉넉할가 아마도 말하고자 하니 상고(上古) 적 유우씨(有虞氏)11 는 부완모은(父頑母嚚)12하는 중에 이제(異弟) 상(象)이 작해(作害)하여 번름입정(樊廪入井)13 하였어 도 ∝립방출(∝笠傍出)14한 연후(然後)에 증증예(烝烝乂)15로 다스리니 불격간(不格姦)16 저 고수(瞽 瞍)17라 만승천자(萬乘天子) 대화(大化)시며 무불시저(無不是底) 진담(眞談)이라 만고대성(萬古大聖) 공자(孔子)님은 이구산(尼丘山)에 빌어 나았으니
이목(耳目)이 총명(聰明)하며 도덕(道德)이 관천(貫天)하사 삼천제자(三千弟子) 전수(傳授)하여 택피만 민(澤被萬民)18 하였으니 만세표준(萬世標準) 되었어라 입신양명(立身揚名) 뿐일소냐 추국아성(鄒國 亞聖)19 맹가씨(孟軻氏)20는 자모삼천(慈母三遷)21 뜻을 받아 수성거유(遂成巨儒) 한 후(後)에 제양 (齊梁)22을 높여 놓으사 왕도(王道)를 발포(發布)하니 인의효제(仁義孝悌) 따름이라 후세(後世)에 법 (法)이 되사 백세종사(百世宗師) 하는구나
증삼(曾參)23의 양지(養志)24 보소 삼부미록(三釜微祿)25 달게 받아 양지양체(養志養體)26 겸전(兼全) 하여 성심(誠心)으로 사친(事親)한다는 말인가
용맹(勇猛) 많은 자로(子路)27보소 부모봉양(父母奉養) 힘써 하네 불원백리(不遠百里) 바쁜 길에 진력부미(盡力負米)28 한다는 말인가
가빈친몰(家貧親沒) 할 수 없어 위 나라에서 벼슬하니 식전방장(食前方丈)29 좋을시고 여곽봉친(藜藿 奉親)30후회(後悔)된다 초(楚)나라 칠십노인(七十老人) 오색반란(五色斑斕)31 갖춰 입고 취수상당(取 水上堂)을 잘못 딛어 홀연부와(忽然仆臥)32 평지(平地)하여 아이 울음소리처럼 처연(凄然)하고 새 새 끼같이 희롱(戱弄)하니 노친(老親)을 위로(慰勞)코자 노래자(老萊子)33의 어린아이 짓이라 칠세동자 (七歲童子) 부채 들고 침두(枕頭)34에서 요선(搖扇)하니 훈증(薰蒸)한 여름 기운 불열(不熱)하니 청추 (淸秋)로다 이불 덮어 온기(溫氣) 내니 융동성한(隆冬盛寒)35 걱정 없다
이것은 황향(黃香)36이라
양지양능(良知良能)37 모를소냐 도적(盜賊)이 병기(幷起)하여 부모피란(負母避亂) 도망할 제 비경험조 (備經險阻)38 심산중(深山中)에 채채습과(採菜拾果)39 공양(供養)하고 전객하비(轉客下邳)40 맨 발 벗 어 행행고용(行行雇傭)41 부대42하여 공친지물(供親之物)이 넉넉하니 강혁(江革)43의 거효(巨孝)로다 백유(伯兪)44는 읍장(泣杖)45하고 고어(皐魚)46는 원풍(怨風)47이라 고금(古今)의 효성인(孝誠人)을
역력(歷歷)히 다 말할소냐 요순(堯舜)은 천자(天子)시고 공맹(孔孟)은 대성(大聖)이시라 여천여일(如天 如日) 하려니와 현인(賢人) 군자(君子) 호걸(豪傑)들도선전영명(宣傳令名) 후세(後世)하니 ∝지효행(∝ 地孝行) 없고 보면 어찌 다 이러할가 세상(世上) 천만사(千萬事)에 사친(事親)하기 극난(極難)이라 어버이를 잘 섬기면 무슨 일을 못할소냐 수분진력(隨分盡力)48 힘써 하면 왕후장상(王侯將相) 씨가 없 고 성현군자(聖賢君子) 따로 없다
힘써 하세 힘써 하세 효성봉친(孝誠奉親) 힘써 하세 고인(古人)의 일일양(一日養)49이 불환삼공(不換 三公) 아니오며 인생백년(人生百年) 여기(如驥)하니 젊었을 때 효도(孝道)하며 연부역강(年富力强) 허 송(虛送) 마소 유방백세(流芳百世)50 성사(盛事)로다 세월(歲月)이 여류(如流)하여 늙은 부모(父母) 작 고(作故)하면 허탈하고 허탈하다 누구 앞에 효성(孝誠)하며 견마지치(犬馬之齒)51 많아지면 누구에게 공순(恭順)하리 어쩌다 실시(失時)하면 후회막급(後悔莫及) 되느니라
삼천죄인(三千罪人) 많은 중(中)에 불효막대(不孝莫大)
아닐소냐 무식(無識)한 세속(世俗) 사람 매일장취(每日長醉) 술 마시고 청루요리(靑樓料理) 돈을 쓰며 좋은 의복(衣服) 사치(奢侈)하고 고량진미(膏粱珍味)로 입맛 내며 부모불고(父母不顧) 무슨 일인고 설 류작붕(挈類作朋)52 떼를 지어 한담설화(閑談說話) 날 마치고 타기사지(惰其四支)53 ∝식(∝食)하며 기쟁호승(嗜爭好勝)54 첨급(尖及)하니 이런 일이 무슨 일인고 그나마 저 소견이 근본무력(勤本務力) 비소55하며 호고독서(好古讀書) 만모56한다
간과호읍(諫過號泣) 좋다하고 선행친명(善行親命) 천히 하네 선왕(先王)의 법률(法律)이며 성현(聖賢) 의 필단(筆端)이야 일월(日月)같이 밝았으니 명념(銘念)하여 잊지 마소 극천∝추(極天∝墜) 병이심(秉 彝心)57을
그 뉘라서 아실소냐 양체(養體)하기 어렵거니와 양지(養志)하기 더 어렵다 이 두 가지 능(能)히 하면 상 등인(上等人)이 될세라 부모애아(父母愛我) 하시거든 희열불망(喜悅不忘)할 것이며 부모노착(父母怒 着) 하시거든 황구물원(惶懼勿怨)할 것이오 불현어색(不見於色) 항상 하고 부작어의(不作於意) 능히 하 며 간과천선(諫過遷善) 하게 하고 부모영명(父母令名) 들어내면 양지(養志)가 아닐소냐 이것이 양지(養 志)로다
이기음식(以其飮食) 아니거든 양체(養体)하기 더 어렵다 연장칠십(年將七十) 우리 부모(父母) 일년삼백 육십일(一年三百六十日)에 한출첨배(汗出添背)58 힘을 쓰고 무전질우(蕪田叱牛) 씨 뿌리니 생활곤란 (生活困難) 이러하며
미양심체(未養心體) 이러할가 위인자(爲人子)의 불민(不敏)이라 종야불매(終夜不寐)59 생각하니 청운 (靑雲)을 난력치(難力致)라 녹(錄) 얻을 길이 없고 정성이 부족(不足)하여 우금우미(雨金雨米)60 바랄 소냐 호읍우민(號泣于旻)61 쓸 데 없고 근신작력(勤身作力)62 내 일이라 농인(農人)이 고춘(告春)63하 니 서주(西疇)에 유사(有事)로다
풍령(風嶺)에서 풀을 끊고 모평(茅坪)에 파종(播種)하며 그리저리 다 한 후(後)에 행유여력(行有餘力) 64 글을 읽어 고인(古人)을 준행(遵行)하니 위인자(爲人子)의 당연(當然)이라 이 말을 노래하여 내 뜻 을 정(定)하노니 내 말을 불신(不信)하거든 시험(試驗)하여 행(行)해 보소 요순(堯舜)이 오직 나이니라 후세(後世)
군자(君子)들아
봄 산(山)에 풀잎 피어나니 왕손(王孫)이 돌아올까 동풍(東風)에 꽃 붉어지니 망제(望帝)1의 한(恨)이로다
언덕 위에 삐비 나와 아침 이슬에 젖어있고 길가에 쑥이 길어 저녁비가 개었도다
집 앞 논에 물 잡으니 굽이굽이 너의 자취 뒷 동산 밭에 뽕잎 피니 누대누대 너의 손때
들 한가운데 모 심으니 들에 나와 점심(点心) 먹고 접정(接亭)2한 밭에서 밭을 가니 소를 몰아 앞에 가며 불을 켜서 빈대 잡고 부채 들려 모기를 몰아낸다 이마 위에 땀이 나면 물을 길러 세수(洗漱)하고 놀다가 덥거든 웃통 벗어 그늘 찾네
엄마 아빠 밥 달라고 총총거리며 들어오는 모습은 치마 잡고 도리질 하며 손을 잡고 웃음 짓는다 사장(社場)에서 술 마시니 매구 구경(求景) 즐겨하며 여름을 다 보내고 중추일(仲秋日)이 닥쳤구나
옷을 입고 신을 신은 후(后)3에 떡을 들고 벗을 불러 한 조각은 내가 먹고 한 조각은 너 먹어라
∝∝을 찾아 가서 제사(祭祀)지낸다며 절을 하고
[각주]
1) 생아육아(生我育我) : 나를 낳으시고 나를 기르심
2) 부아교아(拊我敎我) : 나를 어루만지고 나를 가르치심
3) 애애구로(哀哀劬勞) : 기르느라 애처로이 고생함
4) 기혜갈혜(飢兮渴兮) 고고(呱呱)하고 : 굶주리고 목이 말라 울어대고
5) 수혜변혜(溲兮便兮) : 오줌이며 똥이며
6) 혼연적체(渾然赤體) : 아무것도 모르는 벌거숭이 아이
7) 탁발직구(擢髮織屨) : 머리를 자르고 신을 엮어 내다
8) 보득춘휘(報得春輝) : 부모의 은혜 보답함. ‘춘휘’는 부모의 은혜를 뜻함
9) 촌초심(寸草心) : 보잘 것 없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자식의 마음
10) 할고단지(割股斷指) : 넓적다리 살을 베어내고 손가락을 자름. 지극한 효심을 이르는 말
11) 유우씨(有虞氏) : 고대 중국의 전설상의 제왕인 순(舜) 임금
12) 부완모은(父頑母嚚) : 악(頑惡)한 아버지와 모진 어머니
13) 번름입정(樊廪入井) : 창고에 갇히고 우물에 들어감
14) ∝립방출(∝笠傍出) : 갓을 쓰고 뛰어 내리고, 옆으로 빠져나옴
15) 증증예(烝烝乂) : 어짐으로 차차 다스려서
16) 불격산(不格姦) : 간악함에 이르지 아니함
17) 고수(瞽瞍) : 중국 순(舜) 임금의 아버지
18) 택피만민(澤被萬民) : 은택이 만민에게 미침
19) 추국아성(鄒國亞聖) : ‘아성’은 성인 다음 가는 현인. 공자를 성인이라 하고 맹자를 아성이라 함
20) 맹가씨(孟軻氏) : 맹자. ‘맹가’는 맹자의 이름
21) 자모삼천(慈母三遷) :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고사
22) 제양(齊梁) : 제나라는 중국 전국시대의 7웅국(七雄國)의 하나이며, 양나라는 소연(蕭衍)이 세운 중 국 남조(南朝)의 제3왕조로서 제나라는 양나라에 선양하였음
23) 증삼(曾參) : 증자(曾子), ‘삼’은 이름. 중국 춘추시대의 유학자로 공자의 도를 계승하였음
24) 양지(養志) : 부모의 뜻을 받들어 지극한 효도를 다하는 일
25) 삼부미록(三釜微祿) : ‘삼부’는 엿 말 너 되, ‘미록’은 박봉(薄俸).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박봉을 마 다하지 않고 벼슬살이 하는 것
26) 양지양체(養志養體) : 부모의 뜻을 잘 받들고 몸을 잘 봉양하는 것
27) 자로(子路) : 자로는 자(字), 성명은 중유(仲由), 공자의 제자
28) 진력부미(盡力負米) : 온 힘을 다하여 쌀을 등에 지고 나름
29) 식전방장(食前方丈) : 자기 자리 앞에 진수 성찬을 10자 사방 가량 늘어 놓음. 아주 잘 차려진 음식 을 말함
30) 여곽(藜藿) : 명자주 잎과 콩 잎, 곧 나쁜 음식
31) 오색반란(五色斑斕) : 울긋불긋한 화려한 무늬의 색동 비단옷
32) 홀연부와(忽然仆臥) : 갑자기 넘어짐
33) 노래자(老萊子) : 중국 춘추시대의 초(楚)나라의 현인. 중국 24효자의 한 사람. 70세에 어린아이 옷 을 입고 어린아이 장난을 하여서 늙은 부모를 위로하였다 함
34) 침두(枕頭) : 베갯머리
35) 융동성한(隆冬盛寒) : 추위가 대단히 심한 겨울, 한겨울
36) 황향(黃香) : 중국 동한(東漢) 때 사람으로 지극한 효자로 알려짐
37) 양지양능(良知良能) :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도 알고, 배우지 않고도 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 즉 선천적으로 사물을 알고 행할 수 있는 마음의 작용을 이르는 말
38) 비경험조(備經險阻) : 험한 길을 두루 거침
39) 채채습과(採菜拾果) : 나물을 캐고 과일을 주음
40) 전객하비(轉客下邳) : 하비에서 전객함. ‘하비’는 중국의 지명이며, ‘전객’은 유랑 걸식을 말함
41) 행행고용(行行雇傭) : 돌아다니며 품팔이 함
42) 부대 : 부대(負戴). 짐을 등에 지고 머리에 인다는 뜻으로, 매우 힘든 일을 하는 것을 비유
43) 강혁(江革) : 중국의 이름난 효자
44) 백유(伯兪) : 중국의 유명한 효자
45) 읍장(泣杖) : 백유가 어머니에게 종아리를 맞으며 그 때리는 힘이 약해졌음을 느끼고 이를 슬퍼하 며 울었다는 뜻으로, 백유의 효심을 말함
46) 고어(皐魚) : 공자(孔子)가 유랑하며 만난 효심이 깊은 사람
47) 원풍(怨風) : 풍수지탄(風樹之嘆)을 의미.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 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은 봉양하고자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 시지 않는다’는 문장에서 나온 말. 부모를 봉양하지 못함을 슬퍼하는 효심 의미
48) 수분진력(隨分盡力) : 분수에 따라 힘써 행함
49) 일일양(一日養) : 하루의 봉양함
50) 유방백세(流芳百世) : 향기가 백대에 걸쳐 흐름이란 뜻으로,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을 말 함
51) 견마지치(犬馬之齒) : 개나 말이 일없이 나이만 더하듯이 아무 일 없이 나이만 먹는 일을 말함
52) 설류작붕(挈類作朋) : 비슷한 무리를 이끌어 붕당을 지음
53) 타기사지(惰其四支) : ‘사지’는 사람의 두 팔과 두 다리, 즉 사체(四體)를 말하므로 그 몸을 게을리 한다는 뜻
54) 기쟁호승(嗜爭好勝) : 논쟁을 좋아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함
55) 비소 : 비소(誹笑). 비웃음
56) 만모 : 만모(謾侮). 만만히 보며 업신여김
57) 병이심(秉彝心) : 상도(常道)를 굳게 지키는 마음
58) 한출첨배(汗出添背) : 땀이 나서 등을 적심
59) 종야불매(終夜不寐) : 밤이 새도록 잠들지 못함
60) 우금우미(雨金雨米) : 금이나 쌀이 비처럼 쏟아짐
61) 호읍우민(號泣于旻) : 하늘에 호소하며 울다
62) 근신작력(勤身作力) : 힘써 열심히 일함
63) 고춘(告春) : 봄이 왔음을 알림
64) 행유여력(行有餘力) : 일을 다하고도 오히려 남은 힘이 있음
1) 망제(望帝) : 일명 두견새. 죽어서 두견이가 되었다는 촉(蜀)왕 ‘두우’를 일컫기도 함.
2) 접정(接亭) : 누정 가까이에 있는
3) 후(后) : 후(後)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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