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청광에서 소고연습을 했습니다. 트라이파시 분들도 옆에서 연습하고 계셔서 조금 덜 부끄러웠어요~ 헐 이거 제목이 왜 출근은 힘들어 냐면 출근 길에 이걸 쓰고 있다가 지하철을 탔는데.. 내가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그만 임시저장을 해두고 망연자실 했기 때문입니다~~^^
작년과 올해에 취미로 발레를 했었는데요! 물론 지금은 잠깐 쉬고 있지만,, 암튼 발레도 무용이고 소고도 춤을 추는 치배이다 보니 자연스레 섞여서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매번 전체 피드백 때 듣는 말이지만 오금을 아래로 내려야 하는 것! 뛸 때도 너무 높게 뛰지 않는 것! 이런건 발레랑 반대란 말이죠~ 발레는 무릎을 굽혔다가 폴짝 튀어올라서 가볍게 위에서 노는 반면 풍물은 아래로 지긋이 누르는 점이 고쳐지지 않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금 넣을 때! 항상 무릎이 바깥을 보는 턴아웃을 하는 발레와 달리 풍물은 무릎이 중앙에 모이듯이 내려간다는 점! 근데 그래서 그런지 앞허벅지가 너무 아파요 이거 맞나요? 잘못 오금넣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연풍대 돌 때 시선 고정하는 건데요~! 발레도 회전동작이 많은 무용이다 보니 똑같은 방식으로 회전하는 법을 배우는데 뭔가 발레는 완전 서양무용이면 풍물은 우리의 것이잖아요? 그런데 동서양 모두 잘 돌기 위해 똑같은 방법을 생각해냈다는 게 조금 흥미로웠답니다~ 맞다! 연풍대 돌 때 어지럽고 계속 회전을 하다보니 소고 치는 태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항상 크게크게 유지해야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연습 후기이니 만큼 연습과 관련한 글을 써보자면,,
이날 뛴 판굿은 정~말 힘들었어요.. 중간에 휘모리 변주 때는 장구 소리와 소고 속도가 안 맞아서 띠용?! 하면서 다시 맞췄었는데 대체 왜 그렇게 된 걸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아 그리고 이제는 좀 노는 법을 많이 배워서 팔이 부들거리면 그냥 깔끔하게 춤을 추고 있어요! 덜 힘들어서 아주 좋은 짱소고~
그리고 뒷풀이 가서 죽어버렸어요. 사실 더 많은 얘기 들었었고 그때마다 아 후기 때 써야지! 했는데 막상 후기 때 쓰려면 이미 다 증발해버려서.. 쓸 수가 없어요.. 최선을 다해 소고 가르쳐주신 조교님들껜 죄송한 마음 뿐..
첫댓글 나도 청광갈래 …
헐 청광의 청 자도 안 꺼냈는데 청광연습.. 어케 알았지?
엥 나 바보냐 청광연습이라 말했구나~~^^;;
헐 발레랑 비슷하면서 다른 거 신기하다
암튼 앞 허벅지 아프면 잘 하고 있는 거야.. 사실 판 뛰고 나면 허벅지가 아파야 오금을 제대로 넣었다는 증거랄까
점점 허벅지가 두꺼워지는거 같은데 이거 진짜 맞아..? 사실 살이 찌는건 뒷풀이 때문일지도
@연 21 조여진 허벅지가 두꺼워지면 좋은 거 아닐까! 득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