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WWnAlYUH5E?si=euQTT42eEjDvw3I2
아사히 신문
朝日新聞
조일 신문
朝 鮮
조朝 : 아침
선鮮 : 양달, 햇볕이 드는 신성한 땅, 작은 산
고대에 땅이라 함은 항상 산을 의미했지 평평한 논밭을 의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鮮 = 山
선은 산의 모음조화어
羊 = 山
■ 鮮 : 물고기와 양고기가 놓인 하늘 제사의 땅
魚(물고기 어)와 羊(양 양)이 합쳐졌다.
설문해자에서는 魚의 뜻을 취하고 羴(누린내 전)의 소리를 취했다고 설명하는데, 그런 것 치고는 고문(古文)에서 魚+羴의 형태가 나타날 법한데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갑골문에서는 이 글자가 등장하지 않으며, 금문에서는 주로 羊 밑에 魚가 그려져 있는 형태로 등장한다. 간혹 魚 오른쪽에 羊이 있는 형태가 나오는데, 이것이 전서 때부터 계속 이어져 현재의 자형에 이르게 되었다. 회의자로 보는 시각에서는 '물고기'와 '양'을 합하여 '신선하다', '싱싱하다'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원래는 주로 '생선이 싱싱하다' 혹은 '싱싱한 생선'이라는 의미로 쓰였으나, 이후 생선 이외에도 이 글자를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의미가 확장되어 '신선하다', '곱고 화려하다', '선명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한편 한문에서는 이 글자를 상성(上聲)으로 읽어, '적다'(≒少)라는 의미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 글자는 중국에서는 다음자(多音字)로, '신선하다', '새롭다', '선명하다'의 의미일 때는 평성으로 ( = 鱻), '적다', '거의 없다', '희귀하다'의 뜻일 때는 상성으로 ( = 尟 또는 尠) 읽는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음이 각각 '선', 'セン'으로 통합되었다.
일본에서는 과거에 조선의 약칭으로 이 글자를 쓰기도 했지만, 멸칭적 의미가 강해져 대신 朝(아침 조)를 쓰고 있다. 실제로 현재도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북한도 자신들을 한 글자로 줄일 때 '조미관계', '조중친선'처럼 '조(朝)'로 줄이고 있다.
■ 鮮
부수 : 魚 [鱼] (물고기어, 11획)
모양자
魚(물고기 어) + 羊(양 양)
총획수 17획
뜻풀이
1. 곱다
2. 빛나다, 햇볕이 들다
3. 선명하다(鮮明--)
4. 깨끗하다
5. 새롭다
6. 싱싱하다
7. 좋다
8. 적다
9. 드물다
10. 생선(生鮮: 가공하지 않은 물에서 잡아낸 그대로의 물고기)
11. 날것(익히지 않은 것)
12. 물고기의 이름
13. 산(메)의 다른 음차어, 산의 음성모음 조화어
14. 물고기와 양고기를 바치고 제사를 올리는 산, 신성한 땅
14. 해가 떠오르는 땅
양달
응달
■ 羊
羊은 '양 양'이라는 한자로, 양을 의미한다.
글자의 자원에 대해선 설문해자에 의하면 머리, 뿔, 다리, 꼬리와 같은 전체의 형상이라 나와있지만 갑골문을 미루어 볼 때에는 뿔을 가지고 있는 머리 부분만의 형상이다. 본래는 염소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다.
양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사육되어온 가축 말, 소, 양, 닭, 개, 돼지 중 하나이다. 양의 털은 직물로 사용되고 고기는 식용, 젖은 가공되어 식용으로 쓰였다. 또한 현재의 중국에서도 양고기가 많이 소비되고 있는데 특히 서북부의 이슬람을 믿는 회족이 많이 섭취한다고 한다.
양의 뿔이 산 모양을 닮아 산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 것이 아닐까!
응달(=음달)
볕이 잘 들지 아니하는 그늘진 곳. 응달에서 말리다. 한여름에 응달에서 땀을 식혔다.
우리 속담에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도 해가 들어 양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인데요, 결국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속담에 나오는 ‘응달’이라는 표현은 원래 ‘음달((陰-)’이라는 표현에서 온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인 음 변화 등에 의해서 단어의 형태가 바뀐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음달’은 ‘응달’의 원말이라고 할 수 있고, ‘응달’과 ‘음달’은 모두 표준어로 인정된 표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음’과 반대의 성격을 가진 것을 ‘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음달’이라는 말의 반대말로 역시 ‘양달(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응달’이나 ‘음달’과 같은 뜻으로 볼 수 있는 표현으로 ‘음지(陰地)’가 있습니다. 이것은 ‘볕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곳’을 뜻하고, 반대로 ‘양지(陽地)’는 ‘볕이 바로 드는 곳’을 의미하지요.
참고로 ‘사람 팔자가 음지만 있으란 법은 없다.’와 같이 ‘음지’는 혜택을 입지 못하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고, 반대로 ‘양지’는 혜택을 받는 입장을 비유적으로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