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인가 탁구공인가... 야구팬 충격 빠뜨린 ‘괴물 농구 신인’ 손 크기
김영준 기자
입력 2023.06.21. 16:42
업데이트 2023.06.21. 17:25
NBA(미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예약한 키 223cm 거인의 손에 든 야구공은 마치 탁구공처럼 작아보였다.
빅터 웸반야마가 야구공을 움켜쥔 모습. /웸반야마 인스타그램
21일 MLB(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 NBA 신인 드래프트를 이틀 앞둔 빅터 웸반야마(19·프랑스)가 등장했다. 웸반야마는 키 223.5cm 초장신이면서도 기동력과 드리블,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춰 외신으로부터 “천 년에 한번 나올 만한 영재”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15세 때 이미 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해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뽑혔다. 그는 23일 열리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추첨권을 가진 샌안토니오 스퍼스로부터 지명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드래프트가 열리기도 전부터 미국 스포츠계를 뒤흔들고 있는 ‘괴물 신인’이 시구를 하러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빅터 웸반야마가 2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MLB(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빅터 웸반야마가 2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MLB(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웸반야마는 이날 지하철을 타고 야구장에 오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홈플레이트를 크게 벗어난 그의 시구는 팬들로부터 “농구 선수인 게 다행이다”라는 놀림도 받았다. 하지만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그의 손에 쥐어진 야구공이었다. 웸반야마는 시구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야구공을 손으로 움켜쥔 모습을 올렸는데, 그의 거대한 손에 든 야구공이 마치 탁구공이나 골프공만큼이나 작아보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 사진을 공유하며 “웸반야마가 야구공을 잡으니 구슬 같아 보인다” “내가 골프공을 쥔 것과 똑같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웸반야마가 야구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온다. 그가 투수를 한다면 압도적인 큰 손을 이용해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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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부에서 야구, 배구, 육상, 쇼트트랙, 사격, 배드민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땀내나는 스포츠 현장의 감동을 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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