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탱고』(작사 임동천, 작곡 나화랑)는 1956년 발매된
「도미(都美)」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앨범은 신인 가수 「도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주었고
마이너 레이블이었던 '킹스타레코드사'를 대형 레이블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비의 탱고』는 평범한 트로트 곡이 아닌,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탱고(Tango)라는 장르의 음악이 히트를 하게 된데 에는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동 중이었던 '현인' 선생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외모에 큰 성량을 가진 「도미」의 무대는
순식간에 팬들을 끌어모았고 1950년대와 1960년대 최고의 가수로
등극하게 됩니다.
「도미」(都美 : 본명 오종수,1934~2010)는 1951년 대구 극장에서
개최된 제1회 오리엔트 레코드 사 주최 전속 가수 선발 경연대회에
고교 2년생(대구 계성고)으로 출전하여 '방운아'(1930~2005)와
함께 입상, 1970년대에 演協(연협) 이사장 역임 후 1984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 대표 곡 : 청포도사랑, 사랑의 메아리, 비의
탱고, 하이킹의 노래, 청춘 부라보 등....
< 인천 아이러브색소폰 대표 윤양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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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도다 비가 오도다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울음과 같이
슬픔에 잠겨있는
슬픔의 가슴 안고서
가만히 불러보는 사랑의 탱고
지나간 날의 비 오던 밤에
그대와 마주 서서
속삭인 창살가에는
달콤한 꽃 냄새가
애련히 스며드는데
빗소리 조용하게 사랑의 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