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기도를 부흥시키라 Date 2015. 5. 24
Text Acts 2,37-42
(37)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1. 요즘 제 마음 속에서 가장 큰 비중으로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사람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입니다. 근 10년 동안 한화 이글스 팀은 김인식 감독, 김응룡 감독 등 한국에서는 가장 뛰어난 결과들을 만들어냈던 분들이 팀을 맡았었지만 만년 꼴찌를 했었습니다. 무얼 해도 안 되는, 답이 없어 보이는 팀이었습니다. 이런 팀을 금년에 김성근 감독이 맡았는데 많은 악조건 가운데서도 지금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정신과 태도가 확 바뀌었습니다. 그분이 보이고 있는 지도력의 거울에 정답을 찾으려 애를 써봤지만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제 목회를 비추어보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속히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고, 동시에, 감리교회를 이 땅에 탄생시킨 죤 웨슬리 목사님께서 진정한 신앙인으로 태어난 기념일, 즉 웨슬리 회심 기념 주일입니다. 이 주일에 우리가 함께 듣는 성경 말씀은 첫 번째 성령강림주일날에 일어난 대부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분입니다. 바라기는 이 말씀을 통해 먼저는 우리 각 사람의 심령에 부흥이 일어나고 나아가 교회와 가정에도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2. 우리는 먼저 오늘 읽은 성경에서 부흥이 무엇이냐 하는 것부터 알 수 있습니다. 37절에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린 사람들이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하여 세례를 받았는데 그 수가 삼천이나 되었다고 41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42절을 보면 그렇게 새롭게 결심하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라고 가르쳐줍니다.
즉, 부흥이 뭐냐 하면, 예수를 모르고 예수와 관계없거나 예수를 반대하며 살던 사람들이 그렇게 살던 자신들의 삶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찔림을 받는 것이 1단계 부흥이고, 찔림을 받고난 다음에 오직 예수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 2단계 부흥이며, 그렇게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 열심히 교회에 나와서 신앙인으로서 사는 삶의 방식을 철저히 배우고 훈련하며 그렇게 살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사는 것이 3단계 부흥이다 라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웨슬리 회심 기념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슨 회심입니까? 예수를 몰라서 예수의 구원하심을 믿지 않고 살던 삶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찔림을 받고, 오직 예수의 사람으로만 살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내린 회심입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말하는 부흥이란 무엇이냐 하는 부흥의 개념과 내용을 성경말씀과 웨슬리 회심 사건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교회부흥의 개념을 명확히 하려는 것입니까? 오늘날 교회의 형편을 보건대 이 부흥의 개념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장로교 목사 두 분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먼저 고인이 된 옥한흠 목사님이 부흥에 대하여 한 말입니다. “부흥의 준비를 위해 정말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믿음의 회복이다.” 서울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없고 '부흥'만을 신봉했던 무리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매우 흥분스러운 일처럼 보이지만 성경 말씀에 근거하지 못하여 곧 바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린 일들을 많이 보아왔다. 이러한 일은 심지어 부흥에 대한 총체적인 개념마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교회부흥입니다. 이 교회부흥이란 개인 개인이 예수님과 관계없이 세상을 살던 것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개인적 부흥 한 가지가 있고, 그렇게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교회에 나오게 하는 전체교회적 부흥 한 가지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오는 사람, 즉 교인이 많아지는 전체교회적 부흥을 위해서는 기존 교인들로 하여금 사람들을 많이 모셔오게 해야 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찾아오게 해야 하겠지요.
‘찔림을 받고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많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 온 사람들은 와서 오직 믿음으로 살기 위해 배우고 기도하기에 온 힘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달라고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하는 횟수와 시간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하고 순종하며 이루어드리기 위한 것이냐 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이런 기도가 부흥되게 하십시다.
3. 두 번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배우는 것은 회개와 결단이라는 부흥은 성령을 받는 부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유약함은 인간의 의도가 아무리 옳다 하더라도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8절에, 마음에 찔림을 받은 사람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고 한 다음에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찔림을 받고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신앙의 완성을 이루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새 삶의 출발점에 서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아 새롭게 된 사람이 새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1,4-5)고. 에수님께서는 고난을 받으시기 전에도 성령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16,7-8과 13-14에서는 “(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그러면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그 첫째가 말씀과 기도입니다. 42절에 보면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라고 하였지요? 처음으로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난 마가의 다락방에서 1,14에 의하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두 군데 다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했지요?
성령 충만은 항상 기도와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기도입니다. 그렇게 기도와 성령 충만을 얻으면 내 삶이 놀랍게 변화됩니다. 마음과 입에서 불평도 불만도 원망도 사라집니다. 나를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앞세우고,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이 됩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1738.5.24에 찔림을 받은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받아들여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또 다른 회심이 1739.1.1 새벽 4시경 페터레인집회소에서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경험한 회심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임한 페터레인집회소에서 웨슬리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밤새 기도하고 있었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습니다.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도 오로지 기도하고 있던 사람들, 기도하던 곳에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의도에 자신을 맞추고자 하는 기도의 부흥과 더불어 하나님의 권능 의 역사가 나타나는 자신의 사역을 위한 기도의 부흥은 꼭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어디에요? 우리 심령과 가정입니다. 우리 시온중앙교회입니다.
4.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집의 마른 뼈에 대한 회복을 약속 하시면서 또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36,37) 이사야를 통해서도 “내손으로 한 일에 대하여 내게 부탁하라”(사45,11)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눅11,13에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게겠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기도는 어두운 구름이 물러가게 만들고 기도는 야곱이 보았던 사다리를 올라가게 하며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게 하고 위로부터 모든 은총이 쏟아져 내리게 한다.” 찬송작가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의 기도에 대한 묘사입니다. 찬송 작가 조셉 하르트(Joseph Hart)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계획하신 은총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우리 모두 기도를 부흥시킵시다. 그래서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고, 그래서 맡은 사명 잘 감당하고 본을 보이는 아름답고 복 있는 성도, 성령의 능력으로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능력 있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오늘 우리의 문제는 기도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예배의 사람, 기도의 사람, 전도의 사람, 섬김의 사람, 헌신의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내 삶과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변화됩니다. 교회가 본질적인 모습을 회복하고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적을 경함하는 심령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