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 카페 대전둘레산길잇기 회원과 8월 유익한테마산행을 옥천군 안남면 둔주봉으로 했습니다.
옥천군 안남면 소재지 연주리에 있는 안남초등학교에서 출발하는 둔주봉산행은 길지않으면서 잘 정비된 등산로가 가족단위로 와서 즐길 수 있는 코스인 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입 둔주봉 지도를 참조하여 보면...
등산코스는 안남초등학교에서 점촌고개, 둔주봉 정자, 둔주봉 정상, 고성을 경유 연주리 마을회관을 지나 안남초등학교 앞, 그리고 면사무소앞까지....
점촌고개로 향하는 회원님들 모습
점촌고개에서 내려다 본 안남초등학교 모습입니다. 계곡이 큰편은 아닙니다. 이곳에서 가끔 산삼이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점촌고개를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입니다. 이정표가 안남초등학교 앞 이정표와 똑같습니다. 문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둔주봉정자에서의 역 한반도 모습입니다. 약간의 연무가 사진을 흐리게하는군요.
정자에서 회원님들의 모습입니다.
둔주봉정자에 현판입니다.
원래 둔주봉은 실처럼 길쭉하고 뾰쪽하게 생겼다고 하여 둔실봉이라 하였는데, 그 후 초계 주씨가 많이 산다고 하여 둔주봉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주'자가 周로 생각하였는데 駐(말 머무를 주)이니 잘못 쓰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屯(진칠 둔) 駐(말 머무를 주)봉이라는 이름(군사가 진을 치고 말이 머무르는 곳)은 군사적인 의미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자가 전혀 틀렸다고 생각되지않았습니다.
둔주봉 정상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산성(이라 하나 보루급)이 있습니다. 둔주봉 정상까지는 급경사였고, 아래 사진은 장대지로 보입니다.
그리고 회각이 아래 사진과 같이 있구요.
그리고 둔주봉산성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클릭하면 원본으로 볼수 있습니다) 잘 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둔주봉 정상에서 보면 옥천 마성산을 돌아 금강을 이용하여 근접하는 배를 경계할 수 있습니다. 즉 군사가 이 봉우리에 성을 쌓고 진치고 있다가 옥천쪽 금강에서 적선이 접근을 하면 상부에 보고하기 위한 통신체계의 일환으로 말이 머물렀을 것으로 생각하면 둔주봉의 한자가 크게 틀렸다고 생각 할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옥천신문에 조일권씨가 기재한 둔주봉 자료를 참조하면. 한자가 또 다르군요
둔주봉산성지(屯舟峰山城址)
■ 위치 :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동락정마을 서쪽 1KM 산봉우리
■ 시대 : 삼국시대(신라계성)
■ 해발 : 384M
■ 형태 : 테뫼형 토성
■ 둘레 : 약 150M
■ 탐방일시 : 2001년 6월 10일
▲ 망루지 모습
■ 현황 :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는 둔주봉 정상에 있으며 50M 정도 떨어진 서쪽의 약간 낮은 봉우리와 연결되는 산성지인지 아니면 단지 둔주봉만의 망루인지는 불분명하다. 망루로서는 오래 사용한 듯 다양한 종류의 토기조각을 정상부근에서 발견할 수 있었으며 정상에는 민묘가 설치되어 있다.
인가와 가까워 몹시 훼손되어 있으며 옆의 봉우리와 연결되는 곳에는 삭토한 흔적이 있으나 뚜렷하지는 않다. 산성지로 본다면 마안형의 산성이 되나 미완성산성으로 보인다. 둔주붕산성지는 서쪽의 인포리산성지와 함께 옥천쪽에서 오는 적을 경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충지이며 이곳은 동이면 석탄리와 청마리에서 강을 건너 오는 적을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성에서 본 토기조각
2001년도에는 정상의 벌목 작업이 되지않아 전망이 나무로 가려진 것 같다.
옥천에는 금강을 끼고 만들어진 산성이 여렀있습니다. 대전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러면 옛사람들은 이 금강을 이용했다는 것이고, 여러 사람들은 가화리 일대가 옛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말을 합니다. 그러나 옛날 옥천의 생활터전은 구읍이었습니다. 육로를 이용한 교통보다, 수로를 이용한 교통이 생활에 더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성으로 내려 온 회원들의 모습, 주변의 경관이 무척 아름다웠으나 더워 걷기에 고생이 되었던 구간입니다.
더위 속에서도 오전에 올랐던 둔주봉 정자가 보이는군요
한반도 흑산도 쯤 되는 지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독락정도 올라가 보고, 초계 주씨 비석들도 보고, 연주리 마을회관앞에서 와서 보니 커다란 돌이 도로에 있더군요. 고인돌이닌가. 그래서 주민들이 버리지않고 보관하고 있는 것인가? 대전 비래리에 있는 고인돌은 돌 위에 별자리가 있었는데 이 돌에는 별자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좋은곳엘 가셨군요.
내가 살던 고향이 둔주봉 바로 밑동네 중간말입니다.
둔주봉은 근년에 뜨기 시작한 등산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