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극한환경 미생물 연구의 파이오니어 - 호리코시 히로키
사이타마 출신의 호리코시 히로키(掘越弘毅, 1932~2016)는 동경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Purdue 대학에 유학하고, 귀국하여 이화학 연구소에서 미생물의 연구에 종사하였다.
젊은 연구자는 곧 지위를 확립하여 연구실에 구성되어 연구자로 사사받고, 연구수법을 배우면서 스승의 연구 테마에 종사하며 연구활동에 몰두하였다. 연구업적을 쌓고 머지않아 독립하여 자신의 연구 테마를 고르는 날을 맞이하였다. 연구자로서의 생명을 건 가치 있는 테마의 선택은 중대한 인생의 기로이다.
젊은 날 호리코시는 테마의 선택에 고민하고, 장기 휴가를 얻어 유럽 여행을 하였다. 이탈리아의 세계유산 도시 피렌체를 방문한 호리코시는 아름다운 거리를 배회하면서 ‘세상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환경에서 생육하는 미생물의 존재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수 능력을 가진 미생물을 쫓아보자’라고 하는 착상을 얻었다. 귀국한 호리코시는 이제까지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염기성의 배지를 제작하여 염기성 환경 하에 생육 가능한 미생물의 탐색을 시작하였다.
놀랍게도 염기성 환경에 생육 가능한 미생물은 어느 곳에도 존재하고, 염기성에 적응하는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호염기성 미생물의 연구는 크게 발전하여 염기성에도 효과 좋은 효소를 생산하는 세균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효소 배합 세제의 개발에 성공하였다.
통상의 미생물에는 가혹한 염기성 환경에 생육하는 미생물의 대다수는 염기성 환경 자체가 쾌적하여 통상의 환경에서는 생육이 어려운 것이으로, 대부분 내염기성이 아니고 호염기성인 것이다. 이에 따라 가혹한 환경에 생육하는 미생물의 탐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유인 잠수정을 활용하여 호압성 미생물, 톨루엔 등의 유기 용매 존재 하에서 생육 가능한 유기 용매 내성 미생물 등, 차례로 미생물의 신천지를 개척하고, 극한환경 미생물이라고 부르는 연구 분야의 개척자가 되었다.
요점 BOX 젊을 때에는 테마의 선택에 고민하였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염기성 배지를 제작 효소 배합 세제의 개발로 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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