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real_sh_top=130;
대전 시내버스에 탑재된 불법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단속용 이글아이버스가 서울과 부산 등 다른 도시들에 벤치마킹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글아이버스는 독수리의 눈이라는 의미로 시내버스 차량 앞 내부에 도로 앞과 옆부분을 감시·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하고 차량 외부 천정 위에 조명과 GPS 안테나를 설치해 도로변의 불법 주정차 및 버스 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촬영하는 자동단속시스템이다.
특히 운전기사의 작동없이 자동으로 위반차량 촬영이 가능해 별도의 단속인력이 필요없는데다 기후여건이나 시간과 관계없이 버스가 운행하는 내내 단속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글아이버스시스템은 지난해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이글아이버스시스템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인정받아 우수시책에 선정됐으며 시는 지난 6월 관련 기술 가운데 곡선 버스전용차로를 단속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시는 지난 2008년 10대의 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4대, 올해 10대의 버스를 추가해 현재 모두 24대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후 단속 노선의 통생속도가 시스템 탑재 전인 지난 2008년 15.0㎞/h에서 지난해 탑재 후 19.3㎞/h로 29% 향상된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자체의 관심도 뜨거워 타 시·도 관계자들이 직접 대전을 방문해 이글아이버스시스템을 장학한 버스와 운영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이미 서울과 대구, 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이글아이버스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광주와 인천, 부천 등 다른 도시들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자가운전자들은 버스전용차로에서 무인단속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이글아이버스 시스템을 통해 시내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