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의 모색은 매우 다양하여 모색유전이론의 보고인 것 같다.
모리 다메조 교수의 보고서에도 흑구, 호구, 재구, 백구, 황구(다색, 호색) 등 다양한
모색의 진돗개가 존재했다고 나와 있으며 심지어 바둑이까지 있었다고 한다.
검은색 주둥이를 가진 개(Dm유전자)가 다수라는 구절도 분명히 있다.
임업시험장 보고서에도 마찬가지이며, 동 보고서의 모피 사진에도 다양한 모색과
무늬를 보여 주고 있다.
옛 원로들의 말씀에도 다양한 모색의 개들이 존재했다고 하는데 황구가 가장 많았으며
흑구, 호구, 재구, 백구는 적었다고 한다.
피상적으로 모색이론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진돗개의 모색유전자는 참으로 다양한 것 같다.
K좌, A좌의 유전자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E좌의 유전자의 영향도
광범위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D좌의 영향도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둑이도 있었다고 하므로 무늬를 나타내는 유전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빌어먹을) 모색 단일화로 인해서 황구와 백구만을 진돗개로 인정하고 있다.
진돗개의 다양한 모색유전자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일부 의식있는 진돗개 사육가들에 의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진돗개 사육과 분양을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황구 보다는 백구, 백구 보다는 흑구나 재구가 우수했다는 증언이 많아서 가장 우수한
성품이나 성능을 가진 모색의 개는 도태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
백구의 숫자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백구의 숫자가 급증하였는데
백구와 백구 사이에서는 대부분 백구가 태어나기 때문에 백구를 증식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백구만 태어나게 하는 유전자는 아마도 거짓 백구유전자인 것 같다.
하루빨리 (빌어먹을) 모색단일화를 폐지하고 흑구, 호구, 재구, 네눈이, 바둑이를 인정해야 한다.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