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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1. 생물학적 고찰
1) 학 명 : : Malus pulmila var. dulcissima KOIDZ.
2) 異 名 : 능금, 인과(仁果), 임금(林檎), 평과(萍果), 과(果), 임과(林果), 빈파(瀕婆), 시과 (영) Apple, (일) リンゴ
3) 형 태 :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 또는 날카로운 톱니로 되어 있으며, 기부(基部)에는 일찍 떨어지는 턱잎이 있다. 어린잎·새순·꽃자루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히 나 있다. 꽃봉오리는 붉은색이고, 잎이 나옴과 동시에 또는 조금 늦게 흰색이나 연분홍색의 꽃이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대는 3∼5개이지만, 기부가 유착하여 1개로 되며, 흰털이 나 있다. 씨방은 하위이고 꽃턱 속에 들어 있다. 열매모양은 구형·원뿔형·편구형 등이고, 꽃턱이 발달한 식용부와 씨방이 발달한 과심부(果心部)로 되어 있다. 작은가지는 자주빛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8∼9월에 익으며, 많은 재배종이 있다.
4) 설 명 : 옛날부터 중국에서는 사과를 마술의 과일이라고 칭하였고, 독일에서는 하루에 사과 1개를 섭취하면 병원 찾을 일이 없다고 하였는데 이는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사과의 주성분은 전체의 13%를 차지하는 당분으로, 과당 47%, 포도당 30%, 설탕 20%, 소르비톨 3%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유기산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0.2~0.8%로서 말산(Malic acid)과 구연산(Citric acid)이며, 110mg% 들어 있는칼륨(K)(농축 과즙에는 530mg%)은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비타민C는 과일류 중에서 아주 적은 편이며, 타닌(Tannin)이 함유되어 있어 약간 떫은맛을 내는데 이 속에도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녹여주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사과는 청량감과 산뜻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며, 식욕 증진, 설사나 변비 예방, 소화불량의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사과는 변비일 경우 쾌변을 유도하는 반면 설사를 멈추게 하는 양면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정장제(整腸劑)라 일컬을 수 있는데, 변비 환자의 경우 잠자기 전에 1개를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사과를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어 먹어도 큰 효과가 있다. 두통 환자나 병후 회복기의 환자에게는 사과즙이 효과적인데 사과를 주서나 믹서로 갈아 거르지 않고 섬유소와 함께 마시면 좋으며, 급체의 경우에도 이와 같이 먹으면 좋다. 사과는 대부분 생식하지만 주스나 넥타, 잼, 건과, 발효 가공한 식초, 엑기스를 추출 농축한 시럽 등도 있다. 아침식사 후 생식하는 사과는 유기산으로 인한 하루의 피로를 없애주는 약이다.
5) 분 포 : 세계 각지에서 재배된다.
6) 비 고 : 사과는 대표적인 냉온대 과일로서 세계적으로 사과의 품종은 2,0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00여종이 도입되었으나 소비자기호, 경제성 등으로 인하여 실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수 십종에 불과하며, 현재 유럽, 미국, 남미 등에는 델리셔스, 조나골드 등이 많이 재배되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후지, 쓰가루가 대표적인 품종이다.
7) 유 래 : 사과속(屬) 식물은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대륙에 약 25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재배의 기본종은 유럽 중,서부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원생종 Malus sylvestris가 개량된 것이다. 사과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에 의하여 애용되었고 재배종은 유럽 전역에 전해졌다. 이 원생종은 두 방향으로 진화되었는데 동쪽으로 중국 서부와 시베리아를 거쳐 우리나라까지 분포된 M. asiatica 계와 서쪽으로 유럽 남동부인 코카사스, 터키에서 2차 중심지를 형성한 M. sieversii 계가 그것이다. 이 계통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 유럽 자생종인 M. pumila 계로 분화하였고 이것에 육종적 노력이 가해져서 오늘날의 서양 사과인 M. domestica로 발전되었고 17세기에는 미국에 19세기 초까지는 영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었으나 19세기말에 들어서는 미국에서 육종이 성행하여 최대의 생산국이 되었으며 20세기에는 칠레 등 남미 각국에 전파되었다. 현재는 러시아가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동양에서는 중국에서 1세기경에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그 당시의 것은 능금[林檎]이라 불러 한국과 일본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재배되고 있는 사과나무를 한국에서 최초로 심었던 사실이 기록으로 남은 것은 1884년부터이고 그 후 1901년 윤병수가 선교사를 통해 사과나무 묘목을 얻어 원산 부근에 과수원원을 조성하여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이 경제적 사과나무재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1906년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개설하고 각종 개량 과수묘목을 들여올 때 사과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후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8·15광복 후 한때 사과원의 황폐기가 있었으나 1960년대부터 농어민소득작물로 사과나무재배가 권장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왜성사과 재배와 우량품종의 도입, 재배기술의 향상에 힘입어 사과재배는 한국 과수의 주종을 이루었다.
2. 기능성
1) 심장 보호작용 : 사과는 순환계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2) 혈중 cholesterol 강하작용 : 최근에 프랑스 연구자들이 사과를 먹으면 혈중 cholesterol치가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원인은 pectin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C와 상호작용을 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혈액 속에서 cholesterol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혈당치 강하작용 :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혈당의 급상승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glycemic index”(식품을 먹고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오르는가 하는 치수)가 오르지 않도록 도와준다.
4) 체중조절 개선작용 :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과 자체보다는 사과주스가 좋다.
5) 항바이러스, 감기 치료작용 : 사과주스에 바이러스를 배양해 보면 오래 살지 못한다. 캐나다에서 시판 중인 사과주스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시험관 안에서 사과는 Polio 바이러스의 활성을 잃게하는 강한 효력을 나타내었다. 다른 18가지 시판되는 주스중에서 사과주스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 것은 포도주스와 차(茶)였다. 이 세가지는 Polio 바이러스를 100% 사멸시켰다.
6) 항암작용 : 발암을 억제하는 catechine 과 chlorogenic acid가 사과에는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다.
7) 이 외에도 혈압 강하작용, 이뇨작용, 지사작용, 소화흡수 촉진, 인체의 피로 산물인 젖산 제거 효과, 장의 운동을 자극하여 정장작용, 변비, 장염예방 및 치료효과, 고혈압 예방효과 등의 효능이 있다.
3. 구성 성분
1)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주성분은 유기산류(Malic acid, citric acid, succinic acid, quinic aicd), 탄닌(Epicatechin), 플라보노이드(Quercetin), 비타민류(Provitamin A, B, C, P), Pectin, Catechine 등이다.
2) 사과는 수분 85∼90%, 펙틴과 섬유 0.5%, 당류 13.1%, 말산(사과산) 0.5%와 소량의 회분,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과육(果肉) 100g 속에 비타민A 1μg, 비타민B1, B2 각각 0.01㎎, 니코틴산(니아신) 0.1㎎, 비타민C 3㎎이 함유되어 있다.
3) 사과의 주성분은 전체의 13%를 차지하는 당분으로, 과당 47%, 포도당 30%, 설탕 20%, 소르비톨 3%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4) 유기산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0.2~0.8%로서 말산(Malic acid)과 구연산(Citric acid)이며, 110mg% 들어 있는 칼륨(K)(농축 과즙에는 530mg%)은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비타민C는 과일류 중에서 아주 적은 편이며, 타닌(Tannin)이 함유되어 있어 약간 떫은맛을 내는데 이 속에도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녹여주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5) 사과의 성분별 효능은 다음과 같다.
① 사과의 비타민C : 흡연자, 만성 치은염 보유자에게 특히 좋다.
② 사과의 펙틴 :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에 좋다.
③ 사과 섬유소 : 혈중 인슐린을 통제, 혈당치 변동을 예방하여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④ BIO GABA : 사과의 과육과 콩科 식물에 함유돼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γ-아미노락산(GABA)으로 바이오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만들어낸 것이다. 아미노락산에는 α, β, γ형 세 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서 피부에 잘 스며드는 γ형을 선정해 14년간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피부거침 방지 보습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응용1호 상품으로 91년 10월에「AGT 콘센트레이트」를 시장에 내놓았는데 거무칙칙한 피부에 윤기와 투명감을 준다는 점에서 고객만족도가 높았다.「AGT」는AGING을 TREATMENT한다는 의미로 피부손질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4. 독성 및 부작용
야채류에는 보통 청산(HCN)을 함유하고 있는데 사과에도 많이 들어 있다. 청산은 감각성 운동 실조증, 경련성 근육 박약, 지각장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5. 민간 요법
1) 식용, 관상용, 공업용, 약용으로 쓰이고 민간에서는 미용, 구토, 구충, 정혈, 설사, 변비등에 약으로 쓴다.
2) 사과주 제조법은 먼저 사과를 물에 씻은 다음 짓찧어 과즙을 내어 발효통(筒)에 넣어서 발효시킨다. 이렇게 1주일 쯤 지난후에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술통에 옮겨 6개월∼1년 동안 발효시킨다.
3) 사과주는 독특한 풍미가 있으며 특히 식후의 소화를 돕는 음료이다. 또한 이 사과를 원료로 만든 사과초(醋)는 사과주를 좀 더 산화 발효시킨다.
4) 정맥류에 사과초를 환부에 밤낮으로 바르면 1개월 후에는 국소가 훨씬 작아진다고 한 다.
6. 고전 문헌
1) 사과를 먹으면 익기(益氣), 내기(耐氣)하며 입산수도하는 사람은 곡식을 아니 먹고도 사과만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천금방).
2) 사과는 심기(心氣)를 늘리고 속을 좋게 한다(천금, 식치).
3) 이질에 사과즙이 효과적이다(약용식물사전).
4) 사과즙은 갈증을 그치게 하고 빈혈에 좋다(음선정요).
5) 심기를 돕고 중초비위를 보한다(의방유취).
6) 갈증을 멈추며 진액을 생겨나게 하는데 삶아서 먹을 때 이 작용이 더 잘 나타난다. 술과 함께 먹으면 뼈마디의 통증이 잘 멎는다(본초강목).
7) 기를 불러 일으켜 원기를 돋우고 침을 만들어 갈증을 멎게 하며 위장의 활동을 좋게 한다.((보심익기), 생지갈(生止渴), 건위화비(健胃和脾)). 설사를 멈추게 하고 수렴작용을 한다. 음식물을 소화시켜 기를 내린다(소식순기, 중국의학서).
8) 어린아이의 설사에 사과의 즙을 짜서 마시게 하면 좋다(본초강목).
9) 오전 중의 사과는 금이요, 낮에는 오후 3시에서 6시까지는 철이요, 6시 이후는 납이다 (영국속담).
10) 사과로 추출물을 만들어 강장제로서 빈혈증에 쓰인다. 또한 사과즙을 복용하면 정장제로서 특효가 있다(약용식물사전).
11) 능금은 소갈, 곽란, 복통 등을 다스리고 담(痰)을 없애며 이질을 다스린다. 덜 익은 능금은 맛은 떫으나 약으로 다스린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백맥(白脈)이 막히고 잠이 많이 오며 담이 생기고 종기가 난다(본초강목).
12) 화상에 사과초를 바르면 즉시 통증이 그친다(향토의학).
13) 사과는 꿀맛이 나고 모든 병을 낫게 한다(그리스신화).
14) 사과가 “과일의 왕”으로 꼽히는데, 사과는 산성화된 인체가 중성으로 돌아오게 한다(미국의 민간요법).
15) 사과는 모든 산성증, 통증, 류머티즘, 황달, 간 및 쓸개의 모든 병, 그리고 신경과민, 간기능 부전으로 인한 피부질환, 위산과다, 자가중독(自家中毒)에 대해 치료효과가 있다(미국의학).
7. 품종 및 특징
1. 부사(후지)
1) 선발경위 : 후지 사과는 1939년에 일본 과수시험장에서 국광에 데리셔스를 교배하여 1962년에 최종 선발하여 명명한 품종이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67년에 도입하여 1972년에 선발 보급하였다. 전체 사과 생산량의 반이상을 차지한다.
2) 주요특성 : 숙기는 10월 하순으로 만생종이며 과실의 상온 저장력은 180일 정도이고 수송성 및 보구력이 강하다. 과중은 300g정도이며 과형은 원형 또는 장원형으로 크기가 균일하다. 과피는 황록색 바탕에 담홍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과육은 황백색이며 육질은 치밀하고 과즙이 많다. 당도는 14.6도(°Bx)로 높고 산도는 0.38%로 감산이 적당하게 조화되어 있어 맛이 농후한 품종이다.
2. 쓰가루
1) 선발경위 : 쓰가루사과는 1930년에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시험장에서 골든에 명칭 미상의 품종을 교배하여 1943년에 아오리2호로 선발된 품종으로 1975년에 “쓰가루”로 명명되었다. 과수연구소에서는 1973년에 도입하여 1976년 선발하였다.
2) 주요특성 : 쓰가루 사과는 숙기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으로 조숙종이며 수원지방에서 수확기는 9월 1일 경이다. 과중은 250g~300g이며 과형은 장원형으로 균일하다. 과피는 담홍색으로 착색되며 동녹 발생이 극히 많다. 과육은 황백색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고 당도가 3.5-14.5도(°Bx)로 높고 산미가 적어 맛이 아주 좋다.
3. 홍로
1) 선발경위 : 홍로사과는 1980년 과수연구소에서 스퍼얼리블레이3즈에 스퍼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하여 얻은 163배체중 과실 특성조사 결과 유망시된 14-20을 1987년 “원교가-01”로 1차 선발한 품종이다. 1988년 “홍로”로 명명하여 종묘업체에 분양 완료하였으며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공시 전지역에서 착색 및 품질이 우수한 추석 출하용 다수성 품종으로 인정되었다.
2) 주요특성 : 홍로사과의 숙기는 쓰가루 보다 약 10일 정도 늦은 9월 상순으로 조숙종이며 수원지방에서 수확기는 9월 2일 경이다. 과중은 300g으로 중과종이며 과형은 원 또는 장원형이다. 과피색은 황록색 바탕에 선홍색 줄무늬로 농홍색으로 전면 착색되며 과육은 백색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 및 향기가 많다. 당도는 15°Bx로 매우 높고 산도는 0.32%로 감산이 적당하게 잘 조화되어 있어 맛이 매우 좋다. 홍로사과는 '90-92'년 3년간 6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공시 전 지역에서 선홍색으로 착색이 양호하고 평균과중은 279g,당도는 13.8°Bx로 품질 이 우수하며 9월 상순 수확이 가능한 추석용 품종으로 유망함이 확인되었다.
4. 화홍
1) 선발경위 : 화홍사과는 1980년에 과수연구소에서 후지에 세계일을 교배하여 획득한 195개체 중 유망시된 20-43을 1988년 “원교 가-02”로 일차 선발하여 1990년에 지역 적응시험에 공시한 품종이다. '92년까지 3년간 6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 한 결과, 전지역에서 당도가 높고 향기 및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식미와 저장성이 매우 우수하여 최종 선발한 후 “화홍”으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 화홍사과는 숙기가 10월 하순으로 세계일보다 1개월정도 늦고, 후지와 같은 시기인 만생종 품종이다. 과중은 300g정도로 중대과종이며 과형은 원형 또는 원추형이다. 과피는 황녹색 바탕에 농홍색으로 완전 착색되어 외관이 미려하다. 과육은 백색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향기가 강하여 맛이 우수하다. 당도는 15도(°Bx)로 후지보다 높고 산도는 0.24%로 후지보다 낮다. 화홍사과는 '90-'92년 3개년간 6개소에서 실시된 지역적응시험 결과 공시 전 지역에서 선홍색으로 착색이 양호하고 평균 과중은 280g, 당도는 14.7도(°Bx)로 품질이 우수하며 10월 하순 수확이 가능한 만생 저장용 품종으로 유망함이 확인되었다.
5. 조홍
1) 선발경위 : 조홍사과는 미국 뉴저지주 루트거대학에서 육성한 NJ53계통이다. 과수연구소 에서 1974년에 도입하여 특성검정 결과 우량시 되어 1985년에 “원예 가-03”으로 최종 선발하여 “조홍”으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 조홍사과는 숙기가 8월 상순으로 조숙종이며 수원지방에서 수확기는 8월 5일 경이다. 과중은 285g으로 스퍼어리브레이즈보다 대과종이며 과형은 원형이다. 과피는 선홍색으로 전면 착색되어 외관이 매우 좋다. 과육은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당도는 12.4도, 산도는 0.54%로 조생종 중에서는 산미가 적은 편으로 맛이 좋다.
6. 추광
1) 선발경위 : 추광사과는 1982년에 과수연구소에서 후지에 몰리스데리셔스를 교배하여 파 종,육묘 후 획득한 183개체 중에서 추석용 사과로 유망시된 “원교 가-04”를 1989년 일차 선발한 후 1990년에 지역적응시험에 공시한 품종이다. 3년간의 지역적응 시험결과 공시 전지역에서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육질이 치밀하여 식미가 매우 우수함이 인정되어 '92년 최종선발한 후 “추광”으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 추광사과는 숙기가 9월 상순으로 쓰가루보다는 약간 늦고, 몰리스데리셔스와 는 같은 시기인 조숙종이며 수원지방에서 수확기가 9월 15일 경이다. 과중은 300g으로 쓰가루 정도이며 과형은 원형 또는 장원형이다. 과피는 황녹색 바탕에 줄무늬로 전면 착색되어 외관이 매우 미려하며, 과육은 연하고 치밀하며 과즙량은 중 정도이며 향기가 매우 강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당도는 15.2도로 쓰가루보다 높고 산도는 0.18%로 낮아 산미가 거의 없어 실제로 느끼는 단맛이 매우 강하다. 추광사과는 '90-'92년 3년간 6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공시 전 지역에서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육질이 치밀하여 식미가 매우 우수함이 인정되어 착색이 좋고 수량성이 높은 추석용 사과로 유망함이 확인되었다.
7. 감홍
1) 선발경위 : 감홍사과는 1981년 과수연구소에서 스퍼얼리브레이즈에 스퍼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하여 양묘한 124개체 중 81-11-10이 우량시되어 1989년에 “원교 가-05”로 1 차 선발한 품종이다. 3년간의 지역적응시험 결과 공시 전지역에서 당도가 극히 높고, 대과종으로 육질이 연하고 과즙은 중정도로 식미가 매우 우수함이 인정되어 '92년 최종선발하여 “감홍”으로 명명한 후 '93년 농가에 보급하였다.
2) 주요특성 : 감홍사과는 숙기가 10월 중순으로 조나골드보다는 약간 늦고, 후지보다는 약간 빠른 중생종으로 수원지방에서 수확기는 10월 11일 경이다. 과중은 400g으로 대과종이고 과형은 장원형이다. 과피는 선홍색 줄무늬로 전면 착색되나 동녹이 극심하게 발생되어 착색면을 덮어 버리지만 봉지를 씌운 과실은 선홍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이 극히 우수하다. 과육은 황백색이며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은 중정도로 많고 감산이 잘 조화되어 맛이 농후하다. 당도는 17.8도로 후지에 비해 극히 높고 산도는 0.48%로 후지보다 약간 높다. 감홍사과는 '90-'92년 3년간 5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공시 전지역에서 당도가 극히 높고, 대과종으로 육질이 연하고 과즙은 중정도로 식미가 우수함이 인정되었다.
8. 사과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 사례
1. 사과의 항암효과 - 2000.09.02 연합뉴스
1) 사과에 강력한 항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학 식품영양학과의 매리앤 에버하트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과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이 결장암과 간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 에버하트 박사는 사과 추출물의 농축도가 강할수록 암세포 증식 억제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과속의 어떤 물질이 항암효과를 보이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사과에 들어있는 비교적 많은 양의 항산화 물질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껍질을
깎지않은 사과에서 추출된 물질이 항암효과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신선한 과일이 자연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항산화 물질이 비타민C 같은 비타민보충제보다 항암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암학회 데이비드 링거 박사는 구체적으로 사과속에 들어있는 어떤 물질이 항암효과가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분명치않으나 평소에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암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2. 사과쥬스의 암 억제 효과 - 2002.05.24 동아일보
1)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히로사키(弘前)대학의 시로타 야스유키(城田安幸) 조교수가 쥐를 이용한 7년여의 실험에서 사과 주스의 암 억제 효과를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2) 쥐를 10마리씩 5그룹으로 나눈 후 각각 다른 음료수 등을 먹여 암세포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사과 주스를 먹인 그룹에서는 암세포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면서 8마리가 치유되었지만 물을 먹인 그룹에서는 7마리가, 다른 그룹에서는 4, 5마리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3) 시로타 조교수는 “쥐에게 투여한 사과 주스 분량은 사람으로치면 1일 컵 1잔정도”라고 설명했다.
3. 사과의 항산화물질이 뇌의 노화를 지연 - 2002.07.29 동아일보
1) 항산화 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남플로리다대 노화와 뇌손상 연구소의 빅포드 박사는 시금치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노화에 따른 뇌의 퇴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과학학술지인 ‘신경과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2) 연구팀은 나이 든 쥐에게 항산화 물질이 많은 시금치를 6주 동안 먹인 결과 감소하던 학습 능력이 올라갔다고 밝혔다. 시금치를 많이 먹은 쥐는 일반 먹이를 먹은 쥐보다 벨 소리를 듣고 공기펌프를 누르는 동작을 익히는 속도가 빨랐다. 또 나이 든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조류의 일종인 스피룰리나와 사과, 오이 등을 나눠 먹인 결과 스피룰리나와 사과를 먹은 쥐는 오이를 먹은 쥐보다 신경 세포의 기능이 향상되고, 뇌세포 손상의 지표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의 농도가 줄어들었다.
3) 항산화 물질은 사과 등에는 많지만 오이에는 적다. 항산화 물질은 몸 안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 등을 없애준다. 빅포드 박사는 “사람 역시 항산화 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의 항암효과 - 2002.09.11 중앙일보
1) 과일과 채소에 여러 형태로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심장병, 암, 천식, 뇌졸중, 성인당뇨병 등 만성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과일 중에서도 사과에 들어있는 특이한 플라보노이드가 효과가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의 파울 크넥트 박사는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임상 영양학 저널’ 9월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2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3) 크넥트 박사는 조사 대상자들에게 전년도에 주로 많이 먹은 음식에 관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식품의 평균 플라보노이드 함량에 관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 개인의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을 측정한 다음 전국처방-질병등록국의 자료를 통해 28년동안 이들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를 추적했다.
4)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평균사망률과 만성질병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부분 이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히 사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이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크넥트 박사는 밝혔다.
5) 크넥트 박사는 케르세틴과 양파에 들어 있는 켐페롤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켐페롤은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 가장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30% 낮았다. 남자의 경우 케르세틴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폐암과 전립선암위험이 낮았고 성인당뇨병 발병률도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6) 크넥트 박사는 플라보노이드는 과일과 채소 뿐 아니라 홍차와 적포도주에도 들어 있다고 밝히고 이 항산물질은 체내의 산화작용을 억제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7) 크넥트 박사는 산화작용이란 체내의 대사과정에서 유리기(遊離基)라는 유해산소분자가 축적되는 현상으로 유리기는 세포를 손상시켜 심장병, 뇌졸중 같은 만성질병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산화에 의한 세포 손상은 흡연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