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활의 주 목표를 경기참가로 하다보니 일년에 크고 작은 대회를 너댓개정도 치룹니다.
물론 참 양궁이라는 취미는 저렴하게 하려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할수 있고
돈을 들이려면 끝도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전자. "돈을 안들이고 한다" 에 가깝죠.
여튼... 올 초 경기용 컴파운드 연습용도로 사용하려고 아발론 저렴이 화살을 27.5인치컷으로 2타를 삿었습니다.
그러나 컴파운드가 역시 잘 적응되지 않아 드센 600스파인의 애매한 스팩의 화살인 요놈은 불용품처럼 됐네요.
여튼...
올해 참가했던 마지막 대회가 "명궁회 동호인 양궁대회" 였는데
원래는 40파운드 리커브를 썻었다만 림만 좀 더 좋은놈으로 바꾸어 34파운드 로 급히 출전하게 되었네요.
당연히 적당한 화살도 없는 상태였다만, 어짜피 이렇게 된거 그냥 뭐든 들고나가자 싶어서
불용품 아발론 저렴이 화살을 들고 나갔습니다.
저는 800스파인 정도를 써야맞습니다.
그러니 600스파인은 근거리에선 아무리 쿠션 조절을 해도 꼬리가 한쪽으로 치우치긴 해요.
근데 그런 문제는 타겟까지 10미터 이상만 비행하면 거의 바로 잡아집니다.
그러니 스파인보다는 화살의 직진도가 더 중요한듯 싶어요.
사수의 자세가 일정해도 화살의 직진도가 떨어지면 전체적인 비행이 좋지 못한건
이미 오래전부터 느껴왔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렴이 화살은 만족스럽네요.
명궁회 대회는 딱 36발 한세트 진행입니다.
첫발 딱 한발만 엄한데에 맞아도 가망이 없는거죠.
점수는 부끄럽게도 30미터 경기가 아니라 20미터 경기에서 36발 324점은 나왔습니다.
324 / 36 = 딱 9네요. 그래도 36발 평균기록이 9점이면 준수한듯합니다.
첫댓글 엑스텐 썼으면 지훈이 360점쐈을건데ㅠ
내년에는 가격은 쪼금더 비싸지만 성능이 훨씬 더 좋은 제품으로 들여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