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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트레킹 답사기 DMZ 펀치볼
안녕하세요 까페지기 빅스파이더 입니다.
현재 주말 트레킹 답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말 트레킹 답사는 10월 정기트레킹지를 선정하기 위하여
9/6, 9/12, 9/19 3일간 답사한 지역중 한곳을 정기 트레킹으로 하려 합니다.
일자별로 보면 9/6일은 DMZ 펀치볼, 9/12일은 금강소나무숲길, 9/19일은 백두대간 둘레길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사진 용량 때문에 고생했습니당~~ㅠㅠ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당~~ㅠㅠ
자 그럼 DMZ 펀치볼 답사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전에 바람 행님 ㅋㅋ 바람 행님의 사진과 역동적인 모습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전화로 말씀 드린것처럼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봐주세요~~현실은 현실이기에 ~~^^
코스의 시작은 사진과 같이 보여 집니다. ①만대벌판길, ② 전차 방어선 ③ 먼 멧재봉 ④ 군헬기장 ⑤ 아리랑고개⑥임시통제초소 및 물골교
먼 멧재길이라는 어원은 주민들이 이길이 멀다 하여 '먼'이라는 글자와 멧돼지가 많이 산다고 하여 '먼 멧재길' 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실제로 트레킹중에 '아리랑 고개'를 만나게 되는 이길이 실 지도에서 보듯 양구 동면, 인제 서화면, 원통 등으로 나가는 주요 옛길이다.
아침 일직 원주에서 서둘러 출발하여 도착한곳은 해안면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여러 무기가 무습게 깔려 있다. 아직 북한의 포사격 후유증이 있는 상태라 여기가 전방이구나 하는 생각이~~~ㅠㅠ
우리가 예약을 진행한 펀치볼 둘레길 관리 사무소(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마을 위탁 기관)
는 위에 보이는 위령탑 옆으로 조그만 하게 있었다. 출발전 숲해설가 님의 안전수칙과 간단한 코스 소개를 받았다. 이날 우리 회원 4분과 부부 2분 그리고 해설가님 2분 이렇게 총 8분이 트레킹을 진행 했다. 사진에 계시는 숲 해설가님 정말 고맙고 친절하신 분이다. 오르는 동안 해안면 사과, 오디 주스, 점심에는 찐 호박, 오디 쨈 바른 식빵~~ 우린 돈 한푼 안내고 숲 해설 설명들으며 ~~~ 넘 고마우신 분이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뭘 드려야지~~^^
정해진 코스는 관리 센터에서 -> 물골교 ->임시 통제소 ->아리랑 고개 -> 군 헬기장 -> 먼 멧재봉 -> 전차 방어선 -> 만대벌판길 -> 관리선터로 이어지느 16km 약 6시간 40분 정도의 구간이었으나 이날 오전 내린 비때문에 일단 코스를 반대로 정하고(실제 정 코스 길은 오르막이 길게 되어 있어 반대로 가는 것이 유리 하다.) 만대벌판길은 차량으로 통과 하기로 했다. 이말이 중요하다 차량으로 통과~~~ 저를 포함해 트럭 뒤에 타고 옛추억을 가다 듬든~~~^^ 정말 어린 아이처럼 잼 났다.~~ 특히 이 두분 어린 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지으신 ~~~… 저 웃음 뒤에 감춰진 ~~~ 탐욕의 눈빛 (여자의유혹 장서희 같은…-_-) 까페 로고가 새겨진 트레커 백을 이쁘게 매시고 흡족해 하시는 표정~~^^
누가 뒤에 탈것인지를 나이 순으로 정하고 추~~울~~발
드뎌 시작 된 바람 형님의 탐색~~ 첨에 왜 저러시는지 몰랐는데 아리랑 고개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_- ③ 구간 시작점에서 숲해설가 님의 이 구간의 역사와 힘들었던 옛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한편으론 가슴이 아픈 이야기들이네염
2 구간 시작 점은 아무래도 산능선을 타야 하기에 약간의 경사로 약 10분간 오른다 그럼 어느새 산 정상 부근에 이른다. 여기 부터는 능선을 타고 트레킹 시작 ~~^^ 해설가님이 말씀해주신 이길.... '비상도로'라 부른다.. 옛날에 이주해온 사람들과 현주민들이 섞여살때 국군이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 마을 사람들을 보지 않았다고 한다. 통제도 심하여 몰래몰래 다닐때 사용하던길... 같은 우리나라 사람인데... 그렇게 살던 사람들이 땅을개간할때 그많은 지뢰가 터저 많은 사람들이 죽었음에 지금은 보상도변변히 하지 않으면서 나가라 한다... 국가가 국민에게~~ㅠㅠ 참 마음 아픈 길이다... 또한 재미있는 말도 있는데 실제로 동네 처녀 총각 둘이 몰래 밤에 이길을 갔다오면 무조건 결혼 시켜 줬다는 말씀도 하시더라 구요~~ㅋㅋ 왜 글치?~~^^ 걸으며 주변 경관을 보니 비가 오고 있어 그다지 좋지 않을 거라 생각 했는데 펀치볼은 또다른 볼거리가 있었다. 비가오자 구름이 구릉지 아래로 큰파도가 마을을 덮치듯 내려오는 모습은 마치 영화 ‘모세’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 같이 연출 되었다. ~~ 기가 막히는군~~
아~~ 그리고 하늘그네 행님 ~~간만에 ‘야외활동’이라는 고대 언어를 쓰시며 올라 가시더라구요 ‘야외활동’ 언제 들었던 말인가 아마도 일천구백팔십년도에 많이 쓰던 국민학교 용어 아니던가?~~ 외모와는 다른 시대 언어를 쓰심~~ㅋㅋ
드뎌 2구간 갈림길 도착 백두대간 둘레길임을 증명하는 이정표
뒤를 보니 어느새 정상 인근이다~~ 많이도 올라왔네~~ “근데 왜 얼마 걸은거 같지 않지? ~~^^ 트레킹이라 그런가?”
가을의 향기가 나도록 빗속을 터벅터벅 걸으니 귓가엔 노래가 흘러 들리는거 같다.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 걸으며 이것저것 생각 하니 때론 답답한 마음의 한숨과 때론 웃음이 머릿속과 귓속으로 맴돈다.~~ 이 친구도 그런가?
65년 가까이(6.25전쟁 후)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지뢰 지역 ~~ 참 고요 하다 ~~
어느덧 전차 방어 지역에 도착 했다. 이곳은 양구,인제,홍천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으로 북한군의 전차와 같은 차량이 이동이 가능할 만큼 넓은 도로가 있었다. 예전엔 이곳에 군인들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도로외 숲 지역은 지뢰로 가득하다.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 되어 트레킹시 너무나 훌륭한 시각적 선물을 주었다.
여전히 주머니에 손 꽂아 넣으시고 힘하나 안들어 하시는 행님~~ 역쉬 산행과 트레킹의 차이란 ~~^^ 근데 뭘 찾으셨나 왜 웃으시지~~?^^!!
해설사님 오른쪽 오르막 길로 이제 3번 구간인 먼 멧재봉으로 출발~~~
여전히 힘든 표정 하나 없이 주머니에 손꽂고 가시는 행님~~~- -_-!! 대다나다~~
먼 맷제봉에는 나무가 있어 딱히 조망이 없다는 숲해설가님의 말씀에 따라 바로 밑에서 사진촬영 시작 ~~
간현 소금산 비스무리한 경관이~~^^
단체 컷도 하나 추가~ 마음 아픈 이정표 앞의 포탄 탄피~~
그속에 핀 생명력~~ 감상 하세용~~^^
계속 능선을 타고 군헬기장으로 이동~~~
능선타는 내내 ~~ 분지의 포근함과 숲 트레킹의 청량함을 같이 갖고 갔습니다.
식사 후 대통령 담화 중~~ ㅋㅋ
군 헬기장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뒤 오늘 트레킹의 핵인 아리랑 고개로 진입 행님 또 두리번두리번~~~ 모징 저 포스는~~..
역쉬 드뎌 현장을 포착 했습니다. 역쉬 바람행님 뭘 기다렸는지 알거 같습니다. >< ~~~~ 자 그 탐욕의 현장 ~~ 피노가 어시스트 하고 바람형님이 채취하고 둘의 대화 내용(실제 대화 입니다.) 피노: “ 행님 이꺼 따서 술담그시면 저도 주실거죠" 바람: “야!! 당연하지.. 이거 술담그면 ~~~죽여~~"
이제 실체를 알았습니다. 아침부터 이리저리 뭔가를 갈망하는 눈빛 >< 그렇담 이들이 딴 것은…
먹음직 스러운 ‘머루’ 분명히 이래 되어 있는뎅~~ㅠㅠ
이 싸람들 딱 걸렸어~~~~^^ ㅋㅋ 사실은 관리 국장님께서 탐방객들 지나다니는 통로라 자르려다가 탐방객들 드시라고 끈으로 가지를 올려 묶은 거랍니다.~~~ 또하나 하산길에 널린게 머루였는데 …. 다 지뢰밭위에 있어 아무도 못 건들여 그렇답니다…… 바람 형님 또 노리고 계시길래 억지로 자재를 시켰다눈~~~
형 그러다 클나`~~~~마이아포~~~ 한걸음 한걸음씩 걸으니 드뎌 나온 해안면의 전경~~~ 앗 똑같다~~ 스위스 풍경하고 매우 닮은 제가 예전에 스위스를 들린적이 있는데 그 느낌 그대로 입니다. 이 시점 에서 비교비교~~ 집모양이 다를 뿐입니다. 날씨가 흐려 그렇지 좋은날 찍으면 거의 똑같겠더라구요~~~ 스위스도 산이 많아 이런 형태의 분지 지형이 많이 있거든요~~^^ 두동네가 집만 다르지 비슷하죵~~^^(스위스 vs 펀치볼)
아무튼 감상 하세용~~
자 이제는 복귀 코스~~ 트레킹 길이 넘 아름답습니다. 옛 70~80년대 버스 다니던 길
발한걸음 내디뎌 봅니다.
복귀 길을 내려오다 보니 오래 전에 버스를 통제 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도 인제, 양구, 홍천을 지나는 주요 통로 길이라… 보조 숲 해설가님 한~~말씀…ㅋㅋㅋ “그렇게 사람들 확인하고 통제했는데 그 많은 간첩 한 명 못 잡았어요 ㅎㅎㅎ” ㅋㅋ 힘들었을 생각하니 맘이 좀 그렇긴 해도 이말씀 들으니 ~~~ 참 좋으신 분들이다.
특히 보조 숲 해설가님의 큰 오빠가 원주 서곡에 사신다니…… “해설가님 지금 서곡 부자 동네에요 놀러 가서 오빠 되시는 분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 하세요” 정말 군사정권 때 고생하신 분, 어린 나이에 이곳에 사시면서 많은 한이 있으신 분들 앞으론 정말 행복하세용~~~
이제 산은 다 내려 왔는데요 마을 한가운데 조그마한 동산이 출발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그곳에 자작 나무숲이 있습니다. 사실 자작나무 숲을 키운 이유는 이곳이 해안면 쓰레기를 모두 매립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음… 그렇죠 아무리 청정 지역도 쓰레기 처리는 해야 하니.. 그 래서 자작 나무를 심고 냄새를 줄였답니다. 감상~~~^^
그리고 ‘마’ 밭 첨 봤쉬요~~~무슨 넝쿨 밭 같다더니만..
여전히 뭔가를 찾고 계시는 탐욕의 장서희 … 하이에나 바람 행님.
자 이젠 모든 트레킹을 종료하고 센터로 복귀 하였습니다. 피노야 하컷 빼줬당~~~^^
칫 알고 봤더니 뭔가 하나씩 다 들고 있더군요~~~ㅠㅠ 복귀 후 시간을 보니 한 3시경 되더라고요 ~~ 만약 이곳을 정기트레킹지로 온다면 종료 후 제 4땅굴을 봐도 될듯해요 .. 마을 바로 위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소박하고 아름다운 트레킹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시는 분들도 정말 소박하고 아름다우셨고요 답사기를 횡설수설 하여 올렸는데요^^ 각자 정리해서 보셔용`~~^^ 그럼 다음 답사기는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입니다. 해안리 숲 해설가님 말씀으론 여기가 소박하고 아름답다면 거기는 웅장하고 화려하다고 하네요~~ 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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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슈!
내도갔어야했는디ㅎ
담에가쥬모 ㅎ
~~~옹^^
좋은곳 입니다~~~~~^^;
^^ 금강 소나무숲도 좋은데 ... 여긴 해설가님이나 사시는분들이 좋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