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증후군은 두려움의 사촌 격이라 할 수 있다. 둘 다
경우도 없는 개자식들이다. 가면 증후군이란 불편한 자리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는 것만 같은 감정을 가리킨다.
가면 증후군은 자신이 순전히 요행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 자신이 거인들 사이에 섞인 난생이라는
생각이 들 때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 특히 창의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한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
우리의 가장 큰 적수가 우리 자신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자신을
충분히신뢰하지 앟기 때문에 발생한다.
Professional Trouble Maker - Luvvie Ajayi Jones - pp. 98-99
가면증후군은 어떤 사람도 우리보다는 낫다고 믿도록 만든다.
다들 우리보다 앞서 있거나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가면 증후군은 우리가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존재이므로 가치
있는 것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믿도록 만든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가진 장점을 말해줘도 의심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속아 넘어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가
좋고 재능이 넘치고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줘도
귓등으로 흘려버린다. 반대로 한 사람이라도 우리를 욕하는 순간
그 말은 사실로 받아들인다. 다섯 사람이 긍정적인 말을 해줘도
한 사람이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말에만 무게를 싣는다.
Professional Trouble Maker - Luvvie Ajayi Jones -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