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님이 왕년에 WBC 세계참피언으로 이름을 날였던 박종팔 선수가 자기가 좋아했던 팬이였다고
하면서 등산도 할겸 수락산 마당바위 아래 그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보기로했다.
오늘은 지난번 부터 우리팀에 새로 입성하신 김 순재님과 임용학,주진근, 민관식, 최흥섭,손호관 6명이 함께 수락역에서 만나 수락산 골짜기를 시름 시름 올라 치마바위 아래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3시간여만에 목적지 까지 도착하였다. 여름이면 유원지 전체가 천막과 인파로 물놀이로 북적였던 곳이 요즘은 빙판으로 변해서 아주 쓸쓸한 분위기다. 식당안은 나무난로를 피워 추운겨울에 등산객이 몸을 녹이며 막걸리 한잔으로 기운을 추서리기에 충분하다. 우리도 식사전 단참에 부추전 한판과 막걸리 3병을 청하여 한잔씩 건배를 합창하고 이어서 시장다녀온 박종팔 선수와 반갑게 쭉 돌아가며 악수로 옛부터 잘 알았던 친구처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직접 만나기는 처음인데 우람한 체격에 54세 나이 보다 젊게 중미남형이며 다정하게 대해주는 태도에 호감이 들어 팬이 되었던 마음에 실망은 없었다. 인간극장 TV 프로에서 80년대 돌주먹 참피언으로 46승 5패 전적과 39 KO 승으로 이름을 날였지만 또 한때는 실패와 좌절로 많은 풍파을 격었고 근간에 이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인생살이란 누구나 다 평탄하지만 않은가 보다.
첫댓글 두분이 새손님이네요! 아주 다정하게 사진 잘나왔습니다. 점점 식구가 만아지네요?겨울 산행으로는 멋져부려...수고 만이 했습니다.열심하시어서 건강하시길 축원합니다...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수락산 산행은 잘하셨는지요 사진으로 선배님들의 건강한 모습을보니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