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원의 고장 제천
제천이라는 도시는 예전에는 제법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였지만 최근 원주의 발전으로 지역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산업은 계속 황폐화되어 예전 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이 차츰 쇠락되어가고 있는 중에.....
충주댐이 건축되면서 청풍호를 중심으로 관광지로 서서히 발돋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천은 월악산과 충주호가 어우러진 청풍명월의 고장이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사람의 개발 손길이 많이 미치지 아니하여 좋은 산과 좋은 공기와 좋은 물이 있는 도시이기에 청풍명월의 고장이라 불러도 손색은 없으리라...
벗꽃과 강바람과 산의 정기가 맺히는 청풍문화재단지 벗꽃축제
청풍호(충주호)가 만들어지면서 조성된 청풍단지는 제천시 소속의 땅이지만 제천이라고 해야할까? 단양이라고 해야할까? 고민되는 곳이기도 하다 청풍단지는 청풍호와 옥순봉과 월악산자락으로 둘러쌓인 전형적인 물과 산이 교차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그 가운데 청풍호를 끼고 도는 벗꽃이 만발한 길이 있고 그 길의 끝에 청풍 문화재 단지가 정점을 찍는다.
한옥과 강과 꽃의 절묘한 조화
다른 벗꽃길이 그냥 벗꽃만 만발한 도로변에 피는 꽃이라면 이곳은 청풍문화재단지의 오래된 한옥과 태조왕건 촬영장이 어울어진 한옥의 미학과 자연의 미학이 오버랩되는 장점이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를 걸으면서 집들과 집들 사이사이 피어있는 꽃들을 바라보노라면 세상사의 시름을 다 잊을 만하다.
벗꽃 사이사이로 피어있는 개나리는 양념일것 같다.
단순히 벗꽃의 하얀색깔로 도배된 것보다 중간 중간 나타나는 개나리의 노란색의 배색은 벗꽃축제의 또다른 느낌을 가질수 있다
청풍문화단지를 내부를 한바퀴 돌고 나면 주차장에서부터 청풍호를 끼고 도는 벗꽃길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청풍문화재단지 외곽을 한바퀴 돌아보는 재미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오른쪽으로는 청풍호에서 불어오는 호수 바람과 좌측으로는 청풍문화재단지를 끼고 있는 야산의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여행을 위한 가이드 = 또다른 느낌
청풍문화재 단지를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에 청풍문화재단지를 올리면 갈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경춘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북단양IC(또는 단양IC)에서 내려 충주가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가 예상된다)
하루 일정으로는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 될것으로 만일, 연인과 1박2일의 여ㅏ행을 다녀오고 싶다면 청풍문화재 단지 옆에 있는 청풍리조트를 숙소로 쓸만하다.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 커피향 한잔 들이켜 볼만하다, 다만, 오래된 건물이지만 끊임없는 관리를 통하여 꽤 괜찮은 설비이다.
만약,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현지에 갔다면 돌아오는 길은 충주호를 끼고 돌아돌아 충주로 이동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여행의 뒤안길을 즐길수 있고, 시간이 된다면 또다른 맛의 충주댐하부 벗꽃길을 가보는 것도 다른 즐거움이리라
청풍명월 벚꽃축제
4월 10~~4월 22일 대체로 이곳 벗꽃은 강바람때문인지 예정된 시간보다 늦은 시기에 만개하는 특징이 있다. 가능하다면 좀 기간중 늦은 기간이 만개한 벗꽃을 볼 수 있을듯 하다.
벚꽃 필시기가 늦어져 올해의 본축제는 4월20일 ~4월23일 중에 열린단다(연기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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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행과 맛집 원문보기 글쓴이: 산사의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