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의 박수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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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안혜리의 시선

'건국전쟁'의 박수엔 이유가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4.02.14

안혜리 기자중앙일보 논설위원 구독

이승만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14일 현재 관객 38만명을 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관마다 매진이 이어지고, 영화가 끝난 후 박수가 터져 나오는 이례적 현상까지 등장했다. 연합뉴스

남다른 집안 분위기 덕분에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에서 자행돼온 전 국민적 이승만 폄훼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다. 지금도 집 이곳저곳의 책꽂이에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1875~1965)의 업적을 기술한 관련 서적 10여 권이 손때 묻은 채로 꽂혀 있다. 대한민국 번영을 이끈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1953)이나 독도를 우리 영토로 편입한 평화선(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선언·1952) 발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상공회의소 제주포럼 연설에서 언급한 농지개혁(1950) 등등…. 뛰어난 외교 역량을 토대로 시대를 앞서간 이런 공은 쏙 빼고 과오만 부각한 초·중·고 역사 교과서를 통해 이승만을 편향적으로 배운 다른 사람들보다 그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다큐로 드물게 38만 흥행 가도
4·19 이면의 역설적 상황 다뤄
교과서가 안 다룬 평가에 울림

이승만을 재조명한 김덕영 감독의 '건국전쟁'이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30만명(14일 현재 38만명)을 넘기며 흥행 가도를 달린다기에 보러 가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저 숙제하는 심정으로 일단 영화 예매는 했지만 내심 '뭐 새로운 게 있겠나'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착각이었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맨해튼 카퍼레이드 모습. 100만 인파가 몰렸다.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이 사진을 본 후 워싱턴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어렵게 45초 분량의 동영상을 발굴해 70년만에 공개했다. [사진 기파랑]

무방비로 영화를 보다 도입부부터 울컥했다. 요즘 말로 '국뽕' 차오르는 영웅적 면모의 1954년 맨해튼 100만 인파 속 카퍼레이드 동영상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정반대로 그의 가장 치욕스런 과오인 1960년 3·15 부정선거가 촉발한 4·19 시위 직후 서울대병원 문병 장면에서였다. 주위 만류를 뿌리치고 다친 학생을 위로하러 달려간 그는 울음을 가까스로 삼키며 한없이 죄스럽고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를 가까이에서 보필한 김정렬 전 국무총리의 회고록 『항공의 경종』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부정을 보고 일어나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지, 이 젊은 학생들은 참으로 장하다"며 "한 사람도 더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며 하야를 결심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증언이 나온다. 영화는 사진으로도 미처 다 담지 못한 그의 진심을 이렇게 수 초 동안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국익이나 국민 의사에 반하는 잘못을 해도 진정한 사과는커녕 남 탓이나 남일 말하듯 하는 요즘 여야 정치인들의 유체이탈식 화법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평생 그토록 이 땅에 뿌리내리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민주주의에의 각성을 목격하고는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 것이다. 그게 비록 자신의 정치적 사망과 맞바꾼 것이라도 말이다. 실제로 그는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비난한 적이 한 번도 없다(『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오히려 하야 후 사저인 이화장에 머물 때 대만 장제스 총통의 위로편지에 '나는 위로받을 필요가 없다, 불의에 궐기한 백만 학도가 있으니 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답장까지 썼다. "이승만은 4·19를 유발한 부정적 존재인 동시에 4·19를 촉진한 긍정적 존재"라는 평가(박명림 등『이승만 대통령 재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1960년 4월 23일 4·19 시위로 다친 학생을 위문하러 서울대병원을 찾은 모습.

그는 시위대를 비난하기는커녕 부정을 보고 일어섰으니 "장하다"고 했다. [사진 기파랑]

결코 과장이 아니다. 줄곧 꿈꿔온 문명 부강한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려고 힘쓰는 국민을 만들기 위해 그는 교육을 가장 중시했다. 왕을 몰아내려는 역모죄로 1899년 투옥된 후 1904년 29살 나이로 옥중 집필한『독립정신』서문에는 '무식하고 약한 형제자매들이 스스로 각성하여 올바로 행하며, 아래로부터 변하여 썩은 데서 싹이 나며, 죽은 데서 살아나기를 원하고 또 원한다'고 썼다. 영화에도 그가 교육에 기울인 노력이 잘 나타나 있다. 건국 후 대통령 취임 이후뿐만이 아니라 일제 치하 1910~20년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하던 시절부터 8개 섬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학생을 모으고,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를 구해 공부시킨 감동적인 스토리가 나온다. 차별 없이 공부하라고 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까지 지었다.
심지어 6·25 전쟁 중에도 학교 문을 닫는 대신 전시연합대학을 세우고, 전후 복구의 원동력이라며 대학생의 병역 유예 조치를 했다. 이런 정책 덕분에 광복 직후 70%가 넘었던 문맹률을 크게 낮췄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교육 기적을 이뤄냈다. 그렇게 공부한 학생들이 이후 박정희 시대 산업화는 물론 4·19라는 민주화의 토대를 이뤘다. 영화 말미에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내레이션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과연 소문대로 아무도 시킨 사람이 없는데 한 자리도 비지 않은 영화관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모두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고마움, 미안함, 그리고 부끄러움 말이다.

안혜리중앙일보 논설위원

중앙일보 논설위원 안혜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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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ng**** 36분 전

  좌빠들이 총출동했네. 그동안 정신교육 받은 편향지식을 쏟아내느라 수고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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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or**** 2시간 전

  그럼 일본이 이 나라를 근대화시켰다고 영화 만들면 지금까지 잘 못 배워 왔다고 반성해야 하나. 이승만은 미국에서 독립군 자금을 가지고 방탕하게 살았던 것, 친일파를 부활시키고 반민특위를 해체시키고 오히려 독립군들을 내몰았던 장본인이고 대한민국의 자주국가 설립보다 위임통치를 청원하고, 제주4.3과 여수 순천 사건에서 죄도 없는 민간인 마저 학살했으며 한국 전쟁 당시 서울은 안전하다고 방송하고 대전으로 홀로 도망간 사람이다. 건국전쟁이라는 또 하나의 미화영화를 만들어서 이 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는 너희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이고 뭘 배운거냐. 내가 정말 이런 말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너희들은 얼마나 미친거냐. 얼마나 미쳐야 역사를 뒤집고 미화하고 분열을 일으키냐. 도서관에 가서 스스로 역사를 공부해라. 이 정신나간 매국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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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ou**** 10시간 전

  안혜리가 논설위원? 아무리 중앙이지만 큰 빽이 있는게ㅡ확실. 가지고 나오는 건 마다… 상식과 진리와는 동 떨어지는 친일 매국노나 독재자에 찬양하는 글이다. 새월이 지났다고 이승만의 무능이ㅡ덮어질까? 굴러들어온 해방에서 권력자의ㅡ나라 미국에서 배운 영어로 권력잡고 국가를 온갖 혼란에 몰다가 결국 정치저그망명으르갈 수 밖에ㅡ없는 이승만을 할게ㅡ없어ㅡ되돌리냐? 히로히또ㅡ만세르르하지느느안하겠지? 깊으느철학도 공부도 하지 않는 안 혜리느느정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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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was**** 10시간 전

    건국전쟁 같은 팩트에 기반한 다큐영화를 학생들이 단체관람 해야지, 서울의 봄 같은 허구로 가득찬 영화를 단체관람 시킨 사람들은 반성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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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r**** 11시간 전

    이상한 댓글 달시간ㅇ 있으면 영화보고 나서 삐딱한 글 올려도 괞찮다..일단 영화보고나서 비핀댓글 달아야 올바른 놈이다

    • • gora**** 11시간 전

        그 동안, 이승만 대통령을 "친일파, 독재자, 학살자"라고 잘못 배워 온 사람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가 된 것은, 이승만 대통령 같은 선각자가 그 초석을 놓았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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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12시간 전

        안혜리 기자, 전두광 영화에 대한 열광에는 이유가 없냐?— 양쪽 눈으로 기사를 써라. 외눈으로 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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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9시간 전

          전두광이야..뭐..거짓말로 만든 영화..개나소나 봐서 즐기면 되는 거다. 건국전쟁은 팩트에 기반한 다큐., 영화나 보고 댓글 좀 더 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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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i**** 4시간 전

          서울의봄 극중 인물 이름은 생략하고,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 시해하고서 피묻은 와이셔츠 입고서 정승화 육참총장과 승용차로 육군본부로 같이 간 이유가 궁금하다. 둘이 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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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li**** 13시간 전

        안혜리 논설위원님은 이승만씨를 편향적으로 선호하시는군요. 혹시 친일파 후손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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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9시간 전

          bsli...김일성 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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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d8**** 13시간 전

        이승만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 할 정도로 잘못은 분명한데 아니라고 하는 것은 또 뭐지요? 우리는 과거의 팩트를 정확히 알고 배울 것은 배우고 잘못된 것은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잘한 것을 홍보하여 독재를 하려 한다면 안되겠지요. 그 당시 좋은 정책이라고 구닥다리 정책을 하려 한다면 이 또한 퇴보가 될 것입니다. 70% 넘는 문맹율일때 필요한 교육 정책을 지금에 도입 한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 입니까? 농지개혁을 한다고 설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것이 보수는 아니지요.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4.19를 인정 했는데 민주화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논리로 보수를 하겠다니 이해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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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za**** 10시간 전

          영화보시면 부정선거 내용이 있습니다. 그당시 3대 대통령 선거에 이승만과 조봉암 이였는데 조봉암이 사망하여 대통령은 이승만이 당선된 상태이고 부통령 선거에서 이기붕이 부정선거를 하였던 것입니다. 전반적인 관리를 못한 책임으로 이승만 스스로 물러난것이지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순 없다 하겠습니다.이것이 팩트입니다. 실제로 이승만께서 시위도중 다친 학생 문병가서 울먹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러니 좌파 역사학자들의 논리에 제발 놀아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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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d8**** 7시간 전

          이기붕이 부정 선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지요? 장기 집권 독재가 답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고 물러난 것이고요.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좌파가 아니고 박정희대통령때 우파에서 내린 역사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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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i1**** 4시간 전

          뭉청한 돌뎅이 같으넹~~조선에 최초 초동학교가 1894년 건립한 교동 초등학교다. 일본이 요구해서 건립했는데 아무도 안가려 해서 왕족이나 귀족 애들부터 다녔다. 조선의 문맹률이란 단순히 한글만이 아니다. 한글과 한자 모두를 쓸 수 있거나 제대로 해독하는 사람이 없었고, 일본어나 영어는 더욱 배운 사람이 없었다. 좀 알고 주접거려라. 에구 이거 홍어아녀???

          kkan**** 14시간 전

          광복직후 문맹률은 한글을 못읽는 문맹을 말하는거지.. 일제시대 한글교육을 안했으니 당연히 문맹률이 높고 해방 후 한글교육을 시작하니 문맹률이 떨어진거지 뭔 이승만 공적이냐.. 그리고 북한은 해방하자마자 무상몰수 무상분배 토지개혁을 이미 했는데 이승만이 아니고 세살먹은 어린애라도 당연히 토지개헉을 안하고 배길수가 없었지..419학살이 누구 땜에 생겼는데 이건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골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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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za**** 10시간 전

            무상몰수 무상분대 뜻을 제대로 아세요. 지금 북한이 개인 소유 토지 있나요. 정부가 토지를 소유하고 경작하게 한것인테 봉건시대 소작농하고 뭐가 다른가요. 해외에서는 이승만의 토지개혁은 반발없이 훌륭하게 진행했다고 칭찬하고 있는데 어째서 님께서는 잘 알지못하고 비난하고 있나요. 영화 보시고 진실이 뭔지. 팩트가 뭔지 제대고 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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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9시간 전

            조선시대엔 학교라는 게 없었지. 일제총독부가 조선교육령..1911년..한국어 체계를 세워서 공부 시킨 건 역사의 아이러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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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le**** 1시간 전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이 중을 떠나는 게 아니라 중이 절을 떠나는 것이다. 불만 있으면 그냥 북으로 떠나라. 왜 이승만 국부께서 세운 나라에서 기생하는가. 정은이 수령의 품 안에서 이밥에 소고기국 먹으며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아라.

  • sdi1**** 14시간 전

    광복직후 문맹률이 70% 이상이라지만 실제 조선말의 문맹률은 80%가 넘었다는 당시 미국선교사 헐버트의 기록에도 나온다. 이 문맹률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문맹률이란 전혀 글자를 쓸 줄 모르고 글자(단어) 해독도 못하는 수준을 말하는데, 일본이나 미군이 조선을 점령했을 때 조선사람을 시켜 공무를 보고 싶어도 배운 사람이 없었다. 그나마 일제시대에 학교에서 배운 인원과 일본에 유학 가 배운 사람을 채용해서 공무를 담당시켰다. 이런 사람들을 좌파들은(홍어삼합당과 홍어라디언들 중심들) 친일매국이라고 매도한다. 배운 게 죄가되면 좌파들 중 배운 놈들은 다 매국노라는 것이다.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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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9시간 전

      조선에서 조선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 체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본총독부가 1911년에 조선교육령을 내려 조선어 교육시행한 것이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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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ra**** 15시간 전

    교육감들이 좌파들 천국이라 힘들겠지만 지방 교육청에서 중/고등학교로 의무적으로 단체 관람 지시를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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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s**** 15시간 전

    건국대통령으로서의 이승만의 공이 전반적으로 과소평가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충격을 받는 것은 그만큼 초중고 현대사 교육에서 이승만이 과소평가되었음을 방증한다. 나라 만들기는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해방 직후 정치 세력들이 중구난방 일어나고 테러가 횡행하는 와중에 38선 이북에서는 소련의 김일성 괴뢰정부 수립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김구와 유어만 대화록에서 김구는 남한은 압도적인 화력의 공산군에 의해 곧 적화될 것이라 봤다. 이 정세 판단은 당시에는 합리적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이승만의 남한 단독 정부는 약한데 무모하기까지 하다고 비쳐졌다. 곧 망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신생아 대한민국이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걸출했던 우익 민족주의자였지만 김구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없었기에 비관을 갖고 현실과 타협했고, 이승만은 반공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과 낙관적 태도로 무모하기까지 한 일련의 '건국전쟁'을 통해 비현실적인 일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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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n**** 15시간 전

    올바른 국민 교육이 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 ! ㅡ 전교조 좌파 선생들에게 편향된 역사를 배운 우리 3,40대 들이 보다 균형잡힌 역사관을 가질수 있도록 기도드린다. 빨치산투쟁 역사만 칭송할게 아니라, 온갖 반대에도 모릅쓰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경제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었던 박정희 ㅡ 그 덕분에 지금 온 지구촌이 K culture 와 K spirit 에 공감하게 된것 ! ㅡ 정신차리고 21세기 왕조국가 북한과 자유 대한을 비교해보라 ! ㅡ 누가 올바른 판단으로 국민을 이끌었는가 ? 엊그제 쿠바와도 수교했으니, 김정은이 기막혀 뇌졸증 일으킬 정도일테고, 총살될 걱정에 북한외교관들너도 나도 망명신청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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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kyo**** 15시간 전

    1945년 8월 연합국에 의거 독립한후 북한은 소련군아 들어와 김일성정권을 창출했고 남한은 미군이 들어와 정부수립시까지 미군정에의헤 유지했다. 당시 미군정이 여론조사를 한바 공산사회주의 국민 지지가 70%,자유민주주의가 25%, 기타였다. 박헌영의 테러와 공포를 일삼는 남로당을 제거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든것은 이승만대통령의 업적이 크다.오늘날의 선진 국가로서 번영과 자유창달의 기초를 닦으신 분이다. 이런 분이 70년이상을 일부 극좌파에 의해 매도당한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 • sans**** 16시간 전

        "장하다" 저 학생을 보면서 이승만이 말했습니다. 고종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웠던 젊은 시절의 이승만, 장한 젊은이였습니다. 그런만큼 부정선거에 맞서 일어선 학생이 장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었고, 그래서 자신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겠다 바로 결심할 수 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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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s**** 16시간 전

        저 부상당한 학생을 보며 이승만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저는 알 것 같아요. 공화정을 주장하다가 대역죄로 고종에 의해 하수구나 다름없는 한성감옥에 갇혀 사형을 기다리던 젊은 시절 이승만 자신의 모습이 저 학생의 모습에 겹쳐 보였을 것입니다. 고종이라는 불의에 맞선 자신이 또 다른 불의가 되어 있는 상황을 종식시키고 물러나자...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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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ha**** 16시간 전

        소련 [스탈린]이 세운 .. 괴뢰정권 [북조선] 김씨왕조 .. 북조선 백만 청년들은 ..북조선 [김씨왕조]의 [쇄국정치][주민 우민화][주민 감시통제]로 ... 김씨왕조의 [불의][잔혹함]를 보고도 .. 항거 하면 [공개 총살]되어 죽기에 ... [자유][인권] 없이 [가난] 속에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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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cle**** 17시간 전

        안혜리위원 글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이 영화가 아마 이승만 기념관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일환인 것 같은데 왜 조선일보 인물들만 나와서 해설하고 평가합니까? 그러지 않아도 기념관 건립에 많은 비판세력도 있는데 설명하는 사람의 성향, 이를테면 위안부 여성들을 비하하여 재판받는 교수님.....그의 소신은 여기서 논하지 않지만 일단 편향된 사람입니다. 극우파 이외 중립적인 인물들이 출연하기 어려웠나요? 앞으로 기념관 건립에 많은 논쟁이 있을 겁니다. 있어야 하고요. 그럴 때 제발 눈에 거슬리는 조선일복식 편향된 인물은 빼고 뉴라이트식 외눈잡이도 빼고 그래도 시대를 걱정하는 중립적인 분들 많이 있어요. 그들이 나서도록 하세요. 그분들을 출연하는데 설득하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정부의 힘만 믿고 나가지 마세요. 이승만 대통령이 만년에 실수, 아첨꾼들을 제거하지 못한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그런뜻에서 이번 다큐는 60점입니다. C학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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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7시간 전

          류석춘 교수..위안부가 되는 방식에 대해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강의하는 게 뭐가 잘못인가? 위안부가 매춘부인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게 문제다..문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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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7시간 전

          여기는 중앙일보인데, 웬 조선일보 홍보를 하시나?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지 이념에 다라 쓰는 건 역사왜곡이다. 이승만 기념관 짓고 역사를 바르게 배우게 한다는 데 기대한다. 피아제 뇌물 먹고 자살한 대통령의 호화기념과, 핵뇌물 주고 노벨상 받은 대통령의 초호화 기념관... 이에 대한 평가는 뭔가요? 한마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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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6시간 전

          영화 만든 감독의 얘기에 의하면 , 이 영화는 수년 전부터 구상하다 3년 전에 구체적 작업에 들어 갔다고 한다. 북한이 90년대까지도 이승만 괴뢰정권 타도하자는 구호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했다.. 영화를 보고 이승만의 역사를 바로 보자는 것이지, 기념관 홍보와 연결 시키는 건 바난을 위한 비난이다. 이승만을 공을 무시하고 오로지 근거 없는 비난 ,조롱, 폄훼는 김일성이 바라는 것이다. 이 영화 보고 진실에 접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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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16시간 전

          icle 님, 공감합니다,—- 조선일보, 유석춘 같은 나부랭이들이 모여 토론하다 보면, 결론은 보나 안 보나 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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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ni**** 17시간 전

        농지개혁이나 한미동맹, 독도 수호의 공이 있고, 방위군비 착복과 부정선거. 헌법 누더기. 6.25 침략에 안이한 과가 있다..무엇보다 우리 헌법에 4.19정신을 계승한다 되어 있고. 이대통령은 4.19로 하야한 대통령이다. 기자는 그럼 헌법 정신을 부정한다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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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7시간 전

          진중권의 논리네... 이 말에 대해 김덕영 감독이 반박을 한 글이 있다. 그 글 찾아 봐라. 419 정신도 자유민주주의 범위 안에 있다. 그걸 존중하고 떠난 이승만이다. 419세대..이승만이 키운 키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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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za**** 10시간 전

          님은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주민이세요. 자유민주주의 나라에 살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일권 내신 이승만대통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비방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부 이승만대통령께서 듣보잡 대한민국을 미국과의 외교를 통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내신 분임을 감사드려야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아니었으면 지금의 북한정권이 남한에도 쉽게 들어섰습니다. 그러길 바라시나요

          • The JoongAng

            '건국전쟁' 한동훈도 본다…與에 몰아친 '이승만 다큐' 관람 열풍

          • cpon**** 17시간 전

            중앙일보에도 이렇게 제대로 역사를 아는 기자가 있다니..반갑다. 이승만을 잘 아는 것처럼 자기 판단을 하다 이 영화를 보고 다시 감동 받는 건 무엇 때문일까?이승만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너무 크고,높고,넓기 때문이다. 어제 고뭐시기 기자가 '카더라' 이야기를 너덜스럽게 썼던데.. 이승만의 저술을 하나도읽지 않았을 것이다. 기호1번 서울대 박태균이도..ㅠ안혜리 기자의 박수가 정말 반갑다. 미래를 기대한다~~계속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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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17시간 전

            안혜리 기자의 말대로,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 중, 미국을 택한 것이었고, 그 선택은 옳은 것이었다. —- 하지만, 장기집권을 위한 사사오입 개헌, 무자비한 야당 탄압, 도저히 민주적 선거라고 볼 수 없는 3.15 부정 선거 등, 우리 정치판에 온갖 추잡하고 무도한 선례를 남긴 사람이기도 하다.—- 안혜리가, 이 영화 이야기로 국짐당 선거운동을 도와주려는 모양인데, 매우 편벽되고, 조잡한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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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7시간 전

              그래..공과를 역사의 추로 따져 보고 바르게 쓰면 된다, 사사오입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되었고 북한의 재침을 막은 것이다. 야당탄압? 부정선거? 딱 문재명 독재를 말하고 있네.. 이 영화 보고 독후감 쓰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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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 17시간 전

              나는 영화가지고 말하지 않는다.—- 이승만의 전기도 읽고, 당시의 역사책을 읽고 말하는 거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씨 부 리 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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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za**** 10시간 전

              84세가 되신 이승만께서 얼마나 더 정치를 하고 싶어 했을까. 나같으면 쉬고 싶었겠다. 더 집권하고 싶었다면 본인에게 불리한 민주주의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할까. 말도 안되는 논리로 이승만 대통령을 폄훼하지 마라. 조작,선동질에 무뇌로 쉽게 쇠뇌당하는 자들 때문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릴수 있는 사회가 그냥 거저 생긴줄 안다. 좌파(주사파-공산사회주의를 추종)들이 한반도를 적화통일해야하는데 이승만때문에 남침까지 했는데도 못했기에 그를 미워하고 깍아 내리는데 거기에 동조하는 당신은 어느나라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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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nt**** 18시간 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을 가진 나라. 6.25때 냉큼 먹을 줄 알았는데 미군의 도움을 가져와 적화를 막았으니 얼마나 빨게들의 눈깔이 뒤집어졌을까? 이러니 막가파로 허위사실로 이승만 대통령을 매장한 것. 거기에 동조해 역사를 날조한 적색 역사학자들. 모두 다 소각해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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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 18시간 전

            솔직히말해보자 전라도사람눈과 경상도사람눈은 다르게보이는것이 대한민국이다 국민거의 반수는 집단정신병환자다 백약이무효다 완치약은 나 중학생때처럼 인민공화국이 되었다가 수복되면 모두 반공멸공에 동의하게된다 이승만은 이걸 막아내고 실천한 불세출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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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w**** 19시간 전

            나도 안혜리 논설위원이 지적한 그 장면에서 울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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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an**** 20시간 전

            ?? 이젠 419혁명도 이승만의 업적이라고?? 이 기자는 잘 나가다가 가끔 황당한 말을 하더만 어릴때부터 받은 잘못된 반공교육의 폐해인듯.. 625도 한미동맹 완성을 위해 영감님이 유도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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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7시간 전

              안혜리 말이 맞잖아...이승만이 만든 자유민주주의 나라에서 교육을 받은 국민들이 불의를 보고 행한 419... 바로 이승만의 키즈들이라는 것이다. 영화나 보고 감상평을 써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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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on**** 15시간 전

              반공교육은 잘하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콜레라..쉽게 전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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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ho**** 21시간 전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고...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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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r**** 22시간 전

            안혜리 논설위원의 명철한 칼럼 덕분에 중앙일보에 대해 접었던 기대를 다시 갖게 됐습니다. 고종같은 한 사람의 암군 때문에 조선 5백년 사직이 막을 내렸지만 이승만 같은 세기의 위인 덕분에 5천년 역사에 새로운 자유민주국가 대한민국이 탄생했습니다. 공적을 찬양해도 모자랄 판에 거짓말로 국부의 과오를 억지로 만들어 내는 국민에게 미래는 밝을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안 논설위원의 칼럼을 읽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합니다. 화이팅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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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7d**** 23시간 전

            김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김일성은 이승만을 만나서 "선진문물을 배우신 박사님이 나라를 이끄셔야지 저 무식한 날탱이가 대통령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저와 상의를 하시죠." 라며 남남갈등을 조장할 것은 뻔한 일이다. 김일성은 김구에게 "통일 대통은 선생님이 하십시오."라는 농간에 넘어가 적화통일에 이용되었을 것이고 나중에 제거 되는 운명의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