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종지용출품 제15: 이때 미륵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이때 미륵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여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시었다.15-72
이시미륵보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彌勒菩薩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爾時에 彌勒菩薩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시되
1-이 게송은 모두 14항으로 이루어져있다. 게송을 논하자면, 먼저 시방의 모든 부처님은 두 종류의 형식을 가지고 설법을 하시나니... 첫째 산문(散文)이요! 둘째 운문(韻文)이다.
2-산문의 연설을 다시 반복하기 위해, 게송 즉 운문의 형식을 빌려 연설하는 경우가 있다.
3-산문의 연설 중에 산문에서 모두 연설이 되지 않은 법문을 다시 운문을 빌려 더 추가하는 형식이 있다.
4-산문의 연설만 하시고 운문의 형식을 빌리지 않은 법문이 있다.
5-운문만 연설하시고 산문의 형식이 아예 없는 법문도 있다.
6-산문에서 의문한 가르침을 운문에서 대답하는 형식이 있다.
7-또 소승의 성문과 연각이 읊는 게송이 있고, 대승의 보살이 읊는 게송이 있고, 소승의 회상과 대승의 회상에서 부처님이 직접 게송을 읊는 경우도 있다.
8-지금 지용품에서는 법화경 본문(本門)에서 게송을 읊기 때문에.. 일승의 회상에서 읊조리는 게송이 된다.
9-경전에 입각하여 게송을 풀이하면, 금강회상에 읊조리는 게송을 금강게라 하고, 화엄회상에서 읊조리는 게송을 화엄게라 하고, 법화회상에서 읊조리는 게송을 법화게라 한다.
10-일월등명불이 읊조린 게송을 가리켜 일월게이라 하고, 대통지승불이 읊조린 게송을 가리켜 대통게라 하고, 아미타불이 읊조린 게송을 아미게라 하고, 명상여래가 읊조리는 게송을 명상게라 하게 된다.
11-우리들이 법화경 서품에서 문수보살이 미륵보살의 질문에 대답하는 게송을 읽는 것은.. 이 우주가 생기기도 이전에 하나의 일월이라는 문명이 있었고, 그곳에서 읊조린 게송을 지금 읽고 있는 것이다.
12-따라서 무량한 겁의 과거세상에 읊조린 게송이 있고, 지금 현재 시방세계에서 읊조리는 게송이 있고, 미래세상에 읊조리는 게송도 있다.
13-경전회상에 모든 여래인들은 법화경에 나오는 게송 중에 하나로 완전하게 외우는 것이 바로 수행이고, 또 다른 수행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14-불도를 닦는 수행이란! 경전의 내용을 모두 암기하고, 암기가 된 그 내용을 반복하여 생각하면서 이해가 되도록 끝임이 없이 외우는 것을 말하고, 경전을 가르침을 벗어나 또 다른 수행법이 있다고 여기는 것은 마왕의 짓임을 알아야 한다.
15-대승경전 안에서 부처님이 “이 가르침을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해야 한다.”라고 반복하여 말씀을 하셨고, “경전의 가르침을 벗어나 깨닫는 법이 있다.”라고, 어느 경전에도 이와 같은 말씀은 존재하지 않는다.
爾時彌勒菩薩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偈頌-
우리들은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기 위해
인간의 몸을 한 종족이다.-1
따라서 불도를 닦는다 함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읽고 외워 이해할 수가
있을 때까지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2
-寶雲地湧 重宣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