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총 2천165억원 규모의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7일 울산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당초예산 3조2천344억원 보다 2천165억원(6.7%)이 증가한 3조4천509억원(일반회계 2조 5천742억원, 특별회계 8천767억 원)이며 지난해 제1회 추경예산 3조1천197억 원과 대비해 3천312억원(9.6%) 증가한 것이다.
울산시의 추가경정예산 편성방향은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육성 등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김기현시장의 공약사업 지속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
일반회계 주요세입은 1/4분기까지 지방세 징수액을 기준으로 연간 지방세 수입액을 다시 추계해 당초예산 대비 지방세 603억원(취득세 224, 지방소득세 221, 담배소비세 등 기타 158)을 추가 확보했다.
또 울산도시공사 배당금(100억원), 일산동사무소 매각 대금(28억원) 등 세외수입 244억원을 반영했다.
당초예산 편성 후 추가로 확보된 국가예산 546억원(교부세 370, 지역발전특별회계 등 국고보조금 추가 교부액 175)과 2015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274억원을 합친 총 1천667억원을 주요재원으로 하고 상수도사업특별회계 등 총 9개의 특별회계는 순세계잉여금 등 498억원을 재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의 특징을 살펴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조선위기 대응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산업경제분야가 당초 예산 대비 32.8% 증액됐고 도로교통 등 SOC 확충에 21.7%, 안전 분야 18.3% 순으로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회계의 경우 재원부족으로 당초예산에 담지 못한 시급한 사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관련 사업들을 집중 편성했다.
상수도사업특별회계는 통합 물관리센터 구축, 도·송수관로 복선화 설치, 하수도사업특별회계는 노후하수관로 정비, 교통사업특별회계는 교통제어시스템 보완, 산업단지특별회계는 길천2차 2단계조성사업 등이 반영됐다. 당면한 조선산업 위기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교육 및 창업지원 사업(6개사업, 12억원)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근로와 지방하천 관리 등 일자리사업(27개사업, 92억원, 연인원 2천73명)을 확대해 근로를 희망하는 실직자들의 임시 일자리도 확대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옥동~농소간 도로개설 효과를 극대화하고 북구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대동아파트~대로2-18호간(대2-31) 도로개설, 상개~매암간, 율리~삼동간 도로개설, 신답교~경주시계간 도로 확장 등 주요 건설사업들도 반영됐고 이 사업들을 통해 지역 고용여건도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과 시설현대화 사업, 야시장 지원사업 등이 추진되며 삼산웨딩거리 특화사업, 원도심 청년창업골목 조성 등 지역별 경제 활성화사업(146개 사업, 204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별도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그린전기자동차 연구기반 구축,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 3D휴대용 스캐너 기술개발 등 창조경제 기반구축사업(24개, 142억원)도 추가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면한 조선산업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7월 4일 개회되는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6/06/27 [17:00]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80268§ion=sc30§ion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