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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 주차장 → 광덕사 → 안산 → 장군 바위 → 서남 능선 → 정상 → 북부 능선 → 덕시마을 → 강당사'의 4시간 코스를 탐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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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廣德山]
높이: 698m
위치: 충남 천안시 광덕면, 아산시 송악면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자리한 광덕산은 아늑한 분위기의 강당골과 민속 마을, 온양 온천 등이 주변에 있어 가을철 가족 산행지로 적당하다.
광덕산에는 고찰 광덕사와 잣나무군락, 장군바위, 강당사 등 볼거리가 많다. 또 강당골에서는 강당사와 관선재 등을 들를 수 있고, 가까운 외암리의 민속 보존 마을에서 조선 시대의 옛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귀경길에 아산 현충사와 온양 민속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천안에서 풍세면과 광덕면을 지나 약 20분 정도 차로 달리면 광덕사 주차장에 이른다.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면 호두나무 전래비와 「태화산 광덕사」라 쓰인 광덕사 일주문을 지난다. 길 오른쪽으로는 김부용 묘소 안내판이 보인다. 김부용은 시문과 가무가 뛰어났던 기생으로 '운초시집'과 '오강루문집' 등을 남겼다.
광덕사를 나와 서북쪽으로 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민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수통에 물을 넣고 30분 정도 오르면 어깨가 딱 벌어진 장군바위 앞에 도착한다. 이 바위를 뒤로하고 서남쪽으로 뻗은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1㎞ 정도 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광덕사가 깊은 계곡 아래로 아스라이 내려다보이고 서쪽 아래로는 송악 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북쪽으로 뻗은 가파른 능선길을 타고 강당사가 있는 강당골로 내려간다. 강당사에는 조선 숙종 때 외암 이간 선생이 유학을 강론하던 관선재가 있으며 외암문집도 보관돼 있다. – 한국의 산하
용봉산 등반으로 시작된 2018년 충청산행의 마지막 코스로 천안 광덕산을 오르기로 했다. 괴산의 명산 희양산, 보배산, 마분봉 탐험 이후 한 템포 쉬어가는 산행이기도 하다. 이후 산행은 가능하면 계절에 맞춰 오르기 위해 남겨뒀던 강원, 경기 지역 산을 오를 예정이다. 물론 그 과정에 충청 지역 산행도 포함될 것이다.
쉬어가는 산행이고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이 좋아 평소보다는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천안에서 광덕사로 가는 버스가 10시에 있다고 하니 지역 특성에 맞춰 출발해 9시 40분까지 천안 종합터미널에 집합하기로 했다.
같이 가기로 했던 서기와 흥수는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같이 하지 못하고 상미, 낙진, 창우, 희제, 나 이렇게 다섯이 광덕산을 오르기로 했다. 그리고 광덕산이 창우의 고향 시골집 뒷산? 앞산? 인 만큼 창우가 이번 산행의 호스트를 맡기로 했다. 창우는 하루 전날인 토요일 벌초를 다녀왔고 수시로 드나들던 산이었지만, 다시 일요일 광덕산 호스트를 위해 합류하기로 했다. 의리의 사나이!
그리고 상미가 5~7인분의 김밥을 싸 오기로 해 별도의 점심 준비는 필요 없었다. 해서 산행 전날까지 늘 대기 중인 배낭에 별도의 준비는 하지 않았다. 다만, 당일 김밥에는 라면이라는 공식에 따라 라면만 준비해 배낭을 다시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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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는 전철 1호선을 타고 천안으로 수원파인 낙진, 창우, 희제는 영통에서 천안종합터미널로 나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발 7시 30분 천안행 우등을 타고 천안고속버스터미널로 출발했다. 나보다 10여 분 먼저 도착한 수원팀은 아침을 못 먹은 친구를 위해 중국집에서 간단히 요기하며 고량주를 마시고 있었고 나는 9시 28분경 도착해 수원팀에 합류해 같이 간단히 한잔했다. 그리고 9시 55분경 종합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광덕사행 600번 10시 차를 기다렸다. 그런데 분명히 정류장에 비치된 시간표에도 10시 차가 표기되어 있음에도 차가 나타나지 않아 그다음 차인 10시 20분 차를 타고 광덕사를 향해 갔다. 가는 길에 10시에 천안역에 도착한 상미를 태우고….
농촌 지역의 버스기 다 그렇듯이 천안종합터미널과 광덕사 사이에 있는 거의 모든 마을을 들러 아주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갔다. 그리고 벌초를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로 인해 길도 많이 막혔다. 도로 곳곳이 공사 중이었던 것은 덤이고. 예상보다 긴 50분 정도가 걸려 광덕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8분 경이었다. 주차장은 산악회 버스로 보이는 버스 서너 대와 승용차로 이미 만원이었다. 어쨌든 우리는 상미가 싸 온 김밥을 희제와 창우가 나누어지는 등 각자 등산 준비를 마쳤다. 물론 희제가 슈퍼에서 막걸리 두 통도 샀다. 그리고 11시 15분경 산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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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사 일주문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거대한 호두나무를 지나 계곡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다. 어느 절이나 그렇듯이 광덕사도 중창하느라 여기저기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광덕사를 따라 난 길은 통행을 제한하고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오솔길이 등산로였다. 뭔가 좀 이상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그리고 만난 정상 길과 정군바위 길로 나뉘는 갈림길에서 잠시 산행에 관해 얘기한 후 애초 예정인 장군바위 길로 올랐다. 장군바위로 향하는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계곡을 건너니 오솔길이 절에서 올라오는 널따란 길과 다시 합류했다. 그리고 위에서 중이 매연을 내뿜으며 ATV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뭐 중노릇도 밥벌이 수단의 하나일 수도 있지만, 과히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았다.
만개한 칡꽃을 사진에 담으며 오르고 있는데 아침을 거른 상미가 간단히 뭘 먹고 가자고 제안을 해 주변을 둘러보니 적당한 장소가 보이지 않아 조금 더 올라 계곡에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10여 분 올라가니 울창한 숲사이로 서너 채의 작은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 입구 마당에는 사람이 살고 있으니 함부로 들어오거나 구경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세워두었다. 그 집 옆으로 암자와 장군바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아까 ATV를 탔던 중은 아마 그 암자에서 내려오는 길이었던 거 같았다. 장군바위를 향하는 오솔길로 접어들자 꽐꽐 흐르는 약수가 있었고, 그 옆으로 막걸리를 파는 산장이 있었다.
산장에 들러 막걸리와 감자전을 시키고 상미가 싸 온 김밥을 꺼내 요기를 시작했다. 산장에서 준비해둔 마늘종과 멸치 그리고 감자전이 의외로 맛이 좋아 천안 생막걸리 두 통을 비우고 김밥 3인분가량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장군바위를 향해 출발한 시각이 12시 23분이니 산장에서 30분 이상 지체했다. 길은 계곡을 따라 나 있었고 지난여름 다른 산과는 달리 계곡에는 물이 풍부했다.
작은 산의 규모에 맞게 길은 계속 오르기만 하다 12시 50분에 '박씨샘'에 도착했다. 샘물 한 모금하고 왜 '박씨샘'인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안내판 하나 없고 다만 '정상 2.4km'라는 이정표만 보였다. 박씨가 발견한 샘이라 '박씨샘'인가?
드디어 장군바위에 도착한 시각이 1시 6분이다. 장군바위에는 이미 많은 등산객이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늘 그렇듯이 장군바위라 불리는 이유가 장군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바위를 아무리 살펴보았지만, 장군 같아 보이지 않았다. 서로 왜 장군을 닮았는지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든 이해하기 위해 애를 썼다. 지금에야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보니 장군을 닮아서가 아니라 이 바위 밑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먹은 후 장군처럼 몸이 변해 장군바위라 부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역시 뭐든 매뉴얼을 잘 봐야 한다.
분위기상 바위 정면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어려워 뒤로 돌아가 단체 사진 몇 장을 찍고 돌아오니 등산객은 거의 갈 길로 가고 인증을 찍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해서 정면에서 사진을 찍고 기다란 의자에 앉아 상미가 가져온 옥수수를 간식으로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장군바위에서 광덕산 정상까지는 1.2km에 불과해 서두를 이유도 없었다.
1시 30분에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해 1시 55분 광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 개나 있었다. 40cm가량 되는 가장 오래된 것은 글도 제대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방치되어 있었고 그다음 세운 것으로 보이는 다듬은 자연석의 정상석은 밑에 "아산시·천안시"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 옆에 마지막으로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조형물은 밑에 "천안시·아산시"라고 새겨 있었다. 정상석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우리끼리 얘기한 결론) 지자체의 자존심 싸움으로 자기 지자체의 이름을 앞에 두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올 3월에 갔던 운악산에는 동봉과 서봉에 가평과 포천에서 각각 세운 정상석이 있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 정상석 사이에 자리를 잡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정상에서 파는 아이스크림(하드)을 사 하나씩 입에 물고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 멀리 서로는 아산만이 그리고 그 중앙에 창우의 시골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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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하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이마당약수'를 거쳐 임도를 지나 마리골, 어둔골을 따라 강당사로 가는 것과 광덕산 정상을 넘어 철마봉, 산불감시초소, 작은 철마봉을 거쳐 강당사로 가는 것이다. 왔던 길을 돌아가는 것을 싫어하고 정상을 넘는 종주에 의미를 두었기에 두 번째 방법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상 주변에 적당한 자리가 없어 점심은 하산 중 먹기로 하고 창우의 중학교 동창 친구들이 돌을 지어 날라 쌓은 돌계단을 따라 철마봉을 향해 내려갔다.
창우의 친구들이 쌓은 돌계단 깔딱을 20분가량 내려가니 평상(데크) 두 개 나왔다. 그중 하나에 자리를 잡고 점심 준비를 했다. 막걸리 두 통, 손도 안 댄 김밥 한 통과 산장에서 먹다 남은 김밥, 낙진과 창우가 싸 온 복숭아, 참외, 김밥에는 라면이라는 모토에 맞게 라면도 두 개만 끓였다. 물을 좀 많이 끓여 커피와 핫초코에 물은 부은 후 분말수프와 면을 넣었다. 대략 한 시간이 넘는 동안 점심을 먹고, 넘치는 먹거리에 결국 김밥은 남겨 하산 시에 먹기로 하고 다시 길을 떠난 시각이 3시 40분경이다. 그리고 철마봉(이정표에는 천마봉(天馬?)으로 지도에는 철마(鐵馬?)봉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란스러운 지명이다)에 도착한 시각이 3시 53분이다.
철마봉에서 강당골에 이르는 대략 1.5km의 거리는 산책로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길이 좋아 20분 만에 하산할 수 있었다. 4시 19분에 강당골에 도착하니 요란한 계곡 물소리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계곡을 가로 지는 두 개의 출렁다리가 보여 뭔 다리가 두 개씩이나 있나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하나는 오래되고 낡아 통행을 막아 놓은 거였다. 철거하지 않고 굳이 놔둔 이유가 뭘까, 비용? 계곡으로 내려가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며 발의 피로를 풀었다.
모두 모여 20분가량의 탁족을 마치고 계곡을 건너 조금 위에 있는 '강당사'로 갔다. 처음 강당사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데 안내문을 보고 이해가 되었다. 애초 서원이었으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에 살아남기 위해 불상을 하나 구해다 절로 변신한 건물이었다. 그렇다고 서원을 절로 바꾸다니 지조 없는 유생들 같으니라고…. 어쨌든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을 주장했던 외암리 출신 외암 이간이 학문을 논하던 곳이었다.
그렇게 강당사의 대웅전과 관선재를 구경하는 동안 멱시마을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버스가 내려가고 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등골이 싸했지만, 이미 늦었다. 구경을 끝내고 유유자적하는 친구를 뒤로하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시각이 5시 7분이었다. 그 시각에 이번 산행의 기록을 마쳤다. 친구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있는 난수표의 버스 시간표를 해석해보니 다음 차는 6시 20분 차였다(당시에는 몰랐지만, 내 해석이 틀렸다. 우리가 본 차가 막차였다). 친구를 기다리며남은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는데, 동네 주민분이 나와 여기는 차가 드물게 오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차가 많으니 내려가서 기다리라는 얘기를 해주어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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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와 같이 늦게 도착한 창우가 리딩해 버스를 타기 위해 송악면 면 소재지까지 대략 3km를 걷기 시작했다. 주변의 벼는 거의 다 팼고, 호두는 수확이 끝난 도로를 따라가며 주변 시골 풍경을 즐겼다. 가다 보니 민속마을이 나타나고 저잣거리로 이름 지어진 곳도 나타났다. 저잣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있느냐고 떠들어 보았지만, 온양이 더 낫다는 주장에 묵살당하고 계속 걸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시각이 5시 50분경으로 이미 동네 주민 두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상행선은 승용차로 길이 꽉 막혀있었다. 행락객은 아닌 거 같고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방문한 차량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5분 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온양역을 향해 출발해 6시 26분에 도착했다. 그리고 온천을 찾아 헤매다 들어간 곳이 신천탕이다. 6시 30분에 들어가 40분 씻은 7시 10분에 밖에서 보기로 하고 탕으로 들어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온천이란 물에 들어가 몸을 담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다 씻은 후 늘 배낭에 넣어 다니지만,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속옷과 반바지, 티로 갈아입고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갔다.
다시 친구가 다 모여 저녁을 먹기 위해 전통시장을 헤매다 '일신족탕'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모둠 안주를 시키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막걸리, 맥주, 소주를 시켰다. 안주가 나오고 따듯한 국물을 양쪽으로 나누어 주는 서비스에 1차 놀랐고 안주와 국물의 맛에 다시 놀랐다. 그리고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산에서 남겨온 김밥을 꺼내 따뜻한 국물과 먹었다. 다만 창우의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지난 거라 맛이 변해 반품해야 했고, 그 식당의 모든 막걸리가 같은 상황이었다. 해서 창우는 막걸리를 버리고 소주를.
8시 47분 온양온천발 무궁화호는 좌석이 매진으로 입석밖에 없었다. 어쨌든 시간에 맞춰 식당을 나와 입석 표를 사서 기차를 탄 후 카페 칸으로 갔다(카페 칸이라기보다는 입석 칸이라 부르는 게 용도에 맞아 보이지만). 그 칸도 이미 좌석은 다 찼고 많은 승객이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아있었다. 우리도 각자 등산용 매트나 종이를 깔고 바닥에 앉았다. 열차가 천안을 지나자 자리가 나기 시작해 몇 친구는 좌석에 앉고 나와 희제는 계속 바닥에 앉아 얘기를 나눴다. 수원에 도착해 수원파 낙진, 창우, 희제가 내리고 상미와 둘이 영등포까지 가며 산행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 상미가 영등포에서 내리고 홀로 용산에 내리니 도저히 버스나 지하철을 탈 상태가 아니었다.
산행이 힘들지는 않았으니 온천욕이 무기력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쨌든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시각이 11시경으로 생각된다. 씻을 필요도 없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배낭을 벗어 던지고 잠이 들었다. 충청도가 고향인 두 친구가 거하게 한턱낸 산행이고, 2018년 충청 마지막 산행으로써 대단히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광덕사 주차장 → 광덕사 → 안산 → 장군 바위 → 서남 능선 → 정상 → 철마봉 → 작은 철마봉 → 강당골 → 출렁다리강당사'의 8km 6시간(이동 3시간 20분, 휴식 2시간 40분 코스를 탐방했다. 강당사 밑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막차가 이미 떠난 후라 송악농협 버스정류장까지의 3km를 걸어간 것은 덤이었다.
첫댓글 나름 온천까지 짜임새있는 즐거운 산행이였다
畵龍點睛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체력이 부쳐, 산행과 목간이 둘 다 힘든데..어제 종일 힘들었다
맞다. 온천이 좋기는 한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소위 얘기하는 묻지마 등산은 어떻게 하는거야?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만 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