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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다시 읽기 자본론 다시읽기2-01
홍승용 추천 2 조회 164 19.02.21 13:1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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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2.22 23:44

    첫댓글 (1)산노동은 자신이 자본에게 제공하는 죽은 노동(=대상화된 노동)보다 더 적은 가치를 갖는다. 왜냐하면 이 산노동의 특정한 양을 제공한 댓가로 얻는 가치인 임금은 이 특정량의 산노동으로 생산한 생산물의 가치 보다 그 크기가 언제나 작기 때문이다.

    (2)이러한 리카도 학파의 주장은 생산물 가치가 임금가치 보다 커야 한다는 점을 “노동”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통해 생산물 가치의 일정 부분이 이윤으로 공제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 19.02.22 23:44

    (3)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모순이 발생한다. 생산물 가치는 죽은 노동의 가치이고 임금 가치는 산 노동의 가치인데, 만일 ‘전자가 후자보다 크다’라고 한다면 가치법칙의 기본을 위배하는 셈이다. 가치법칙에 따르면 죽은 노동의 가치는 산 노동의 가치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동투입 보다 그 산출이 더 클 수는 없다.

  • 19.02.22 23:44

    (4)이러한 모순은 오로지 노동 그 자체를 계산의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은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지만 그것은 활동에 불과할 뿐 그 자체가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열이 특정한 온도로 대변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분명 열은 온도의 원천이지만 열 그 자체는 특정한 온도를 갖는다고 말할 수 없다.

  • 19.02.22 23:44

    (5)따라서 이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가치법칙이 준수되고 있음을 보이기 위해서는 노동이 아니라 노동력이 가치를 갖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그 재생산에 필요한 재화들의 가치로 노동력 상품의 가치를 규정한다면 이제 모순은 해결된다. 이윤의 존재와 가치법칙이 양립가능하기 때문이다.

  • 19.02.22 23:45

    오늘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 작성자 19.02.23 09:58

    간명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동'력'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할 만합니다. 자본이 구매하는 노동력의 가치는 그 재생산에 필요한 죽은 노동, 그 노동력의 사용가치는 산 노동으로서 제 가치 이상으로 가치를 생산하는 기능인 셈인가요?

  • 19.02.24 14:33

    네 그 점이 핵심이고 "위대한 발견(The Great Discovery)" 의 요체이지요.

  • 19.02.24 14:37

    노동력은 그 자체가 상품이라 가치를 지니고, 동시에 가치 창출 활동을 산출하기 때문에 가치를 추가로 증대시키지요. 이 두 차원을 입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단차원적으로 평면적으로만 살핀 것이 리카도 학파의 오류라면 오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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