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임용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2023 합격수기를 쓰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특별한 공부법이 없고 반복해서 보고 암기를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해서 선생님들께 드릴 나만의 팁은 없는 것 같지만!! 혹시나 조금이라도 도움이될까하여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권지수선생님의 교육학과 정혜영 선생님의 전문상담 강의를 수강하였고 1차를 공부할때에는 스터디 없이 혼자서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강의 진도를 따라가며 강의를 듣고 그날, 그 다음날에 최대한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연초~중순까지는 하루에 교육학과 전공을 모두 공부하되 50:50, 40: 60 정도의 비율로 공부하였으며 7,8월이 넘어가면서부터는 교육학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 전공을 공부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도 모두 출력하여 풀고 틀린문제와 몰랐던 개념을 정리하여 암기하였습니다.(문제 유형별로 나누는 작업을 했었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니 문제분류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육학과 전공 모두 청킹, 반복암기 이 두가지로 공부하였고 지엽적인 부분까지도 모두 보았습니다. *2023 시험유형을 보았을 때 정혜영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주요 전공서적들을 함께 보시는것이 고득점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공부법
- 진도나가기-저녁복습-아침복습
- 청킹만들기(청킹노트 따로 만들어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 기출, 모고 풀이시 오답문제는 노트 따로 만들어서 반복 복습
- 작은 스프링 수첩에 개념 간략하게 정리하고 자세한 내용은 머릿속으로 혹은 종이에 써서 인출하는 연습 반복
- 책상에 가계도, 생태도 등을 붙여놓고 눈에 익히며 암기
- 9~11월. 저만의 빈칸노트, 문제지 만들어 답을 써보고 제대로 외워지지 않은 개념은 다시 외우기
- 9~11월. 교육학과 전공 범위를 7일로 나눈뒤 각 요일별 범위 반복학습
- 교육학) 어느정도 이론서 암기가 된 후에 저만의 요약노트 만들어서 10,11월에는 빠르게 복습하고 전공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시험 보고난 후 아쉬웠던 부분
- 아침에 실제 시험보듯 시간 맞춰 놓고 모고 푸는연습 많이 해보기(타이머로 재기!! +실제 교육학 시험에서는 문제지 빈 부분에 간략하에 내용을 적고 답안지에 옮기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제 풀때에는 꼼꼼히 읽기( 내가 아는 문제인데도 대충 읽다가 놓치는 경우 많음)
- 시험장에 미리 도착해 자기 의자, 책상 체크하기(흔들거리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천천히 쓸땐 괜찮아도 빨리 쓸때는 엄청 흔들거릴 수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필요시 감독관에게 바꿔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 전날 수면시간 적절하게 채우기(조금자고가면 시험보다가 막판에 머리가 맹해질 수 있어요)
공부하시다보면 불안해서 자꾸 다양한 자료, 요약본 만들기 등에 신경을 쓰게되는데 제가 공부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서와 전공서적의 내용을 베이스로 다 담아두는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이 탄탄히 되어있어야 기출, 모고풀이에서 부족한 점들만 보완하여 많은 개념을 차곡차곡 암기 해나갈 수 있습니다.
요약본은 내가 어느정도 암기가 된 후에 만드는 것이 가장 좋고, 전공의 경우에는 범위가 많아 요약노트를 만들다가 중요한 개념을 놓치게 될 수 있으니 최대한 책 자체를 외우도록 하되 9~11월에는 요약노트로 인출, 암기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계속 읽고, 쓰고, 말하다 보면 결국엔 외워지게 되어있습니다!! 🙆
정혜영선생님, 좋은 강의와 좋은 교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선생님
반갑습니다. 올해처럼 시험이 어려울 때는 선배선생님들의 합격수기가 무척 격려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선배님들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무얼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지에 대해,
정보들이 많이 쌓일 수록 후배선생님들이 방향을 잡기 좋고, 가능성을 믿을 수 있어서 힘이 많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합격수기를 써주시는 것 자체가 정말로 많이 귀한데요.
선생님께서 이런 소중한 합격수기를 써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선배선생님들께서, 정말 순수하게 후배 선생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써주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귀한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좋은 강의와 좋은 교재라고 말씀해주셔서,
저에게도 무척 격려가 되네요.
올해 시험이 끝나고 나서, 무엇을 어떻게 더 해가야하는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고,
결국은 해왔던 것을 조금 더 밀고나가, 더욱더 철저하게 선생님들이 공부해가실 수 있도록 돕는 것밖에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엇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로 큰 힘이 나네요.
시험이 어려워지면 선생님들께서 불안해지셔서,
무언가 합격을 할 수 있는 보다 특별한 방법들을 생각하시기 마련인데요.
그러나, 제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저 보다 더 숙달하는 것이 가장 특별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그 점을 정말로 강조해서 말씀을 해주셔서, 많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시험의 정도이자 왕도는 계속 읽고, 쓰고, 말해서 숙달을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암기가 얼마나 내 것으로 완벽하게 되느냐의 문제이고,
그 암기의 정도가 올해 시험의 경우는 단지 키워드 암기가 아니라, 보다 정교화된 암기였어야 한다는 것,
그 정도의 차이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선생님께서 요약노트나 이런 것들을 만드는 데 시간을 쏟기 보다는
기본서를 위주로 잘 읽어두고,
제공되는 요약노트나 구조화를 바탕으로 암기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에 매우 동의가 됩니다.
결국 임용은 정교화 + 키워드 암기 + 정교화 + 키워드 암기
이 반복이 공부과정에서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구요.
공부방법을 복잡하게 만들기 보다는 자신에
게 제일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들을 자신에게 맞게 계속 숙달시켜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공부방법의 핵심을 말씀해주셨고,
결국 제가 느끼기에도 그 과정을 그저 충실하게 잘 해가는 것이 왕도라고 생각을 해서요.
참 감사한 합격수기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공부를 더 하지 않게 합격하게 되신 것에 정말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힘든 만큼 참 가치있는 시작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곧 3월이라 아이들을 만나게 되실 건데요.
선배선생님들은 항상 아이들이 무척 좋아요라고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물론 행정이나 직장 내 인간관계, 어려운 사례 등 또 부딪치게 될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꿈을 이뤄내시어,
한 발짝 선생님이 원하시는 삶에 가까워지셨다는 것에 대해
참 많이 축하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후배선생님들을 대하시는 마음만큼 어느 곳에서든 동료들과 아이들과 함께 좋은 삶을 만들어가실 거라고 믿구요.
건강하고, 행복한 삶들을 만들어가시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