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재미 보는재미가 솔솔 화천시장 구경하기..
여행일자 2012년 07월28일~29일까지 언제가도좋은 화천여행1박2일.. 무덥던 여름날 화천에 다녀온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나버렸네... 화천에대한 단상이 사라지기 전에 사진을 정리하기위해 화천폴더를 열어봤더니 한달이 지난걸 지금에서야 알수 있듯 시간은 겉잡을수 없다.. 여름은 산밑으로 해가 넘어가듯 늬엿늬엿 저물어가고 이제는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할때지만 성급한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가을은 쉽게 오지 않을거라 생각을한다... 어제였던가 신문에서 읽었던 기사에는 겨울이 빨리 찾아올거란다.... 가을인가.. 하고 느끼기도전에 이제는 가을이 없어진듯 느껴진다.. 이번 주말에 화천에 다녀오면 가을을 더 실감할거같은데...^^
여자넷 모처럼 모여서 화천을 다녀왔다... 춘천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따로 화천에 도착했기에 남들보다 화천을 더 많이 돌아다닐수 있었는데 그중 화천시장과 화천 토종이 장터가 열리는 곳에서 먹는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수 있는 시간도 가져본거 같다... 인천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장은 신포시장인데 그곳에만 가면 먹는것도 이것저것 신기한것들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돌아다닐때가 있었다... 지금은 대형마트가 생겨서 그곳에가면 생활필수품부터 이것저것 한곳에서 모든것을 살수있다는 편리성은 있지만 예전처럼 덤으로 더 주거나 물건값을 깎기위해 흥정하는 일은 없으니 마트라는곳 어찌보면 삭막하다..
화천여행때는 북적이는 장구경도 하고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시장을 구경하면서 시골인심과 더불어 녹녹함이 묻어나는 화천의 새로운 이면을 보는것같아서 더 좋았던거같다.. 시골장 풍경.. 참 오랜만에 접해본다...
아침을 커피와 토스트로 먹고 연꽃을 찍고왔더니 배가 고팠다... 마치 장날이라 장날에만 먹을수있다는 생긴것도 이상했지만 맛은 좋았던 올챙이 국수를 뚝딱 한그릇 헤치우고 본격적인 시장구경을 하기위해 준비를 단단히 해보는 우리 여자넷... 무슨 전쟁터라도 나가는듯 카메라도 챙기고 운동화(?)끈도 단단히 동여멘다..ㅎㅎ 올챙이 국수를 파는 곳은 딱 한군데인데 한봉지씩 포장해서 판다고하는데 함께 먹었던 양념장과 열무김치는 아마 죽어서도 생각이 날정도로 잊을수 없을꺼같다...
한곳에서만 옥수수를 팔아서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고 지금은 손자들의 용돈까지 주고있다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는 옥수수가 맛이 끝내줬다.. 화천에 오면 다른것은 먹어보지 않아도 이곳 옥수수는 꼭 한번 먹어보고 가라고 권해주고 싶을정도로 찰지고 맛도 좋았다.. 올챙이 국수를 먹은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여자넷은 나무막대에 옥수수를 하나씩 끼어 그걸 먹으면서 시장구경을 하는데 전혀 부끄럽지가 않았다...^^
그리고 강원도음식중에서 내가 또 좋아하는 전병..^^ 이건 태백 눈꽃축제때 한번 먹어보고 반해버려 이거 파는데만 있으면 꼭 먹고 가곤하는데 이날도 맛보는데 성공.. 배가 불렀어도 기가막힌 맛을 느낄수가 있었다....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나는걸 꾹 참아야했다.. 매끈하고 날씬한 전병... 보기만해도 군침이 절로 생긴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다양했는데 그중 또 한곳이 있었는데...
화천의 절반이 군인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화천은 군인들이 많다고하는데 그래서 군인용품 파는곳이 화천에도 있다... 요즘은 패션시대라고 했던가.. 모자들도 예전에비해 더 세련된 느낌이 드는데 남동생이 군생활할때하곤 사뭇 다르다... 화천은 군인용품부터 시작해서 화천시장을 끼고 여러가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배가 고프면 간단하게 사먹을수있으며 화천 터미날의 뒷쪽으로 골목마다 맛집들도 은근 많았던거 같은데 우선 비싸지 않아서 더 맘에 들었다.. 어느집에 맛있냐구 물어본다면 모두 맛잇는곳이니 안심하고 들어가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매주 토요일이면 만날수 있는 화천에 토종이장터... 이곳 화천사람들의 인심을 느끼게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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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난 바람될래..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될래
첫댓글 역시 시장은 볼것이 많군요..
군복 미싱하시는분..마스크...요즘 군인애들이 하고 있던데..ㅋㅋ
에효..복귀행군하던 때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