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양식 2023. 9. 14(목) 찬송: 93
말씀: 마태복음 1:1-17
제목 예수님의 계보
묵상하기
1. 계보를 볼 때 예수님의 혈통은 누구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까?
2. 예수님의 족보에 다말,라합,룻,우리아의 아내가 등장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본문 살피기
1. 언약의 계보
마태복음은 저자가 유대인을 대상으로 기록한 복음서입니다. 1절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여기 “예수” 라는 이름은 마1:21절에 ‘주는 구원이시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예수아‘를 음역한 그리스어에서 나왔고,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어 메쉬아를 그리스어로 의역한 낱말에서 나왔습니다. 또 ’계보‘란 히브리어로 biblos 로 ‘탄생’ ‘역사’ ‘족보’의 기록이란 뜻입니다. 마태복음 1장은 메시야의 족보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예수님의 족보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뿌리로 증거했습니다. 2,3절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마태복음 저자는 메시야의 족보에 유대인들이 자랑하는 '믿음의 삼대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거론하고,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특별히 유다의 이름을 부각시켰습니다. 또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왕' 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윗의 자손'은 당시 대중적인 '메시야의 칭호'였습니다. 여기 나오는 계보는 예수의 법률상 아버지인 요셉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이것은 '다윗의 位' 에 대한 예수의 주장 및 권리를 뒷받침해 줍니다.
2. 은혜의 계보
메시야의 족보에는 주로 남자들 이름이 등장합니다. 민수기 1:1,3절을 보면 당시 유대에서는 계수할 때 ‘남자의 수’와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각 남자‘를 헤아렸습 니다. 따라서 여자는 군대에 나가지도 못하고 인구 조사할 때 數에도 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거룩한 메시야의 계보에 예외적으로 3절에 다말, 5절에 라합과 룻, 6절에 우리아의 아내를 등장 시키고 있습니다.
적용
왜 하나님은 저자를 통해 예수님 뿌리를 아브라함과 다윗에서 부터 기록하셨으며, 문제 많은 여자들을 메시야의 족보에 올렸을까요? 먼저, 언약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숭배 하던 무자한 늙은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소망 없는 그를 부르사 “너는 복이 될지라” 창12:2 말씀으로 언약을 맺으셨습 니다. 따라서 부르심은 부르심 그 자체가 은총입니다. 때가 되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대로 이삭을 주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경외함으로 순종하여 하나님께 이삭을 번제로 바쳤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창22:18절에 “또 네 씨로 말미암 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을 2대 족장 이삭과 3대 족장 야곱에게도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계시로 말씀하셨습니다. 삼하 7:12절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왜 메시야 의 족보에 언약을 맺은 사람들을 등장시켰을까요? 성부 하나님은 택한 사람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성자 예수님은 언약을 신실하게 성취하러 오신 언약의 메시야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음, 긍휼의 구주이십니다. 성경에 사라, 리브가처럼 훌륭한 여성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메시야 족보에 시아버지와 뷸륜을 맺은 다말, 기생 라합, 이방 모압 출신 룻, 유부녀로서 유부남과 7계를 범한 우리아의 아내를 등장 시켰을까요? 메시야의 족보는 깨끗한 혈통이 아니라 죄와 허물 투성이인 인생들에게 베푸신 '자비와 긍휼'이 크신 하나님의 계보임을 밝히 드러내신 것입니다. 세리 출신 저자 레위가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것도 마태복음 9:13절에 제사가 아니고 긍휼을 원하시는 메시야의 은총 때문 이었습니다.
기도: 주님! 시간이 흐르면 썩고 쇠하고 더러워 질 세상에서 제가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사는 언약 백성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죄와 허물 뿐인 죄인이 다만 주님의 자비와 긍휼만 믿고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One word “언약과 긍휼의 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