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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약, 도서축약/ 설교원고》
주님께 무거운 짐을 그리고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마태복음 11장 25절~30절
《설교요약》
〇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고 초청과 약속을 하셨습니다. 사람은 육체의 때와 영혼의 때로 구분됩니다. 육체의 때에 필연적인 고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인간이 운명적으로 걸머지고 있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 받고, 쉼과 안식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육체의 때는 누구라도 고난
- 솔로몬은 정적을 제거하였고, 식민지들을 확장했으며, 성전을 건축했고, 현인, 탁월한 시인, 탁월한 지혜자였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습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다 가진 솔로몬이『전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깊이 탄식하면서 사람이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가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 사람들은 행복은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하거나,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거나, 현재에 만족하면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모두 호박에 줄 긋는 행위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다시 태어나는 것 뿐입니다. 중생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중생을 이미 얻었다 해도 육체를 가지고 있는 아직의 때에는 고난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인간이 태어난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본문말씀
『마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때의 사전적 의미는 (카이로스 καιρό, 시간 time, 시점 a point of time, 순간 moment)입니다. 성경원어 시간은 영원한 시간 아이온 > 크로로스 >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끝없이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 속에서 결정적인 순간이나 시간(때)를 카이로스라고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향을 제시한 결정적인 때를 의미합니다.
-유명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는 말씀은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면서도 율법에 예언된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자신의 기준과 다르기 때문에 거부한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무거운 짐에 벗어나서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기존틀을 항상 내려놓고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〇 적용 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는 말씀의 1차 적인 뜻은 잘못된 종교적 신념에 갇혀서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인간의 몸으로 사는 동안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늘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성경과 성경에 근거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② 인간의 몸으로 사는 동안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멍에를 메게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의무가 아니라 기쁨으로 주임이 원하시는 행위를 해야 합니다. ③ 성경을 중심으로 상황을 선하게 해석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예) 정약용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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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축약》 유박사, 『다산의 법과 정의 이야기』
- 서학을 믿는다는 이유로 전남 강진에 유배당한 정약용은 목민심서외에도 흠흠신서등 방대한 책을 저술하였다. 흠흠신서는 형법을 다루어야 할 관리들이 참고해야 할 주석이다. 본서를 통해서 법과 상황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놀라운 통치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 강진에 사는 윤덕규에게는 첩의 아들 태서와 언서가 있었다. 아들형제가 아버지와 언쟁을 벌이다가 아버지를 발로 차고 때렸다, 그 후 아버지가 시름시름 앓다가 반드시 복수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38일 만에 죽고 말았다. 본처 아들 윤침과 윤항은 숙부와 함께 이복형제를 찾아가서, 언서를 둘은 붙들고 윤항이 칼로 찔러 죽였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자 복부를 갈라서 내장을 꺼내서 피가 흐르는 내장을 자신의 목에 둘렀다. 윤항은 출동한 포졸들에 의해서 즉시 체포되었다.
- 전라도 관찰사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갚은 것 뿐이라고 강변하는 윤항의 진술에 복수로 인한 살인 행위로 불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사건이 오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여동생 윤임현이 상경하여 정조 임금의 행차길을 막고 꽹과리를 치며 복수에 의한 살인이 아니라 일반적인 살인 사건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끔찍한 죽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친아들의 잔인한 복수에 여러 가지 의구점이 있지만 비교적 약한 형벌을 준다. 이에 다산은 정조의 생각엔 동의하지만 친아들의 잔인한 복수에 대해서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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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원고》 주님께 무거운 짐을 그리고
〇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고 초청과 약속을 하셨습니다. 사람은 육체의 때와 영혼의 때로 구분됩니다. 원죄를 지은 후 뱀에게 흙으로 지은 사람을 먹으라 한 것은 상징이라 할지라도, 육체의 때는 마귀에게 고난을 당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육체의 고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지만 오직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인간이 운명적으로 걸머지고 있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 받고, 쉼과 안식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예수를 벗어나서는 쉼과 안식이 없다는 것과, 본문말씀을 통해서 구원 얻은 사람이 고난을 해결받는 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〇 육체의 때는 누구라도 고난
- 솔로몬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였고, 식민지들을 확장했으며, 성전을 건축했고, 현인, 탁월한 시인, 탁월한 지혜자였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가진 솔로몬이 『전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깊이 탄식하면서 사람이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에서 무슨 유익을 갖겠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은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하거나,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거나, 현재에 만족하면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모두 무익한 행위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 말씀하셨듯이 다시 태어나는 것 뿐입니다. 중생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중생을 이미 얻었다 해도 육체를 가지고 있는 아직의 때에는 고난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인간이 이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본문말씀
- 『마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때의 사전적 의미는 (카이로스 καιρό, 시간 time, 시점 a point of time, 순간 moment)입니다. 성경원어 시간은 영원한 시간 아이온 > 크로로스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끝없이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 속에서 결정적인 순간이나 시간(때)를 카이로스라고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향을 제시한 결정적인 때를 의미합니다.
- 유명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말씀을 해석하기 위해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례요한이 감옥에 갇힌 후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서 “당신이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이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직답은 피하시고 병을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있는 사역을 말씀하셨습니다 그후 주님은 세례요한이 말라기서에서 예언한 예언자라고 말씀하시고, 요한이 와서 금식하면서 사역하자 귀신들렸다고 하고, 나에 대해서는 먹기를 탐하고, 술고래이고 인간쓰레기들의 친구라고 평한다고 하셨습니다.
- 그러시면서 소돔과 고모라성에서 이곳 가버나움에서 행했던 놀라운 일들을 했했다면 멸망하지 아니하고 현재까지도 남아 있을 것이라는 말씀으로 고정관점의 틀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내 말을 들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〇 말씀을 삶으로 적용
① 인간의 몸으로 사는 동안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늘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성경과 성경에 근거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따라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는 말씀의 1차 적인 뜻은 잘못된 종교적 신념에 갇혀서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중심으로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면서 구약에서 예언한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오셨음에도 자신들의 틀을 버리지 못해서 점점 더 무거운 짐에 눌리고 있었습니다.
로마교회가 성경에서 벗어난 종교의 가르침을 계속하자, 성경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개신교인들은 성경을 중심으로 우리의 습관과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개혁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야 영생을 얻은 후에라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서도 벗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 설교자가 평생 목회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자신이 가진 정치적 성향, 종교적 경험을 우선시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면 배척한다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에 근거한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시기를 축복합니다.
『마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② 인간의 몸으로 사는 동안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멍에를 맡기고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므로 영생을 얻었습니다. 영벌에서 영생으로 옮겨졌습니다.『사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마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저는 시골에서 살아서 소에 멍에를 지우면 고삐를 잡은 사람이 끄는대로 가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충분하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의무가 아니라 커다란 구원을 얻는 사람으로서 감사함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선한 행위를 보고 비신자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〇 이렇게 살기 위해서 법을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합니다.
[다신 정약용 저, 오세진 편역, 『조선시대 살인사건 수사일지 다신의 법과 정의 이야기』,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를 통해서 법과 상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서학을 믿는다는 이유로 전남 강진에 유배당한 정약용은 목민심서 외에도 흠흠신서등 방대한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흠흠신서는 형법을 다루어야 할 관리들이 참고해야 할 주석입니다. 본서를 통해서 법과 상황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놀라운 통치철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유배당한 양반들은 심신이 피폐해져서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다산은 천주교 박해로 18년간 유배당하면서도 책을 저술하고,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흠흠신서(欽欽新書)는 30권 10책으로 구성되었으며, 형사사건을 처리할 때의 원리와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산은, 정조 임금의 지지를 받으며 세상을 바꾸고자 애썼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여 광범위한 저술 활동을 한 것 또한 너무도 유명합니다.
각 장에서 한 사건을 중심으로 요약하고자 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므로 책을 구입하거나 밀래의 서재에서 e북으로 읽기를 권합니다.
〇 내용요약
제1장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면 안 된다
= 강진에 사는 윤덕규에게는 첩의 아들 태서와 언서가 있었다. 아들형제가 아버지와 언쟁을 벌이다가 아버지를 발로 차고 때렸다, 그 후 아버지가 시름시름 앓다가 반드시 복수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38일 만에 죽고 말았다. 본처 아들 윤침과 윤항은 숙부와 함께 이복형제를 찾아가서, 둘은 언서를 붙들고 윤항이 칼로 찔러 죽였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자 복부를 갈라서 내장을 꺼내서 피가 흐르는 내장을 자신의 목에 둘렀다. 이에 신고받고 출동한 포졸들에 의해서 윤항은 즉시 체포되었다.
- 전라도 관찰사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갚은 것뿐이라고 강변하는 윤항의 진술이 복수로 인한 살인 행위로 불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사건이 오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여동생 윤임현이 상경하여 정조 임금의 행차길을 막고 꽹과리를 치며 복수에 의한 살인이 아니라 일반적인 살인 사건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끔찍한 죽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친아들의 잔인한 복수에 여러 가지 의구점이 있지만 비교적 약한 형벌을 준다. 이에 다산은 정조의 생각엔 동의하지만 친아들의 잔인한 복수에 대해서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제2장 나라에 법이 있다면 어찌 이럴 수 있겠는가?
= 옥졸은 관례대로 예전(例錢: 관례대로 주고받는 뇌물)을 받아서 축적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죄수에게 예전을 요구했지만 듣지 않았다. 화가 난 관원은 고참 죄수(장무)에게 구타하라고 시키자, 거역할 수 없어서 22일이나 무방비 상태로 고참죄수에게 얻어맞다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건을 알게 된 정조 임금은 크게 분개했다. 죄수를 잘 다스려야 할 관원이 금품을 요구한 것과 장무가 다른 죄수들을 괴롭힌 것 때문이다. 정조는 사주한 관원을 섬에 노비로 보내고, 악행을 저지른 장무와 감독할 의무가 있는 지방 수령과 조사관들을 처벌하라고 하였다. 관원은 물론이고 고참죄수가 다른 죄수를 괴롭히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감옥의 관리감독에 관한 법령을 만들어서 잡고자 하였다.
- 다산은 보통 감옥 안에서는 서열과 권력이 생기게 마련이어서 새로 죄수가 들어오면 잔인한 형벌을 주는 것이 관례이고, 관원의 사주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폭행을 한 죄수를 벌하는 것을 잘못이다.고 평하였다.
제3장 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 황해도 토산에 사는 김천의가 길가에서 실체로 발견되었으나 사망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형조에서 더 세밀하게 조사하라고 명령하여 네 번째로 조사관을 맡은 서홍 현감이 사건의 실마리를 잡았다.
- 시체가 부패하였음에도 복부는 팽창한 채로 썩지 않은 상태임을 발견하고, 식초, 벼의 껍질, 파, 매실 등을 혼합한 액체를 만들어 검사한 끝에 몇 곳에서 상처 자국이 남아 있음을 알아냈다. 그리고 원한 관계등을 알아보다가 김몽세로부터 자백을 받았다.
- 김몽세의 아들이 병약하여 요절했는데 며느리가 아들이 죽기전부터 머슴과 불륜 관계에 있었다. 아들의 장례식장에서도 며느리는 수절할 뜻이 없다고 하면서 슬퍼하기는커녕 아낙들과 히죽대며 자신은 절대 수절할 뜻이 없다고 하였다. 김몽세는 머슴 김천의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하였다.
- 정조임금은 사건에 연루 자들을 한 차례 형장으로 벌한 다음 석방하고, 시신은 유가족에게 내주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 사건의 문제점은 자연과 혈연으로 얽혀있는 마을에서 사적 이익을 위해서 덮고 싶어 했다. 살해범과 유가족들의 화해가 있었고, 마을 감찰 업무를 보던 유천복도 청탁을 받고 관아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
- 다산은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 때 진상을 밝히지 못하고 허송세월한 지방 수령은 무슨 면목으로 백성들을 대할 수 있겠습니까? 서홍 현감은 검시 절차를 성심껏 밟았고, 문장도 명석하고 수완도 있어서 뛰어난 선비입니다.
제4장 조선판 유전무죄 무전유죄
= 황해도 송화연에 사는 백만장이라는 자가 부모를 강씨 집안 소유의 산에 투장(偸葬 남의 산이나 못자리에 몰래 자기 친족의 묘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을 하였다. 화가 난 강문행이 친족 강의손을 데리고 백만장의 집에 들이닥쳐서 뜰에 던지고는 발로 걷어차는 등 구타하며 분풀이를 했다. 백만장은 나흘 만에 죽었다.
- 초기 검사에서는 맞아 죽은 것으로 판단해서 폭행한 강의손을 주범으로 지목하였으나, 두 번째 검사에서는 땅바닥에 던질 때 내장계통이 손장을 입어 죽은 것으로 보고 강문행을 주범으로 보았다. 주범과 종범이 바뀌면서 3년이 흐르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정조 임금은 불확실한 사건의 경우 한 사람은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것이므로 공평하지 못하다고 보았다. 이 사건의 경우 시발점인 강문행에게는 강의손에 보다 1등급 더 엄한 형벌을 주고 풀어주라고 명령하였다.
다산은 이 사건을 암행어사로 조사한 뒤 살인자가 순순히 자백하지 않고 변명만 일삼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교활하고 악랄하니 엄한 벌로 다스려야 합니다.
= 신혼부부였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중에 남편은, 아내가 손재주도 부족한데다가 부모한테 못되게 군다고 불만이 많았고, 아내는 오히려 남편이 일방적으로 복종을 요구한다며 불평을 일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삼끈을 제대로 삶지 못하자 남편이 벼락같이 화를 내며 끓는 잿물을 아내의 머리에 덮어씌우고 무지막지하게 때려 사망하게 한 후에 자살로 위장하였다.
- 정조 임금은, “설사 남편이 아내를 죽였을지라도 그 죄에 대해 정상을 참작하여 사형을 면해 주라고 명령했다”고 하여 겨우 장형 100대를 맞는 형으로 종결되었다. 다산 또한 “영조 임금께서는 불효한 며느리 때문에 남편을 벌한다면 어찌 올바른 왕정이겠느냐고 하셨습니다.”라며 정조와 의견이 일치된다.
제5장 법이란 억울한 백성을 살리는 것이다.
= 황해도 해주에 사는 신착실은 엿을 팔아 연명하고 있는데 박형대가 엿 2개를 외상으로 사먹고는 돈을 주지 않았다. 연말에 외상값을 달라고 독촉하자 오히려 화를 내며 들은 척을 하지 않자 신착실이 손으로 박형대의 가슴을 밀쳤다. 박형대가 넘어지면서 지게의 뿔이 엉덩이의 한가운데를 찔러서 항문을 통과하여 복부를 관통했고, 그 자리에서 즉시하고 말았다.
- 다산은 본래 지게의 뿔은 곧지 않고 비스듬하며, 항문의 구멍은 은밀한 곳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게의 뿔이 엉덩이의 한가운데를 찔렀다는 것은 공교롭게도 서로 충돌한 것으로 봐야지 고의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신착실이 밀친 죄는 있지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정조 임금은 정약용의 의견을 받아들여, 과오로 죽인 경우와 뜻하지 않게 죽은 경우에 처벌을 낮춰주는 원칙에 따라 신착실의 사형을 면해주고 유배를 보낼 것을 명했다.
〇 느낀점
- 정조에 대하여 조선의 제22대 임금으로 대단한 독서광이라는 것과 한국사 최후의 명군이며 성군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서를 읽고 정조 임금이 장수했더라면 나라가 발전했겠다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유교의 영향으로 효가 강조되어서 여성들이 존중받지 못한 것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법과 정중에서 한쪽에 치우지 않아야 한다는 정조의 판결문이 우리시대에 들려주는 함성으로 들렸습니다.
- 서문 “사대부들은 어려서부터 머리가 희어질 때까지 오직 시나 부(賦)를 지을 뿐이므로 갑자기 목민관이 되면 어리둥절하여 손쓸 바를 모른다. 그러다 살인 사건 같은 강력 범죄가 일어나면 감히 알아서 처리하지 못하고 간사한 아전에게 맡겨 버리니, 저 돈만 밝히고 의리를 천하게 여기는 아전이 어찌 시중에 맟춰 형벌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
〇 결론
인간은 육체를 입고 살아가는 동안 고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죄가 주는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영의 구원은 얻었지만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주님이 원하시는 십자가를 기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 실천 방법은 법을 상황에 맞춰서 사람을 살리는 쪽으로 행동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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