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2(수) 신우회 예배순서
제목 : 성도는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How Saint lives in the Era of information Age?)
본문 : 마가복음5장37-43절
찬송 : 570장(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도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사람들은 21세기 사회를 가리켜 정보화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는 양질의 좋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인생의 좋은 기회를 얻습니다.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사람들에게 내놓고 그들로 하여금 그 정보를 사게 하여 큰 유익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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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각 시대마다 좋은 면과 어두운 면이 함께 존재하듯 21세기 사회도 그러합니다. 어떤 이들은 나쁜 정보를 매우 좋은 정보라고 그렇싸하게 속여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자신들이 유익을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21세기 사람들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많은 정보들 가운데서 어떤것이 진실로 사실이고 유익이 되는 것인지를 분별해야만 합니다.
정보를 분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이 옳은 정보인지를 분별하기 위해선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첫째, 자신이 가진 그 정보가 정말 사실이고 유익한 것인지 주님 안에서 발품을 팔아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짜 정보에 속게 되는 경우가 쉽게 정보를 얻고 속전속결로 유익을 얻고 싶어할 때 일어납니다. 하지만 내가 진실로 그 정보로 인하여 유익을 얻고 싶다면 더 진지하게 그 정보가 확실한지 두 번, 세 번 확인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교훈을 우리는 마가복음 5장의 야이로를 통해 얻습니다.
야이로의 직업은 회당장이었습니다. 그는 당장 자신의 딸이 나아야 하는 절박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는 주변의 풍문으로 예수님이 병든 이들을 고쳐준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예수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바리새인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는 이런 예수님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밑에 있는 수하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직접 자신이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이 말은 그가 직접 예수님 사역현장에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마도 거기서 예수님이 사람들을 고치시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떤 성품을 가지신 분이신지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회당장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애원했고 예수님은 그의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발품을 팔아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성도는 주님 안에서 여러 번 확인한 그 정보를 주님께 대한 굳센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살아야 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유익을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장 겪게 되는 어려움과 손해들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겪으면 그 사람은 자신이 가진 정보를 나쁜 것이라고 확신하고 버리게 됩니다. 그 사람이 성도라면 그 정보를 가지게 만드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인생을 살다보면 일희일비, 상승과 하강 곡선을 항상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에는 성도가 다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야이로를 봅시다. 예수님을 모시고 집에 서둘러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여인이 끼어들어서 예수님과 대화하는 바람에 일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여인과 대화하는 동안 그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집에 돌아갔더니 이미 장례식장이 펼쳐 있고 전문적으로 가족의 슬품을 위로하는 사람들도 이미 도착해서 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딸은 분명히 죽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딸이 죽지 않았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자신의 수제자 세 명과 야이로와 그의 아내를 데리고 들어가서 소녀를 살렸습니다. 달리다굼, 이건 부모가 자녀를 아침에 깨우는 그저 흔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그 말씀에 분명히 죽었던 소녀가 살았습니다. 그리고 야이로가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길거리에서 듣고 집에 돌아와서 딸이 살아났을 때까지 야이로가 믿음이 흔들린다거나 원망하는 표현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마가는 야이로의 말을 의도적으로 배제시킨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에게 주신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는 말씀을 야이로가 충실히 따랐음을 성도들에게 보여줍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이 믿기만 하라고 말씀 하셨다면 분명 딸을 향한 좋은 일을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어난 하강 곡선에 힘들어하지 않고 계속해서 예수님을 신뢰했고 그 믿음에 대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도 주님 안에서 여러 번 확인한 그 정보가 있다면 그 무엇도 아닌 그 확인을 주신 주님께대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 주님께서 그 성도가 가진 정보를 통해 그 성도에게 좋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가짜 정보나 그것을 퍼뜨린 자들은 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진정한 통치를 하시기 시작하시는 날, 그 분으로부터 심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그 가짜 정보를 양산하고 유통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