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11월10일[목]
산행경로 : 천황사-구름다리-바람폭포-통천문-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주차장
산행시간 : 대략5~6시간내외 / 촬영,휴식,식사 포함
기상조건 : 약간의 비오다 개임, 최저:14.2℃, 최고:16.4℃, 강수량:0.5, 적설량:0.0
소속산행 : 드림산악회
산행여건 : 들머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약간 떨어지다가 금새 개이고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서
정상에서 능선길에서 조망을 하면서 서있으면 추워서 꾸준히 움직여야 함.
산행트랙 :
산행사진 :
이건 차라리 하나의 장엄한 수석(壽石)이다.
영산강 물길이 만든 영암의 너른 들판에 홀로 솟아 독립된 산맥을 이루고 있는 산.
거친 바위들이 첩첩이 겹쳐 마치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처럼 갈기를 세우고 있는 산.
밤마다 날카로운 갈기 위로 둥근 달을 토해 놓고는 그 빛으로 푸르게 물드는 산.월출산의 형상이 그렇다.
전남 강진과 영암을 가르고, 동으로는 장흥, 서쪽으로는 해남 땅을 바라보고 있지만, 월출산은 온전히 영암의 것이다.
사실 '영암(靈巖)'이란 땅 이름도 풀자면 '신령스러운 바위'라는 뜻이니, 그게 곧 월출산의 암봉을 일컫는 것이기도 하다.
월출산 등산로 입구...
천황사 경내...
초입에 산죽대 우거진 숲길...
천길 낭떠러지에 이어져 있는 길이가 120m인 구름다리...
가파르게 올라서서 이마의 땀을 훔치고서 조망을 바라보다
다시금 힘차게 철사다리를 오르기전에 구름다리아래 쉼터에서 쉬어 갈 것이다.
천황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암릉 직벽계단쪽으로 바라본 구름다리가 바람이 세차서 아찔하다.
장군봉을 비롯한 육형제봉의 멋진 전경...
바람폭포쪽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뒤돌아 쳐다 본 구름다리...
바람폭포...
책바위가 암만봐도 신이 빚어놓은 예술이 아니고서야...그저 감탄사만 절로 나오고...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육형제봉...
구름다리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기기묘묘한 암릉들...
아래쪽에 벼랑끝에 구름다리가 절묘하다.
장군봉과 육형제봉의 뒷모습...
멀리 벌판에 굽이쳐 흘러 바다로 이어가는 영산강이 보인다.
암릉계곡이 깊은 바람골...
하늘과 통한다는 통천문...
산신령의 조화일까?어찌 저렇게 바위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단 말인가?...
영암 들녘에 우뚝 쏫은 월출산은 봉우리마다 창과 칼을 들고 늘어선 기암괴석들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거기에 우람한 몸짓에 기운을 모아 하늘로 치솟는 불길같은 천황봉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바람재와 추억이 깃든 구정봉을 바라보며...
이 곳을 지나려면 다이어트가 필요할게다.
돼지바위...
마치 뿔이 난 잠자는 사자같기도 한 기묘한 바위...
무뚝뚝하고 듬직한 구정봉이 어여오라 반기는듯 하다.
조물주의 신비로운 작품인 남근석이 지나가는 아낙네들로 하여금 압도한다.
아래쪽 바람재에는 여전히 바람이 나를 감싸고...
kangsan
첫댓글 언제봐도 참 멋찐곳입니다 ,,,,,,,, 어떨때는 만물상보다 더 멋지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그런가요 전 아직 사진으로만 보지만, 가보고 싶습니다^^
얼른 가보세요 ,,,,,,,저는 3번 다녀왔어요 (봄,,,가을 ,,,,겨울 ) 계절별로요 ,,,,갈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볼때마다 가슴이 탁 하고 터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