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전주향교 - 동헌 - 장현식 고택 - 오목대 - 전망대를 돌아보고
큰길로 내려오니 음식경연대회도 열리고 남성 요리왕 선발대회도 열리고 있었다.
한시간 넘게 걸었으니 약간 피곤하다. 여름에 왼쪽발을 기브스했던 데이지는 아주
많이 피곤해 한다. 잠깐 쉬어가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니 외관이 특이한 전통찻집 "고신"
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출입문이 도로쪽으로 나있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야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른시간이라 손님이 전혀 없는데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쁘다.
주인장님도 친절하시고 우아하신 미인이신데 조곤조곤 찻집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원래 그분들이 사시던 한옥이 었는데 새롭게 개조를 해서 바깥채는 전통찻집으로,
안채는 한옥민박으로 재개장을 했다고 한다. 살던집을 허물고 그걸 그대로 옮겨서
다시 짓다보니 비용은 새로 짓는것 보다 더 많이 들었지만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살던집의 재료를 그대로 쓸쑤 있어서 더욱 좋다고 하신다.
찻집과 한옥사이에는 마당이 있는데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고 예쁜 꽃들이 피어있어
나중에 보니 일부러 사진을 짝으러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었다.
한참을 쉬면서 주인장님의 말씀도 듣고 쌍화차로 원기를 북돋웠는데 차맛도 좋았다.
데이지와 쌍화차 한잔씩....
정말 가을에 어울리는 찻집이다.
자세히 보니 안채와 바같채가 ㄷ 자로 연결되어 있다.
쌍화차의 맛이 좋았다.
이제 찻집 내부를 둘러볼 차례
주인장 말씀대로 한옥을 그대로 옮겨지어 고풍스런 대들보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예쁜곷도 피어있고
큰길족에는 이런 상징물만이 여기가 찻집임을 알려준다.
이젠 경기전으로 갈 시간이다.
경기전 앞에는 다양한 먹거리 포장마차가 있다.
다음번에 전주에 가면 꼭 이 고신이라는 한옥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묵어야겠다.
이집의 홈페이지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 하시길... (http://www.고신.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