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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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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路傍松(노방송) 길가의 소나무 | ||
寒暄堂(한훤당) 金宏弼(김굉필, 1,454-1,504) | ||
一老蒼髥任路塵 | 일로창염임노진 | 한 늙은이의 푸른 수염이 길 티끌에 닿고 |
勞勞迎送往來賓 | 노노영송왕래빈 | 수고롭게 오가는 길손 보내고 맞이한다. |
歲寒與汝同心事 | 세한여여동심사 | 날씨 추워지는데 그대와 마음 함께 하는 이를 |
經過人中見幾人 | 경과인중견기인 | 지나는 사람들 중에 몇명이나 보았으랴. |
『海東雜錄(해동잡록)』 二 이 시는 밀양의 길가에 있는 노송(老松)을 두고 노래한 것으로, 절의(節義)의 정신을 읊고 있다. 길가에 푸른 노송(老松)이 먼지를 뒤집어쓴 채 서서 길가에 오가는 길손을 힘들게 맞이하고 또 보낸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 중에 추운 겨울에도 너와 같이 마음이 변치 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몇이나 보았는가? * 蒼(창): 艹(풀 초)와 倉(곳집 창)의 合字이다. 풀빛과 같이 푸른색이란 뜻이다. 艹로 뜻을 표현했다. 倉은 音을 담당한다. * 髥(염): 鬚(수염 수)의 略字와 冉(나아갈 염)의 合字이다. 구렛나루란 뜻이다. 鬚(수염 수)의 略字로 뜻을 표현했다. 冉(염)은 音을 담당한다. 구렛나루 염. * 塵(진): 鹿(사슴 록)과 土(흙 토)의 合字이다. 사슴들이 떼를 지어 달려가면서 일으킨 흙먼지란 뜻이다. 티끌 진. * 幾(기): 幽(그윽할 유)의 略字와 戍(지킬 수) 略字의 合字이다. 무기를 갖고 으슥하고 위태로운 곳을 지킨다는 뜻이다. 살필(위태로울) 기. 얼마(몇)란 뜻으로도 사용하는데, 본뜻에서 演繹(연역)된 뜻이다. 으슥하고 위태로운 곳은 多數가 아니라 소수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 얼마(몇) 기. 여담. 自然哲學(자연철학)으로 출발한 서양철학과 정치철학으로 출발한 동양철학은 사물을 다르게 인식한다. 西洋 哲學者(서양 철학자)에게 소나무는 그저 나무의 한 종류지만 東洋 哲學者(동양 철학자)에게 소나무는 인간의 倫理(윤리) 意識(의식)을 대변하는 나무 이상의 존재이다. 이런 사물에 대한 인식 차이는 산림의 조성에도 큰 영향을 준 듯싶다. 우리 주변에 有實樹(유실수)나 경제적인 樹種(수종)보다 소나무가 유독 많은 것은 이런 영향 탓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
金宏弼(김굉필)은 조선 性理學(성리학)의 道統(도통) 系譜(계보) 초장을 장식하는 인물이지만 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實踐躬行(실천궁행)을 강조했다. 자신을 ‘小學(소학) 동자’라 자칭하며 제자들에게 『小學(소학)』을 강조했는데, 『小學(소학)』은 四書(사서)나 六經(육경)과 달리 철저히 실천윤리를 강조한 책이다. 金宏弼(김굉필)은 이 『小學(소학)』을 四書(사서)와 六經(육경)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파악했다. |
이 시는 이런 金宏弼(김굉필)의 학문적 자세 일단을 보여주는 시로, 지조를 지키고자 하는 실천의지와 노력을 길가의 소나무를 통해 표현했다. ‘먼지 이는 길가’나 ‘오가는 길손’은 세상 풍파와 지조 없는 이들을 상징하는 말이고, ‘분주히 맞고 보내는’ 것이나 ‘푸른 老松(노송)’은 이런 風波(풍파)와 사람들을 대하는 힘든 모습과 그런 가운데서도 志操(지조)를 잃지 않고 유지하는 실천력을 보여주는 말이다. 셋째 구와 넷째 구의 물음 형식을 취한 내용은 그런 실천력을 보인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진은 달성의 金宏弼(김굉필)을 배향한 도동서원(道東書院) 가는 길에 있는 다람재란 곳에 있는 詩碑(시비)를 찍은 것이다. “‘이 道(도)’라는 것이 무슨 道이겠는가? 이것이 내가 말하는 道이며, 앞서 말한 바의 道家(도가)나 佛家(불가)의 道는 아니다. 堯(요)는 이를 舜(순)에게 전하였고, 舜(순)은 이를 禹(우)에게 전하였으며, 禹(우)는 이를 湯(탕)에게 전하였고, 湯(탕)은 이를 文王(문왕)과 武王(무왕), 周公(주공)에게 전하였으며, 文王(문왕)과 武王(무왕), 周公(주공)은 孔子(공자)에게 전하였고, 孔子(공자)는 孟軻(맹가)에게 전하였다. 그런데 孟軻(맹가)가 죽자 이것이 전해지지 않게 된 것이며, 荀子(순자)와 揚雄(양웅)은 잘 선택하기는 하였으나 정밀하지 못하였고, 말을 하였으나 상세하지 못하였다.”(임동석 역주, 『고문진보』(동서문화사: 2017), 1484쪽) 韓愈(한유)의 「원도(原道, 道의 근원을 탐색함)」 후반부로, 性理學(성리학) 道統(도통) 의식의 선하(先河)를 이루는 내용이자 韓愈(한유)의 道 담지(擔持) 의식을 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佛敎(불교)가 극성을 이루었던 당대(唐代) 儒家(유가)의 危機意識(위기의식)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宋代(송대)에 만개한 性理學(성리학), 이른바 新儒學(신유학)은 이런 韓愈(한유)와 그 일군의 士大夫(사대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비록 宋代의 性理學者(성리학자)들은 韓愈(한유)와 그 일군의 士大夫(사대부)들을 순정(醇正)하지 못한 儒學者(유학자)라고 貶下(폄하)하지만 말이다. 고려 말에 수입된 性理學(성리학)은 조선 중기에 들어와 이른바 四端七情(사단칠정)의 심성 理氣論(이기론)으로 燦然(찬연)한 꽃을 피운다. 이 꽃을 피우는 과정에서 朝鮮(조선)에서도 朝鮮 性理學(성리학)의 道統(도통) 系譜(계보)가 마련된다. 김숙자(金叔滋)·김종직(金宗直)·金宏弼(김굉필)·정여창(鄭汝昌)·조광조(趙光祖)·이언적(李彦迪)·이황(李滉)·이이(李珥)·성혼(成渾)·김장생(金長生) 등으로 이어지는 道統(도통) 系譜(계보)가 바로 그것으로, 이 道統(도통) 系譜(계보)는 佛敎를 대체한 새로운 통치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였던 性理學의 심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위의 詩(시)는 조선 性理學(성리학) 道統(도통) 系譜(계보)의 초장을 장식했던 한훤당(寒暄堂) 金宏弼(김굉필, 1,454-1,504)의 「노방송(路傍松, 길가의 소나무)」 란 詩(시)이다. |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 김굉필(金宏弼)의 「노방송(路傍松)」 https://brunch.co.kr/@seosanboy/45 |
38. 杜門(두문) 杜門不出(두문불출)하며 사람을 피해 문 닫고 지내는 마음을 읊다. | ||
白雲居士(백운거사) 李奎報(이규보, 1,168∼1,241) | ||
爲避人間謗議騰 | 위피인간방의등 | 인간 세상의 비방하는 논의에 오름을 피하여 |
杜門高卧髮鬅鬙 | 두문고와발붕승 | 문 닫고 높이 누우니 머리털이 덥수룩해졌네. |
初如蕩蕩懷春女 | 초여탕탕회춘녀 | 처음엔 넉넉하게 봄처녀의 마음을 품은 듯했더니만 |
漸作寥寥結夏僧 | 점작요요결하승 | 점점 쓸쓸하게도 夏安居(하안거)하는 스님이 되었네. |
兒戲牽衣聊足樂 | 아희견의료족락 | 아이가 장난치고 옷을 당겨도 그저 즐겁고 |
客來敲戶不須譍 | 객래고호불수응 | 손님이 와서 문을 두드려도 응하지 않았노라. |
窮通榮辱皆天賦 | 궁통영욕개천부 | 궁통과 영욕은 모두 하늘이 내리는 것이니 |
斥鷃何曾羨大鵬 | 척안하증선대붕 | 메추리가 어찌 일찍이 大鵬을 부러워하겠는가? |
* 結夏(결하): 승려들의 하안거(夏安居)를 말한다. 음력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체 외출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한데 모여 수행하며 정진을 한다.】『東文選』 卷之十四 * 夏安居(하안거): 僧侶(승려)들이 여름 장마 때 외출하지 않고 함께 모여서 수행하는 일. * 斥鷃(척안): 늪에 사는 세가락 메추라기. 사마표(司馬彪)의 주에 “척(斥)은 작은 늪[小澤]을 말하고 鷃(안)은 작은 새이다. * 斥鷃(척안): 아주 작은 새 * 鯤鵬(곤붕): 매우 큰 새이다. 이 세상에서 같이 살고 같이 즐긴다는 말이다. | ||
이규보시 모음 - ─+────────── ≪ 한시진보 한국 https://cafe.daum.net/jb4521/IWD0/1 | ||
[직곡의 깨달음의시] 두문(杜門) -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 1168년 ~ 1241년)! https://www.youtube.com/watch?v=Gs8jWBTxoO4&t=1s | ||
이규보(李奎報)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3772 | ||
碧泉堂(벽천당) > 이규보(李奎報) - 한강(漢江) 碧泉堂(벽천당)https://m.blog.naver.com/mgjang1/221242841470 |
* 이규보(李奎報, 고려高麗 1,168년, 의종毅宗22 ~ 1,241년 고종高宗28) * 내용 요약: 이규보는 고려시대 동지공거, 수태보 문하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학자이다. 1168년(의종 22)에 태어나 1241년(고종 28)에 사망했다. 문재에 뛰어났으나 형식적인 과거시험 글을 멸시하여 국자시에 낙방하다가 네 번째 응시에서 수석합격을 했다. 급제 후에도 관직을 받지 못하고 사회 혼란 속에서 『동명왕편』을 지었다. 무신집권자인 최충헌을 국가 대공로자로 칭송하는 시를 짓고서야 관직에 진출했고, 이후 최씨 정권에서 문필가로서 무인정권을 보좌하며 승승장구했다. 무인정권에 봉사한 입신출세주의자이자 보신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 개설: 본관(本貫)은 황려(黃驪). 초명(初名)은 이인저(李仁氐), 字는 춘경(春卿), 號는 백운거사(白雲居士). 만년(晩年)에는 시·거문고·술을 좋아해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이라고 불렸다. 아버지는 호부시랑(戶部侍郎)을 지낸 이윤수(李允綏)이다. 諡號(시호)는 문순(文順)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9세 때부터 중국의 고전들을 두루 읽기 시작했고 문(文)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다. 14세 때 사학(私學)의 하나인 성명재(誠明齋)의 하과(夏課: 과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여름철에 절을 빌려 학습하는 일)에서 시를 빨리 지어 선배 문사로부터 기재(奇才)라 불렸다. 이때 이규보는 문한직(文翰職)에서 벼슬해 명성을 얻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엽적 형식주의에 젖은 과시의 글(科擧之文) 등을 멸시하게 되었고 국자시(國子試)에 연속 낙방하는 요인이 되었다. 16세부터 4·5년간 자유분방하게 지내며 기성문인들인 강좌칠현(江左七賢: 이인로(李仁老)·오세재(吳世才)·임춘(林椿)·조통(趙通)·황보항(皇甫抗)·함순(咸淳)·이담지(李湛之)의 모임으로 죽림칠현·죽림고회·해좌칠현이라 불림)과 기맥이 상통해 그 시회(詩會)에 출입하였다. 이들 가운데서 오세재(吳世才)를 가장 존경해 그 인간성에 깊은 공감과 동정을 느꼈다고 한다. 1189년(명종 19) 5월 유공권(柳公權)이 좌수(座首)가 되어 실시한 국자시에 네 번째 응시해 수석으로 합격하였다. 이듬해 5월 지공거(知貢擧) 정당문학(政堂文學) 이지명(李知命), 동지공거(同知貢擧) 좌승선(左承宣) 임유(任濡) 등이 주관한 예부시(禮部試)에서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였다. 그러나 관직을 받지 못하자, 25세 때 개경의 천마산(天磨山)에 들어가 시문을 짓는 등 세상을 관조하며 지냈다. 장자(莊子)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어떠한 인위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낙토)의 경지를 동경하기도 하였다. 백운거사라는 호는 이 시기에 지은 것이었다. 26세 때인 1193년(명종 23)에 개경으로 돌아왔으나 빈궁에 몹시 시달리면서 무관자(無官者)의 처지를 한탄하였다. 1197년(명종 27) 조영인(趙永仁)·임유·최선(崔詵) 등 최충헌(崔忠獻) 정권의 요직자들에게 관직을 구하는 편지를 썼다. 거기에서 그동안 진출이 막혔던 문사들이 적지 않게 등용된 반면, 자신은 어릴 때부터 문학에 조예를 쌓아왔음에도 30세까지 불우하게 있음을 통탄하고 일개 지방관리라도 취관 시켜줄 것을 진정하였다. 이 갈망은 32세 때 최충헌의 초청시회(招請詩會)에서 최충헌을 국가적인 대공로자로 칭송하는 시를 짓고 나서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
과거에 급제한지 10년 만에 사록겸장서기(司錄兼掌書記)로서 전주목(全州牧)에 부임하였다. 그러나 봉록 액수가 적었고 행정잡무가 번거로웠다. 상관과 부하는 태만하였으며 동료들이 중상(中傷)을 하는 등 관직생활은 고통스러웠다. 결국 동료의 비방을 받아 1년 4개월 만에 면직되었다. 처음에는 자조(自嘲) 하다가 다음은 체념하고 결국 타율적으로 규제받는 것을 숙명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1202년(신종 5) 동경(東京: 현재 경상북도 경주)과 청도 운문산(雲門山) 일대의 농민폭동진압군의 수제원(修製員)으로 자원하여 종군하였다. 현지에서 각종 재초제문(齋醮祭文)과 격문(檄文), 그리고 상관에의 건의문 등을 썼다. 1년 3개월 만에 귀경했을 때, 상(賞)이 내려질 것을 기대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규보는 문필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꼈다. 1207년(희종 3) 이인로·이공로(李公老)·이윤보(李允甫)·김양경(金良鏡)·김군수(金君綬) 등과 겨루었던 「모정기(茅亭記)」가 최충헌을 만족시켜 직한림(直翰林)에 임명되었다. 그리하여 문필을 통한 양명과 관위 상의 현달이 함께 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다시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였다. 1215년(고종 2) 드디어 우정언(右正言) 지제고(知制誥)로서 참관(參官)이 되었다. 이때부터 출세에 있어서 동료 문사들과 보조를 같이 하면서 쾌적한 문관생활을 만끽하였다. 금의(琴儀)를 두수(頭首)로 하여 유승단(兪升旦)·이인로·진화(陳澕)·유충기(劉冲基)·민광균(閔光鈞), 그리고 김양경 등과 문풍(文風)의 성황을 구가하였다. 1217년(고종 4) 2월 우사간(右司諫)이 되었으나 가을에 최충헌의 한 논단(論壇)에 대해 비판적이었다고 하는 부하의 무고를 받아 정직당하고, 3개월 뒤에는 좌사간(左司諫)으로 좌천되었다. 이듬해 집무상 과오를 범한 것으로 단정, 좌사간마저 면직되었다. 이 같은 사태는 그때까지 전통적인 왕조규범으로 직무를 수행하고자 하였고, 그러한 태도를 관리의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이규보에게 큰 충격과 교훈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관념이 최충헌의 권력 앞에서 무의미한 것이 되고 파탄되어 버리자 또 다시 자신의 사고(思考)와 태도를 바꾸어 보신(保身)에 대한 특별히 마음을 두게 되었다. 1219년(고종 6) 최이(崔怡)의 각별한 후견 덕분으로 중벌은 면하게 되어 계양도호부부사병마검할(桂陽都護府副使兵馬黔轄)로 부임하였다. 다음해 최충헌이 죽자 최이에 의해 귀경하게 되면서 최이와 절대적 공순관계(絶對的恭順關係)를 맺게 되었다. 일체의 주견 없이 다만 문필기예의 소유자로서 최씨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충실히 집행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 뒤 10년간은 최씨정권의 흥륭기(興隆期)이기도 하거니와 이규보가 고관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 보문각대제지제고(寶文閣待制知制誥)·태복소경(太僕少卿)·장작감(將作監)·한림학사시강학사(翰林學士侍講學士)·국자좨주(國子祭酒) 등을 거치면서, 1225년(고종 12) 2월 국좌좨주(國子祭酒)로서 국자시를 주관하였다. 1228년(고종 15) 중산대부 판위위사(中散大夫判衛尉事)에 이르렀고, 3월 동지공거(同知貢擧)가 되어 과거를 주관하였다. 1234년 5월 지문하성사로서, 1236년 5월 참지정사로서 지공거가 되어 과거를 주관하기도 하였다. |
1230년(고종 17) 한 사건에 휘말려 위도(猬島)에 유배되었다. 이규보는 이때까지 권력에 심신을 다 맡겨왔던 터였는데 자기를 배제하는 엄연한 별개의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새롭게 놀랐다. 보신을 잘못하는 자신이 부덕한 사람으로 통감되었다. 8개월 만에 위도에서 풀려나와 이해 9월부터 산관(散官)으로 있으면서 몽고에 대한 국서(國書) 작성을 전담하였다. 국서는 최씨의 정권보전책으로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고, 이규보는 이 정책에 적극 참여한 셈이었다. 1232년(고종 19) 4월 판비서성사 보문각학사 경성부우첨사지제고(判秘書省事寶文閣學士慶成府右詹事知制誥)로 복직되었고, 이듬해 6월 추밀원부사 우산기상시, 12월 참지정사 수문전대학사 판호부사 태자태보가 되었고, 1236년 10월 퇴임을 청하였으며, 1237년(고종 24) 수태보 문하시랑평장사(守太保門下侍郎平章事)·수문전대학사 감수국사 판예부사 한림원사 태자대보(修文殿大學士監修國史判禮部事翰林院事太子大保)로서 치사(致仕)하였으며, 1241년(고종 28) 9월 세상을 떠났다. * 학문세계와 저술활동: 왕정(王廷)에서의 부패와 무능, 관리들의 방탕함과 관기의 문란, 민의 피폐, 그리고 남부지방에서 10여 년 동안 일어난 농민폭동 등은 이규보의 사회·국가의식을 크게 촉발시켰다. 이때 지은 것이 바로 『동명왕편(東明王篇)』·『개원천보영사시(開元天寶詠史詩)』 등이었다. 그리고 문집으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이 있다. 혜문(惠文)·총수좌(聰首座)·전이지(全履之)·박환고(朴還古)·윤세유(尹世儒) 등과 특별한 친분을 유지하였다. 71세 이후에는 하천단(河千旦)·이수(李需) 및 승통(僧統) 수기(守其) 등과 사귀었고, 최씨의 문객인 김창(金敞)·이인식(李仁植)·박훤(朴暄)과도 교제가 잦았다. * 평가와 의의: 이규보는 이권에 개입하지 않은 순수하고 양심적인 관직자였으나 소심한 사람이었다. 학식은 풍부하였으나 작품들은 깊이 생각한 끝에 나타낸 자기표현이 아니라 그때그때 마다 떠오르는 바를 그대로 표출한 것이었다. 이규보는 본질적으로 입신출세주의자이며 보신주의자였다. 그렇게 된 근본이유는 가문을 일으키고, 고유의 문명을 크게 떨치고자 하는 명예심에서였다. 최이에게 바쳐진 이규보의 시들이 최이의 은의에 대해 감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규보는 최씨정권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문한직 관리층의 한 전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서하집(西河集)』, 『파한집(破閑集)』, 『보한집(補閑集)』,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동문선(東文選)』, 『금남집(錦南集)』, 『매호집(梅湖集)』 |
39. 絶句(절구) 소나무 숲에 춤추는 바람길. | ||
崔沆(최항, ~1,024) | ||
滿庭月色無烟燭 | 만정월색무연촉 | 뜨락 가득 달빛은 연기 없는 등불이요 |
入座山光不速賓 | 입좌산광불속빈 | 자리 드는 산빛은 청하지 않은 손님일세. |
更有松絃彈譜外 | 갱유송현탄보외 | 솔바람 가락은 악보 밖을 연주하니 |
只堪珍重未傳人 | 지감진중미전인 | 보배로이 여길 뿐 남에겐 못 전하리. |
* 불속빈(不速賓): 초대하지 않은 손님. 불청객(不請客). * 송현(松絃): 바람이 빠져나가는 소나무 가지가 들려주는 가락. * 탄보외(彈譜外): 악보(樂譜)로 옮길 수 없는 가락을 연주(演奏)함. * 미전인(未傳人): 남에게 전하지 못한다. 알려줄 수가 없다. | ||
통도사 입구는 두 방향으로 틀어진다. 내를 건너서 돌아가는 길과 내를 건너지 않고 곧장 오르는 방법이다. 처음이라 내를 건너 돌아 들어갔지만 누가 심었을까 소나무 숲이 길 양쪽 가득이다. 심은 게 분명하다. 가꾸어지지는 않았다. 간벌間伐이 필요한 시점에 간벌이 되지 않았다. 조직적으로 숲을 가꾸는 일이 지속되었더라면 상당히 매력 있는 숲으로 기품을 갖췄을 텐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소나무 삼라만상이라 부를 수 있겠다. 소나무의 다양한 굵기와 자람의 방향이 마치 사바세계의 속인들처럼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봐줄 만하다. 모든 것이 기품 있을 수는 없는 법, 그 기품을 돋워주는 수면 아래에서의 부단한 세계가 음지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통도천 입구의 다리를 건너지 않고 새로 조성된 마사토 포장 솔밭길로 접어들면 생각은 바뀐다.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이 딛고 선 토질의 성질에 맞춰 제멋대로 방향을 틀고 하늘로 뻗었다. 구갑(龜甲)이면 1백 년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소나무들은 구갑의 두께에 이미 잘 수행된 덕德을 갖추고 있다. 이름하여 무풍한송(舞風寒松) 솔밭길이란다. 바람이 소나무 가지를 흔들며 춤추니 시원한 바람일 것이다. |
정민 교수의 7언절구 삼백수에 실린 최항의 한시이다. 여기서는 소나무 가지가 들려주는 가락을 송현(松絃)이라고 했다. 악보로 옮길 수 없는 가락이기에 탄보외(彈譜外)라고 했다. 그래서 남에게 전할 수가 없고 알려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미전인(未傳人)이다. 그러니 통도천을 향하여 뻗은 수백 년 소나무들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직접 들어야 제맛이다. 아랫동네에서 윗동네까지 영축총림 통도사라고 불릴 만하다. 말로만 통도사가 큰 절이라 들었지 이렇게 규모가 클지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지니고 있는 통도사에 대한 이미지가 애초에 잘못된 것이다. 사천왕문으로 시작하여 사찰 공간을 익히는데 돌아 나와서야 공간이 세 공간으로 크게 나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공간마다 중심 법당이 반듯하다. 부지런히 윗동네 법당까지 한달음에 찾는 사람들은 이 고장 사람들이거나 익숙한 신도들이다. 사전에 공간에 대한 지식 없이 찾은 나 같은 사람에게 이곳은 한참을 돌아야 공양간이라도 찾을 수 있겠다. 쓸모 있는 공간과 전각들로 겨울 풍경임에도 꽉 찬 듯 기운이 충만하다. 마당과 지붕 높이의 비례가 좋고, 오래된 단청과 목재의 빛바램, 그리고 그 안을 서먹하지 않게 왕래하는 사람들로 사찰이 잘 짜여 인심 좋은 마을 같다. 이런 마을이라면 아이 낳고 골목마다 뛰노는 소리 왁자하고 편안한 의식주와 얼굴 좋은 대화가 절로 익어갈 것이다. |
새벽 예불 산책하는 바위 다시 새벽 예불차 걷는 산책은 또 다른 생각에 만감이 교차한다. 무풍한송 마사토 포장길이 산자락에 걸쳐 있는 바위들로 인해 마냥 볼거리 투성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자기 이름을 새겨 자손 대대로 복되게 하라고 기원했을까. 저렇게 새긴 각자는 또한 누구일까. 누군가 제자를 길러내며 작업을 했을 것이다. 이름을 새겨주고 조선 팔도 전답을 모두 샀어도 남을 금력이었을까. 아니면 돈이 생기면 그날로 다 쓰고 다음에 또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작업을 했을까. 글씨체도 같은 체로 이루어진 것을 보니 사람이 빈틈없이 고지식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큰 바위, 높은 바위, 절벽 바위, 기어가는 바위, 앉아 있는 바위, 누운 바위, 금방 뛰쳐나갈 기세의 바위마다에 세상의 이름 석자가 어찌 저리 곱고 깊게 새겨졌을까. 저 바위에 새긴 이름들이 영축산 통도사를 지켜 내는 혼령이겠다. 저 혼령들이 무풍한송 솔밭길을 더욱 춤추게 하겠다. 몇 백 년 후 속인들이 걷게 될 이 길에 솔향 그윽한 걸음걸이 가득하겠다. 바위에 새겨진 사람의 이름만 거두어도 새벽 예불은 정성스럽고 겸허해지겠다.(2014.01.19.) |
brunchstory > 소나무 숲에 춤추는 바람길 > 영축산 통도사 https://brunch.co.kr/@namuboss/161 |
아크릴화: 초원의 멋진 소나무 그림을 그리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ocz5-J3eQu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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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雜咏(잡영) 잡다한 것을 읊은 시. | ||
雙栢堂(쌍백당) 林光澤(임광택, 1,714~1,799) | ||
看面人皆人 | 간면 인개인 | 얼굴을 보면 사람은 모두 사람인데, |
心人或獸 | 심인혹수 | 마음을 보면 사람도 가끔은 짐승이구나어 |
人人人不人 | 인인 인불인 | 어떤 사람은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사람같지 않으니, |
莫以面皮究 | 막이면피구 | 낯가죽 생김새 만으로 이리저리 판단하지 말기를... |
雙柏堂遺稿卷之一[쌍백당유고1권] 詩 간행년도미상 | ||
요즘 입에 담기조차 끔찍한 사건 사고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충동적인 살인에 묻지마 범죄까지, 왜 이렇게 사람들 마음이 황폐해졌는지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이란 말이 단지 말뿐이 아닌 세상이 되고 만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위의 시는 숙종~정조 연간의 선비 임광택(林光澤)이란 분이 썼습니다. 당시에도 아마 이렇게 인간이기를 포기한 못된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같은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시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 ||
18세기 여항시인의 한 사람인 쌍백당 임광택(林光澤, 1,719~1,798)은 여항 문단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그의 문학적 특질은 '민의 삶의 생생한 포착'과 '사회현실과 모순의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하휴행(夏畦行)〉·〈어호행(漁戶行)〉·〈빈가행(貧家行)〉·〈청촌로어유감(聽村老語有感)〉의 작품들을 통해, 농민·어민·빈민·유민들의 삶의 질곡을 생생한 형상화를 통하여 구현하였으며, 〈탄우박세겸(歎雨雹歲歉)〉과 〈사우선지(乍雨旋止)〉 등의 작품에서는 임광택(林光澤)의 비판대상이 지방읍재부터 조정대신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임광택(林光澤)은 비판적 문제의식만큼이나 그에 대한 해결 방법에도 고심하였는데, 이는 임광택이 보여준 민의 삶에 대한 관심이나 현실 비판적 시편들이 모순과 갈등의 '인식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 '해결의 의지'를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임광택(林光澤)은 18세기 후반 조선의 위기상황을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조정 내부로부터의 부패'로 인식하였는데, 조선이 안과 밖으로 국가존망의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는 의식, 그 자체로 현실인식의 편폭이 광범위한 지평 속에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현실인식은 빈민, 유민, 어민, 국방, 정치적 부패, 상품화폐경제의 발달로 야기되는 사치와, 이로 인한 국가 전반적인 나태와 해이 등등의 폭넓은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는 l8세기 여항문단에 있어 쌍백당 임광택(林光澤)의 한시가 높이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 ||
術者顔皮厚 | 술자안피후 | 술수 부리는 놈들은 낯가죽이 두꺼워 |
讆言要索錢 | 위언요색전 | 속이는 말로 돈만 요구하며 찾는구나. |
相地t孰知地 | 상지숙지지 | 땅을 자세히 보지만 누가 땅을 알것이며 |
醫人還殺人 | 의인환살인 | 의원이란 사람이 도리어 남을 죽이는구나. |
아마도 사이비 술사나 지관, 돌팔이 의원한테 무슨 일을 당했거나 아니면 당시에 그런 일이 만연했기에 작자가 이렇게 탄식한 것이겠지요. 겉으로 보기에 똑같은 사람인데 왜 저들은 사람처럼 살지 못 하는지. 그러고 보면 사람 사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 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다른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세상,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이는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나서서 지혜를 모으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
^-^ 먹을 갈며/마음고요 > >>사람다운 사람 https://meongseog.tistory.com/7355925 | ||
雙栢堂 林光澤 漢詩硏究 https://www.earticle.net/Article/A69961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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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갱도에 묻힌 조선인 136명‥일본도 한국도 유해 발굴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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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우크라이나 한 달 휴전 제안"...러시아, 유럽 회의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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