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소 무거울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왔어요.
'포해피니스'는 이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던 'jbmj'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jbmj보호소 이전에는 개농장이 존재하던 곳이었습니다.)
http://m.cafe.daum.net/forhappiness2019/oGUx/1?svc=cafeapp
개농장에서 어떤 아픔이 있었을지...
개농장을 벗어난 아이들은 기쁨도 잠시 격리되지 못하고 실내견사 좁은 곳에 갇혀있는 건 또다른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기본적인 물, 사료도 제대로 없던 곳에서 많은 아이들이 생을 달리했고 사라져간 아이들의 얼굴을 모두 알지는 못합니다.
인수과정에서 떠난 아이들과, 구조 후 떠난 아이들까지.
그 아이들을 기리고 싶었습니다.
밝은 앞날을 위해 과거의 어두움을 모른척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모아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작은 추모명패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명패에 적힐 추모문구를 포피가족분들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기릴수있는 추모문구, 댓글 혹은 비댓으로 달아주시면 몇가지를 골라 재공지 후 포피가족분들의 투표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참여자격 : 포해피니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부상 : 모두의 박수👏
추모공간에 걸어둘 명패의 예시입니다.
머릿말 : 10자 이내
본문 : 첫줄 12자이내, 두번째줄 10자이내
마지막 : - 포해피니스 -
너무 어려우시면,
머릿말이나 본문만 만들어주셔도 됩니다!
간단한듯 간단하지 않은 추모문구,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첫댓글 (본문만)
행복하자 잊지않고 기억할게
훨훨 날아 다시 만날 그날까지
- 포해피니스-
늘 밖이 궁금했을 아이들
이제 햇살 아래에서 편히 쉬렴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본문만)
우리가 너희를 기억할게
원과 한, 내려놓고 편히 쉬기를
☆참고로 저역시 2019년 이전의 아이들에 대해선 전혀 몰라요. 예전일을 기억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 함께 추모하는 공간이니 내가 해도 될까? 생각지 마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저에게 자비문중 시기는.. 제 30년 인생에서 죽음이란걸 가장 많이, 가까이에서 보고 겪은 시기에요.
다행히도 살아남은 아이들에겐 더 나은 삶을 선물해줄 수 있었지만, 인수하는 그 당일날까지도 2마리가 처참하게 죽어나갔기 때문에 여전히 아리고, 여전히 비통해요. 이름도 지어주지 못했던 아이들도 있구요. 찍어놨던 동영상으로 아 갔구나 하고 알아차린 아이도 있어요. 또한 조금만 참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인사하고 나왔던 아이들도 있구요.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ㅠㅠ 깜깜하고 습하고 냄새나는 그 공간에서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간 아이들을 생각 하면 꼭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거의 3~4달을 다같이 고민하고 생각하여 만드는 공간이니만큼 많은 이해를 부탁드리면서! 저도 얼른 추모글귀를 생각해보겠습니당.
I 'm with YOU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04 17: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04 14: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04 15:14
사랑하고 사랑한다
너를 잊지 않을께
-포해피니스-
전 아직 마음이 단단해지지 못했네요..
추모글을 쓰려니 자꾸 망설여지고 눈물만 나서 ....ㅠㅠ
여러분들의 따뜻한 글귀에 또 울겠지만 열심히 박수 쳐드리고 공감하겠습니다
우린 꼭 다시 만나
너희가 겪은 고통과 아픔
너희의 외로운 죽음
결코 잊지않을께!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인간이라서 너무 미안해
이제는 그곳에서 편안하게 쉬려무나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애들아~♥
그리고 많이 보고싶다
애들아~♥(눈물)
영원히 행복할 우리 ㅇㅇㅇ
우리 모두가 너의 새로운 행복을 바랄게
- 포해피니스 -
(쥬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