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는 의미
1. 제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이다. 구약 시대에는 간음하는 자는 돌로 쳐 죽였다. 지금도 이슬람권 나라 가운데는 간음하는 자를 반쯤 몸을 땅에 묻은 채 돌로 쳐 죽이는 기사들이 신문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도 간음은 가장 미워하는 죄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신다.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레 20:10)
2. 그래서 오늘날 크리스천들 가운데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은 이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어떤 목회자들은 "나는 평생 간음하지 않고 살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육체적으로 간음하지 않는 것도 대단히 훌륭한 일이고, 칭찬 받을 만한 일이다.
3. 그런데 문제는 마음으로 찾아오는 음란이다. 마음으로 하는 음란, 상상으로 하는 음란은 음란죄가 아닌가? 적어도 구약 시대에는 이런 것까지 문제 삼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셔서는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셨다. 이것 역시 지옥불에 떨어지는 무서운 범죄라는 것이다.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 28)
하나님이 보실 때 실제로 간음하는 것도 간음죄에 걸리지만, 눈으로 음란을 즐기고,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 또한 똑같은 간음죄라고 하신다.
그렇다면 간음죄에 걸리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 누구도 나는 제7계명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 어기지 않았다고 하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설마'라는 말을 붙인다. 예수님이 말씀은 그렇게 했지만 설마 마음으로 음란했다고 지옥에 보내시겠는가 위로하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심판은 단호하다. 그 역시 지옥불에 떨어진다고 하신다.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말인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몬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 5:29, 30)
보라! 마음으로, 눈으로 음욕을 품었고, 여자를 보고 간음을 한 죄도 지옥불에 던져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을 그대로 믿는 크리스천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죄를 계속해서 짓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죄로 지옥에 떨어지는데도 자신은 그런 죄를 안 짓는 것처럼, 거룩한 것처럼 포장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 속아 넘어간다. 하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속일 수 있겠는가?
4. 그럼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거나 상상으로 음란을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성을 보고 마음으로 연모하거나 사모하거나 상상으로 관계할 때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이 있다. 상상으로 성관계를 할 때, 음란 귀신이 실제로 몸속에 들어와서 그 상상하는 사람과 관계하는 것을 보여 주셨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우리 눈에는 음란 귀신이 들어와 그렇게 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실제로는 음란 귀신들이 들어와 실제로 성관계를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5. 그래서 상상으로, 눈으로만 음란을 해도 음란죄가 성립되는 것이다.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음란 귀신이었기 때문이다. 음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하면서 그 배우를 연모하고 음란하는 것을 상상하면 여지없이 음란 귀신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가 그 음란을 행하게 된다. 이것은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음으로만 음란을 품었고, 연애감정을 품었는데 그것이 범죄가 되다니. 이런 영적 비밀을 모르기 때문에 겉으로는 계명을 지킨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불법을 행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바로 그 당사자들이다. 그들은 돈을 좋아하고 음란을 좋아하던 자였다. 겉으로는 거룩한 척 하지만 속은 온갖 더러운 것들로 가득했던 자들이다. 이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마 15:19)이다.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마 15:20)고 하신다.
그래서 천국 올 자가 없다는 것이다.
6. 사람들은 불평한다. 어떻게 마음속에 일어나는 음란까지도 정죄 대상이 되는가? 어떻게 그것 때문에 지옥에 가는가?
알아야 할 사실은 왜 마음에서 음란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왜 멋있는 남자를 보고, 여자를 보면 음란이 일어나는가 하는 문제다. 사람들은 그것을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본래 성적인 동물이고, 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이성을 보면 당연히 그런 충동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정죄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음란이나 성적 충동이 일어나는 것은 본능의 문제가 아니다. 원래 하나님이 만드신 본능은 성적 충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자손들을 번식시키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관계를 해서 자손을 생산하도록 만들었지, 결코 음란을 즐기고 쾌락을 즐기도록 만든 것이 아니다. 그 음란은 사단의 것이다. 쾌락도 사단의 것이다. 하나님은 절대 음란이나 성적 쾌락을 누리는 인간으로 만들지 않았다. 그런데 사단이 들어가서 그런 음란을 넣어주고 인간이 음란을 행할 때 그 음란을 사단이 대신 즐긴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인간이 음란한 것이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마 16:4)
노아 때도, 소돔과 고모라 때도 음란을 망했다. 로마도 음란으로 망한 제국이다. 지금 이 세상도 극도로 음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방송이나 동영상, 유투브를 통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음란을 직간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단은 음란한 마음을 넣어서 다 타락시키려고 한다.
7. 이렇게 소돔보다 더 심각한 성적 타락으로 달려가는 이 세대 속에서 성적 순결과 정결을 지키기란 쉽지 않은 문제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봐 주시는 것이 아니다. 죄가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심판하기 때문에 그 수가 지구 전체 숫자라도 그들을 다 심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다. 노아 때 8명만 남겨두고 다 심판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인간들을 그렇게 심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나부터 그런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음란으로부터 빠져 나와야 한다.
8.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음란이 마음속으로 좋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그 자체가 이미 불법이고, 이미 사단에게 잡혀 있다는 증거고, 죄를 짓지 않았어도 그는 이미 죄인인 것이다. 음란이 더러워야 정상이다. 음란을 생각하면 토할 것 같아야 성령의 사람이다. 성령이 충만하면 음란이 생각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이 더럽다는 것을 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은 음란을 행할 때 그것이 사람과의 성관계가 아니라 더러운 귀신, 동물, 사단과의 관계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멀리하게 된다. 상상도 하기 싫어한다. 그 누가 뱀과 연애를 하겠는가? 그런데 음란에 빠지면 그 대상이 겉으로는 남자나 여자지만, 그 속에는 뱀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영적 실체를 알게 되면 그렇게 끊어지지 않던 음란도 끊어진다. 상상이나 생각으로 하던 음란까지도 멀어지게 된다. 그것이 음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그런 자에게는 들어갔던 음란 귀신들이 다 나올 뿐 아니라 다시는 들어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음란의 실체를 알고, 귀신들의 정체를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이 음란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다. 그런 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마음으로도 음란을 품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 사는 동안, 음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자! 우리의 육체는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데 최선을 다하여 꼭 천국에 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고전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