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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지렁이 산업 현장과 발전현황 이글은 지금 중국농업대학에서 지렁이공부를 하고 있는 김건상님의 글로서 제 3회지렁이 심포지움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지렁이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들어가는 말 중국에서는 1979년 천진시 과학기술위원회가 일본으로부터 붉은 지렁이 “北星2호”를 수입하여 돼지, 닭, 소등의 축산분뇨를 처리한 것이 최초의 지렁이 양식이었다. 그 후 전국의 각 성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렁이 사육실험을 진행하여 여러 곳에서 다수의 발표회가 열렸다. 1983년에는 섬서성 함양 시에서 전국 지렁이 학술회의가 열려 15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지렁이 사육기술과 이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들을 하였다. 이 당시 무분별한 지렁이 분양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 후반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지렁이 양식업은 지렁이를 분양하기 위한 생산에서 순환농업의 한 방법으로 변모하여 갔다. 그 후에는 대학의 실험실에서 환경문제와 관련된 연구와 의약품 개발 연구가 미약하나마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국토도 넓고 인구도 많기 때문에 지렁이 열기가 식었다 하더라도 지렁이를 사육하는 농가는 그래도 대단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군(郡)에 해당하는 현(縣)에서 지렁이를 사육하는 곳만 해도 600곳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농가와 기업에서 사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농업부산물과 축산분뇨의 처리가 주종을 이루어 순환농업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들면서 중국도 산업화의 물결에 따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들이 나타나자 자연스럽게 지렁이는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금년(2001년)들어서는 지렁이를 이용하여 도시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기사들이 신문에 자주 실리고 있으며, 관련 학자들도 환경문제에 대한 지렁이 처리법을 연구논문으로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실제적인 처리장도 북경 시에 건립되어 도시생활쓰레기들이 처리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규모에 있어 노지처리 수준이지만 결과여부에 의해 이 처리법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의 내용들은 중국의 지렁이 현황을 아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동안 중국에서 발표되었던 내용들을 사육과 관련하여 정리해 보았다. 2. 중국의 지렁이 사육현황 가. 1979년 천진시 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일본에서 “北星2호” 붉은 지렁이를 50만 마리 수입하여 이를 천진시 사료연구소와 쌍항촌에서 시험 사육을 하였다. 당시 지렁이를 수입한 목적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돼지, 소, 닭의 분뇨와 도시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고, 대량의 지렁이 단백질사료를 만들며, 도시의 유기성 폐기물을 양질의 비료(분변토)로 만들어 화초를 심어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동시에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였고, 1980년에는 이에 대한 결과검증회의가 있었다. 나. 사천성 동물학회에서는 1982년 3월 27일에서 30일까지 중경에서 지렁이 사육과 종합 이용에 대한 학술 토론회의를 개최하였다. 전국 15개 성(자치구)의 지렁이 연구자들이 회의에 참석하여 논문 60여 편이 발표되었고 이 논문을 모아 <<지렁이의 사육과 이용>>이라는 논문집을 만들어 1984년에 중경출판사가 출판하였다. 이 논문집에는 주로 지렁이의 성장, 발육, 번식, 생태, 분류, 품종의 선택과 개량, 사료 만드는 방법, 가공 제작 방법, 사육 공예, 사육 밀도와 관리 기술, 지렁이를 물고기와 새우, 돼지, 닭, 메추리 등의 사료로 사용하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 중국 농업 과학원 토양 비료 연구소에서는 1980년부터 지렁이로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여 환경 오염문제를 해결하고 지렁이의 분변토를 화훼 비료나 기타 농작물 비료로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라. 중국 과학원 서북(西北) 수토유지(水土維持)연구소에서는 지렁이를 이용한 토양 개량 연구와 지렁이의 체내에서 항암물질인 복내강(福乃康)을 추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마. 장쑤성(江蘇省) 해안 현에서는 1986년 지렁이 인공사육과 지렁이 품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전 현 7,366개의 지렁이 사육농가에서 소의 분뇨를 이용하여 지렁이를 키우고, 지렁이는 닭과 오리에게 먹이며, 지렁이와 닭, 오리의 분뇨는 돼지에게 먹이고, 돼지의 분뇨는 난방가스로 사용하고, 가스를 만들고 난 찌꺼기로는 다시 버섯을 재배하는 순환생태농업을 실시하여 많은 경제적 이익을 보았다. 바. 상해 자연박물관에서는 장기간 지렁이 품종을 연구하였고, 해안 현 사료연구소, 상해시 수산물 과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지렁이 사육과 이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사. 금산현 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1980년에 붉은 지렁이 “대평2호”에 대한 인공 사육실험에 성공하여, 22개의 지렁이 사육시험장을 설립하고 닭, 오리를 길러 좋은 효과를 보았다. 아. 상해 농업과학원 목축연구소에서는 80년대에 노천 붉은 지렁이 0.5톤을 수입하여 소 분뇨처리 실험을 하였다. 지렁이의 사육 면적은 약 800평으로서 일 년에 지렁이 11,6톤을 생산하였고 매 년 20배의 증식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지렁이 인공 사육은 생산 원가가 낮아 가축의 단백질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 산둥성 래양농업대학에서는 지렁이로 수입 어분(魚粉)을 대체하고 지렁이 분변토로 도 사료를 부분적으로 대체하여 돼지나 닭 등을 먹였다. 노지에서는 200평당 5,253.9Kg을 비닐 하우스에서는 15,000Kg을 생산하였다. 차. 심양농업대학에서는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기 위하여 분변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카. 청화대학 환경보호과에서는 1985-1989년에 지렁이를 이용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실험을 진행하여, 지렁이 사육은 도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특별한 시설이 필요 없어 간편하며 투자가 적고 2차 오염이 없는 좋은 방법임을 입증하였다. 그러나 지렁이만을 이용한 도시 쓰레기 처리는 현실적이지 못하며 환경에 맞게 생태 및 생물 공정을 결합시켜 종합적으로 이용하고 도시와 농촌의 유휴 노동력을 이용하고 분산해서 사육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타. 중경시 제1사범학교에서는 1981년에 현지에 적합한 지렁이 품종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여 적자애승(赤子愛勝) 지렁이가 현지에는 적합한 품종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지렁이를 이용하여 효소 잠보소(蠶保素)를 추출하는 시험을 진행하여 뽕 잎에 잠보소(蠶保素)를 뿌린 후 누에의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향상시켜 잠사의 생산량을 높이는 실험을 하였다. 파. 북경의 쌍교 지렁이농장은 돼지와 소의 분뇨로 지렁이를 사육한 지 20년이 넘었으며 지렁이 사육장의 면적은 20,000평이고 주로 뇌경색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을 뽑아 내고 있다. 하. 현재 전국의 600개 현에서 지렁이를 사육하고 있으며 주로 농업부산물과 가축의 분뇨를 지렁이의 먹이로 사용하여 분변토를 생산하여 유기질 비료로 판매하고 있다. 3. 중국의 지렁이 사육기술 가. 인공사육 지렁이의 종류 중국의 지렁이의 종류는 약 160여 종에 달하며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는 환모 지렁이, 애승 지렁이, 이순 지렁이, 나나 지렁이 등이 있다. 지렁이 인공사육을 잘 하려면 어떤 종류가 인공 사육에 적합하지 않으며 어떤 종류가 인공 사육에 적합한 가를 잘 알아야 한다. 1) 몇 가지 인공사육에 적합한 지렁이에 대한 소개 가) 웰리엠 환모 지렁이
청 지렁이라 부르고 거인과 환모속에 속한다. 몸체는 비교적 크며 보통 몸체의 길이는 150-250cm이고 둘레는 8-12mm이며 발육이 다 되었을 경우 평균 체중은 5.2g이고 몸체의 색상은 청황색 혹은 회청색을 띤다. 알은 배 모양으로 생겼다. 이 종류는 흙을 많이 먹어 흙 지렁이에 속하며 채소밭이나 사료를 쌓아 둔 곳에서 살기 좋아하고 비옥한 토양을 즐기며 야생 습성이 강하다. 장쑤성 해안 현에 이 지렁이가 많으며 인공 사육에 적합하다. 나) 적자애승(赤子愛勝) 지렁이 붉은 지렁이라 부르고 정인과 애승(愛勝)인 속에 속하며 똥 지렁이라고도 한다. 개체가 비교적 작으며 보통 몸체의 길이는 90-150mm이고, 둘레 3-5 mm이며 발육이 다 되었을 경우 평균 체중은 0.50g 정도이다. 환대는 XXV-XXXIII 마디에 있고 몸체는 자홍색을 띠며 꼬리 부분은 옅은 황색을 띠고 있다. 알은 비교적 작고 타원형이며 양끝이 길 게 생겼으며 한 쪽이 짧고 뾰족하게 생겼다. 이 지렁이는 각종 가축의 분뇨를 즐겨 먹어 똥 지렁이라 부르며 인공 사육에 적합하다. (1) 북경(北京) 무늬 지렁이 北京의 우량 품종으로서 똥 지렁이에 속하며 중국 농업과학원 토양비료연구소에서 야생의 적자애승(赤子愛勝) 지렁이 중에서 사육 해 낸 것으로 몸체의 길이는 100-160mm이고, 둘레는 4-6mm이며 체중은 평균 0.70g 정도이다. 무늬가 선명하고 환대가 XXVI-XXX/V마디에 있으며 번식력이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흙, 가축의 분뇨, 썩은 버섯 등을 즐겨 먹으며 습도는 70-80%를 맞춰 주어야 한다. 북경 현지의 우량 품종으로서 인공 사육에 적합하다. (2) 북성2호(北星2號) 지렁이 일본에서 수입 된 품종으로서 똥 지렁이에 속하며 천진시 과학기술위원회에서 1979년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다. 몸체는 길이는 90-140mm이고, 둘레는 3-5mm이며, 체중은 평균 0.5g 정도이다. 환대는 XXV-XXX마디에 있으며 생육기는 70-90일이다. 가축의 분뇨를 즐기는 똥 지렁이로서 인공 사육에 적합하다. (3) 중경 赤子愛勝 지렁이 중경시(重慶市) 제1사범학교에서 사육해낸 것으로 인공 사육에 적합하다. (4) 미산 赤子愛勝 지렁이 중경시(重慶市) 제1사범학교에서 사육해낸 것으로 인공 사육에 적합하다. 다) 삼환모 지렁이 광둥성(廣東성) 화남 사범학교 생물과에서 사육해낸 지렁이로서 인공 사육에 적합한 광동성의 우량품종으로서 개체가 비교적 커서 몸체의 길이는 120-240mm이고, 둘레는 6-12mm이며, 체중은 평균 20g 정도이고 몸체는 청회색을 띠며 매 ㎡당 10-20Kg을 사육할 수 있다. 또 광서와 복건 등의 지방에서도 볼 수 있고 인공 사육에 적합한 품종이다. 라) 배암이순(背暗異脣) 지렁이 북경시(北京市)와 산둥 덕주시(山東 德州市)에 이 품종이 있으며 몸체의 길이는 90-260mm이고, 둘레는 3-6mm이며, 체중은 평균 0.7-1.3g으로 환대는 말안장 모양으로 생겼으며 환대는 XXVI-XXXVI 마디에 있다. 몸체는 짙은 밤색 혹은 회갈색을 띤다. 유기물질이 많은 습한 땅을 좋아하는 인공 사육에 적합한 품종인 데 번식률이 낮다. 이 밖에도 하북성(河北省) 목축수의연구소에서 사육해낸 이순(異脣) 지렁이는 번식시킬 수 있지만 번식률이 적자애승(赤子愛勝) 지렁이 보다 낮다. 나. 사료의 배합과 발효 사료의 좋고 나쁨이 지렁이 양식의 성공과 실패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사료의 배합과 발효작업은 지렁이 사육에서 중요한 기술이다. 지렁이의 번식이 빠르거나 느린 것은 대부분 사료에서 결정되는 데 사료의 발효가 잘 되고 영양분이 많고 C/N이 적합하면(20-30사이) 지렁이의 성장이 빠르고 번식 율도 높아진다. 만약 사료의 발효가 잘 안되면(특별히 닭, 토끼, 돼지, 양의 분뇨를 사용한 경우) 지렁이가 죽거나 번식 율이 낮아지므로 사료의 배합과 발효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1) 사료의 종류 지렁이의 사료는 독이 없는 유기성 물질이면 발효를 거친 후 전부 지렁이의 사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렁이 사료의 종류는 가축의 분뇨 예를 들면 말, 소, 돼지, 닭의 분뇨(탄소 사료), 각종 식물의 기관 예를 들면 벼 짚, 밀 짚, 옥수수 짚, 나무 잎, 톱 밥(질소 사료) 등, 이밖에도 수박 껍질, 썩은 토마토, 사탕수수 찌꺼기, 썩은 과일 등이다. 농산품 가공에서 나온 부산품은 예를 들면 술 찌꺼기, 맥주 찌꺼기도 지렁이의 사료로 이용할 수 있다. 2) 사료의 배합 지렁이의 생장과 번식에는 여러 가지 영양물질을 필요로 하며 주로 탄소와 질소의 배합 비례(C/N)를 지표로 한다. 지금 인공으로 사육하고 있는 북성2호(北星2號) 지렁이는 탄소와 질소의 비례가 20-30사이 이며 사료 중에 단백질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 단백질 함량이 너무 높을 경우 지렁이의 성장에 불리하다. 원인은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독한 냄새와 암모니아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질소 사료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으며 적합한 량의 탄소 사료와 섞어서 C/N의 비례가 20-30사이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탄소 사료도 단독으로 사용하면 영양이 모자라 지렁이의 생장과 번식에 좋지 않다. 사료 배합의 기본적인 원칙은 탄소와 질소의 비를 60 : 40으로 조정하여 할 수 있으면 여러 가지를 섞여 먹이는 것이 좋다. 지렁이는 잡식성 동물로서 영양이 풍부한 유기물질을 필요로 한다. 지렁이가 번식이 빠르거나 느린 것은 질소의 영양에서 결정되며 특별히 유효성 질소의 사료에서 결정된다. 3) 사료의 발효 지렁이의 사료는 충분한 발효를 거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각종 가축들의 분뇨와 볏 짚 등의 유기물질을 반드시 발효를 시켜야만 지렁이의 좋은 먹이가 될 수 있다. 충분히 발효되지 못한 유기성 사료를 지렁이의 먹이로 하면 지렁이가 대량으로 죽을 수 도 있다. 사료를 잘 발효시키는 것이 지렁이 인공 사육의 관건이므로 보통 유기물질을 3~ 4차례 뒤집기를 하여 잘 발효시킨 후 지렁이의 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 사료의 발효 지렁이는 잡식성 동물로서 부패된 식물성 유기물이나 발효를 거친 가축의 분뇨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유기물질은 반드시 발효를 시켜야 한다. 발효하기 전 가축의 분뇨, 예를 들면 말이나 돼지의 분뇨는 물을 뿌리고 찧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농작물의 짚, 예를 들면 벼 짚이나 밀짚은 작두로 크기가 6-9센티미터로 썬 다음 물을 뿌리고 고르게 저어서 충분히 적셔준 다음 지면에 쌓아 둔다. 쌓아 두는 방법은 20cm정도의 짚과 10cm정도의 가축분뇨를 교차하여 높이 1m정도 되게 쌓고 충분히 물을 뿌려 수분 함량은 50%-60%정도로 한다. 길이는 제한이 없다. 사료를 쌓을 시 성글게 쌓아야 하며 다지거나 하여 서는 안 된다. 고온으로 세균을 번식시키기 위하여 비닐로 위를 덮어 온도와 습도를 높여 줄 수도 있다. 15일에 한번 씩 뒤져 위의 것은 아래로 주위의 것은 가운데로 가게하며 분뇨는 성글게 하고 물기를 더해 주고 공기의 유통과 수분을 잘 조절하여 미생물의 번식이 활발하도록 한다. 사료의 퇴비 과정은 미생물의 분해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물질의 생물 화학적 과정은 아래 3단계로 나뉠 수 있다. 나) 사료의 검증과 시험 사용 발효의 표준은 사료가 흑갈색을 띠고 냄새가 없으며 자질이 보드랍고 끈적끈적하지 않으면 발효가 잘 된 것이다. 만일을 위하여 사료를 지렁이의 사육 상에 놓고 20-30마리의 지렁이를 먹여 본다. 지렁이가 신속하게 사료 더미에 기어 들어가고 다시 나오지 않으면 사료가 충분히 발효되어 지렁이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보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지렁이가 사료 더미에 들어가지 않거나 사료 더미에서 밖으로 도망쳐 나오면 사료의 발효가 불충분함을 의미하므로 다시 발효시킨 후 사용하여야 한다. 다. 지렁이의 사육 기술 1) 지렁이가 생장 번식하는 데 필요한 조건 가) 먹이 지렁이는 잡식성 동물이다. 자연중의 지렁이는 흙 속에서 살며 부패된 나무 잎이나 나무 가지, 가축의 분뇨, 비옥한 토양을 즐겨 먹는다. 유기물 중에 함유된 질소, 인, 칼륨, 당류, 섬유소와 목질소의 함량은 서로 다르지만 지렁이는 주로 그 중의 질소, 인,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광물질을 먹는다. 사료중의 영양 물질이 풍부할수록 지렁이의 번식과 생장 속도, 성숙기가 빠르고 알도 많이 낳는다. 반대로 영양이 풍부하지 않으면 지렁이의 번식과 생장 속도, 성숙기가 느리고 알도 적게 낳는다. 지렁이는 단 맛이 나는 사료와 단백질, 당분이 많이 함유된 사료를 즐겨 먹는다. 그 중에도 부패된 과일, 채소 잎사귀 등 시고 단 맛이 나는 사료를 즐겨 먹고 쓴 만이 나는 사료나 단영다(單寧多)가 함유된 사료는 싫어한다. 지렁이의 먹이는 성숙된 지렁이 한 마리 당 일 소모량이 0.4g이며 10,000마리 면 하루에 4,000Kg, 한 달이면 120Kg을 소모한다. 나) 수분 수분은 지렁이 생리활동에 필요한 물질적 기초로서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지렁이는 사료에서 수분과 영양 물질을 섭취하는 데 체내의 수분 함량은 85%에 달하고 일정한 양의 수분이 있어야 만 살아 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지렁이의 사료는 항상 습한 상태를 유지 시켜야 하며 사료가 너무 마르거나 너무 젖어 있어도 지렁이의 생장에 불리하다. 적자애승(赤子愛勝) 지렁이는 생장 발육기에는 수분을 60%-70%, 부화기에는 수분을 56%-66%로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북경 무늬 지렁이는 수분은 좀 더 많이 필요로 한다. 다) 공기 지렁이는 공기를 좋아하는 동물로서 호흡 과정 중 계속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지렁이는 피부를 통해 호흡하므로 사료에 산소가 많이 있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면 지렁이의 신진대사가 잘 되고, 알을 많이 낳으며, 성숙기도 짧아지며, 신체 발육이 잘 되며, 몸체에 광택이 나며, 활동 능력도 활발해 진다. 반대로 통풍이 잘 안되면 지렁이의 생장 발육이 늦으며 몸체의 색채가 어두워지며 행동이 느려진다. 그러므로 지렁이의 생장 과정 중 통풍에 신경을 써 사료를 뒤집어 충족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지렁이가 잘 커 간다. 라) 온도 지렁이가 온도에 대한 적응 범위는 비교적 넓어 보통 5-30℃ 사이이고 제일 적합한 온도는 20℃ 이다. 5℃ 이하거나 30℃ 이상이면 지렁이의 생장에 불리하고 0℃ 이하면 얼어죽을 수 있다. 마) ph수치 지렁이의 성장 번식과 사료의 ph수치는 치밀한 관계가 있다. 보통 지렁이의 적응 범위는 ph 6.0-8.0(최적 : ph7.0)이다. 이 범위를 초과하면 지렁이는 탈수되어 몸체가 마르고 위축되며 검은 보라색을 띤다. 또한 반응이 느려지거나 혹은 도망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물질은 발효 시에 암모니아 기체를 생성시켜 사료의 ph수치를 높여 주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물질은 발효 시에 이산화탄소를 생성시켜 사료의 ph수치를 낮게 해준다. 그러므로 사료를 발효시킬 때 탄소와 질소를 적당하게 배합하라는 것이다. 사료를 먹이기 전 ph수치를 측정할 수 도 있다. ph수치가 4.0-5.5사이면 생석회로 ph수치를 7.0으로 조절하고 ph수치가 9.0이상이면 유기산으로 ph수치를 7.0으로 내려야 한다. 천진 사료연구소의 경험은 사료를 먹이기 전 물로 사료를 씻어 ph수치를 조절한다. 물로 사료를 씻으면 일부의 수용성 영양분이 씻겨 나가지만 유해한 기체나 염분, 등 유해 물질도 제거 할 수 있다. 2) 지렁이의 사육 방법 지렁이의 사육 방법은 여러 가지로 대개 아래의 몇 가지로 나뉠 수 있다. 가) 화분에서 사육하기 지렁이는 화분(20~23cm)에서 키울 수 있다. 먼저 화분 내에 1/3가량 밭의 흙을 담고 0.5-1Kg의 가축분뇨를 담는다. 거기에 물을 붓고 종자 지렁이 50마리를 넣는다. 계속 물을 부어 60%의 습도를 유지시키고 그 위에 또 다른 화분을 거꾸로 덮어 준다. 한 달 가량 지나서 지렁이는 알을 낳는 데 여기서 새끼 지렁이가 부화된 후 여러 개에 나누어 기른다. 매 두 달에 한 개의 분 씩 나누어 기를 수 있다. 나) 상자에서 기르기 지렁이는 나무상자(40cm×60cm×20cm)에서도 기를 수 있다. 상자 내에 10cm 두께의 밭 흙을 담고 10cm 두께의 발효된 소나 말의 분뇨를 넣고 또 20%의 톱밥도 넣을 수 있다. 사료의 수분은 60%로 조절하고 물을 적당히 부은 후 100-200마리 정도 넣고 2-3개 월 기른 후 어린 지렁이가 대량으로 번식되면 다른 박스에 나누어 기른다. 가정에서 나오는 주방폐기물도 처리할 수 있다. 썩은 토마토, 썩은 채소 잎, 수박 껍질 등을 직접 상자에 넣은 다음 지렁이를 이용하여 처리 할 수 있다. 지렁이의 분변토는 냄새가 없어 각종 화훼 신선채소를 심어 기를 수 있다. 다) 평지에서 기르기 평지에서 퇴비로 지렁이를 기르면 실내외에서 모두 기를 수 있다. 퇴비의 너비는 80-100cm, 길이는 2-3m터이고, 사료의 수분은 60%-70% 사이면 된다. 종자 지렁이 1,000-3,000마리를 넣고 3개월 이 지나 어린 지렁이가 대량으로 번식되면 제때에 나누어 기른다.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새 사료를 넣어 주어 지렁이가 번식하는 데 필요한 충족한 사료를 보충한다. 중국 산서성 간주지역 목축연구소에서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지렁이를 대량으로 번식시키는 데 20개월 후면 330만 마리(종자 지렁이는 70마리)가 되는 높은 번식률을 자랑하고 있다. 라) 땅을 파서 기르기 땅을 파고 지렁이를 기르려면 집 앞이나 집 뒤에 지세(地勢)가 높고 물이 고이지 않은 곳을 택해 너비가 1m, 길이가 3-4m터, 깊이가 30-40cm에 달하는 갱도를 판다. 밑층에는 10cm정도 두께의 부패된 나무 잎이나 벼 짚을 깔고 거기에 20cm 정도의 발효된 가축의 분뇨를 넣는다. 고르게 한 후 C/N의 비례를 조절하고 물을 부은 후 매 ㎡ 당 100-200마리의 지렁이를 넣는다. 겉은 밀짚이나 벼 짚으로 덮고 항상 물을 부어 일정한 습도를 유지시키고 닭이 먹어 버리지 않게 방지하여 지렁이의 번식에 영향이 없게 한다. 지렁이가 대량으로 번식되면 몇 개의 갱도로 나누어주고 가축의 단백질 사료로 한다. 마) 땅에서 기르기(순환 이용) 땅에서 지렁이를 기르려면 물과 가까운 땅을 이용하여 기를 수 있고 동시에 채소나 사료 농작물을 심을 수 있다. 지렁이를 기르는 부분의 땅은 길이가 2-3m, 너비가 60cm이고 가운데 너비가 20cm, 깊이가 20cm인 갱을 판다. 갱 속에 발효된 가축의 분뇨와 농가에서 사용되는 비료를 넣고 물을 부은 후 매 ㎡에 200마리씩 종자 지렁이를 넣는다. 겉에는 밀짚이나 벼 짚으로 덮어 습기를 유지시킨다. 지렁이가 대량으로 번식되면 성숙된 것을 거두어 가축의 단백질 사료로 한다. 두 번째의 농사철이 되면 지렁이를 키우던 땅과 농작물을 심던 땅을 교체시켜 지렁이를 키우던 땅에는 농작물을 심고 농작물을 심던 땅에는 지렁이를 키운다. 여러 번 이렇게 반복하면 이 땅은 비옥한 좋은 땅이 된다. 지금 해안 현에서는 환모 지렁이(푸른 지렁이)를 이용하여 순환농업을 실시하고 있다. 바) 공장화 사육 지렁이의 공장화 사육은 보통 나무나 쇠로 4개 층의 사육 상을 만든 후 플라스틱 상자나 나무 상자를 두 개(65cm×46cm×15cm)씩 놓는다. 상자 내에는 7.5Kg의 발효된 사료가 들어 있고 수분은 60%-70%사이며 종자 지렁이를 300-500마리를 넣고 지렁이가 알을 낳아 새끼를 번식시킨 후 몇 개의 상자에 나누어 기른다. 이런 방법은 원가가 비교적 높아 공장화 사육에 적합하다. 사) 비닐 하우스 사육 천진시 남교 쌍항에서는 비닐 하우스로 지렁이를 사육한다. 하우스의 길이는 30m, 너비는 7.6m, 높이는 2.3m이고 하우스의 중간통로에는 1.45m의 작업 도로가 있다. 양측은 너비가 2.1m, 높이가 40cm인 사육 상이고 총 사육 면적은 126㎡로 지렁이 200-300만 마리를 사육할 수 있다. 여름의 실내온도가 42℃나 되기 때문에 적당히 통풍을 시키거나 사육 면적을 축소하여 온도를 조절하고 있다. 겨울에는 무엇을 덮어 주거나, 바람을 막거나, 하우스 내에 이중 하우스를 만들거나, 적외선 보온 등을 설치하거나, 지렁이 사육더미를 40-50cm로 좁히는 등의 조치를 취해 지렁이를 보호하고 있다. 3) 지렁이의 사육 관리 가) 사료의 보충과 분뇨의 처리 지렁이가 사료를 어느 정도 먹어 약 한 달 가량이 지나면 영양이 많은 사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렁이가 도망가거나 마른다. 지렁이는 위로부터 먹이를 먹으므로 배설된 분변토가 많이 쌓이면 지렁이의 성장에 불리하므로 제때에 치워 주어야 한다. 위에 쌓인 지렁이의 분변토가 3-5cm가 되면 제때에 치워 주고 동시에 사료를 보충 해 준다. 사료의 투입량과 투입 시간은 지렁이의 일 섭취 량을 표준으로 지렁이 체중의 약 80%를 공급해 주면 된다. (1) 위로 사료 투입법 분뇨를 사료로 줄 때 두께는 5-10cm 정도면 적합하다. 이 방법은 간편하나 사료에 수분을 넣을 때 밑 부분에 수분이 너무 많이 가고 지렁이의 알이 밑층에 깔려 부화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다. (2) 밑으로 사료 투입법 이 방법은 새로 사육 상을 만들 경우 적합하다. 원래의 사료를 사육 상에서 치우고 새로운 사료를 넣은 다음 원래의 사료를 새 사료 위에 놓는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원 사료가 위에 있어 부화와 통풍에 유기하고 지렁이의 분변토를 치는 데 편리하다. (3) 옆으로의 사료 투입 법 원래의 사료를 한 쪽에 모으고 옆에 새 사료를 넣는다. 1-2일이 지난 후 큰 지렁이는 새 사료 속에 들어가고 대부분의 지렁이가 다 새 사료 속 에 들어 간 후 지렁이의 분변토를 꺼내 채로 쳐서 거른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성숙된 지렁이와 어린 지렁이를 구분 할 수 있으며 지렁이의 양식과 부화를 독립적으로 진행 할 수 있다. 4) 지렁이 분리하기 지렁이는 좋은 단백질 사료이며 분변토도 좋은 비료이므로 제때에 지렁이와 지렁이의 분변토를 채집하여야 한다. 채집하는 시간은 사육하는 지렁이의 종류와 사육 조건에 의하여 달라진다. 지렁이가 알에서 깨어나서부터 성 성숙에 이르기까지는 일반적인 조건에서 4개월 정도 걸린다. 즉 지렁이의 환대가 선명해 지고 생장이 늦어지며 사료의 이용률이 내려가면 채집할 수 있는 데 이 때가 지렁이를 채집하는 적당한 시기이다. 또 지렁이는 어린 지렁이와 성년 지렁이가 같이 생활하기 싫어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유충이 번식 된 다음 성년 지렁이는 다른 사료 층이나 다른 데로 가버린다. 그러므로 유충이 알에서 대양으로 부화되면 성년 지렁이는 제때에 채집해야 한다. 그리고 사육 상 내의 지렁이의 체중이 400-500mg에 달하고 매 ㎡ 당 지렁이가 1.5-2만 마리에 달할 경우 일부분의 지렁이는 분리하여 사육 상 내의 밀도를 조절해야 한다. 아래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가) 용기로 유인하여 잡는 방법 직경이 1-4mm인 채(혹은 벌레 잡는 그물)에 지렁이가 즐겨 먹는 먹이를 넣고 이를 사육 상에 넣어 지렁이가 모이게 한 다음 지렁이를 잡아내어 지렁이와 분변토를 분리시킨다. 용기의 구멍은 장방형, 원형 등 여러 가지 일 수 있다. 구멍의 직경은 (장방형일 경우는 장방형의 너비를 말하며 원 형일 경우에는 직경을 말함) 1-4mm이고 구멍이 너무 작으면 직경이 1mm 이하의 지렁이가 들어가지 못하고 직경이 4mm 이상이면 지렁이의 분변토가 빠져버려 직경은 2-3mm 정도면 적합하다. 이런 장치는 실험을 거쳐 실용적임이 이미 증명되었다. 이런 장치를 지렁이 사육 대에 놓으면 온도가 20℃인 조건에서 7일이 지나면 지렁이가 거의 찰 정도로 들어간다. 채에서 걸러낸 지렁이의 알은 다시 사육 상에 넣어 부화시킨다. 지렁이를 유인하는 먹이는 바나나 껍질 외에도 주방의 폐기물, 맥주를 섞은 합성 수지 해면체 등이다. 이런 방법으로는 구덩이나 못, 논밭에 있는 지렁이도 잡을 수 있다. 사육 상 부근에 신선하고 지렁이가 즐겨 먹는 먹이를 주거나 과일 껍질이나 볶은 콩, 땅콩, 깨 등 사료로 주어 지렁이를 잡고 분변토와 분리시킨다. 나) 빛과 열로 자극하여 잡는 방법 지렁이가 빛을 싫어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지렁이와 분변토를 분리시킬 수 있다. 이런 장치의 사료는 주로 방직, 피혁, 목재 가공, 식품 가공에서 생긴 폐기물과 진흙, 나무껍질, 톱 밥, 짚, 겨, 사탕수수의 찌꺼기, 당근, 잡초와 낙엽과 닭 분뇨 혹은 소의 분뇨를 섞어 발효시킨다. 사육 상에서 사육하는 지렁이는 사육상의 높이가 20-50cm, 너비가 2-4m, 길이가 10-20m이고 두 개의 사육 상 사이에는 너비가 70cm인 통로를 내어 관리하는 사람이 다닐 수 있게 한다. 필요에 의하여 쥐나 족제비를 막는 나무 시설을 사육 상 밑에 놓거나 난간을 만들 수 있다. 발효된 사료를 사육 상에 넣고 지렁이를 넣는다. 사육상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사료 더미에 짚 등을 덮어 줄 수 있다. 지렁이가 번식하여 알을 낳으면 사육상의 먹이는 지렁이가 먹어 거의 분변토로 되고(약 4-8개 월) 이때에는 지렁이와 분변토를 분리 시켜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먼저 위에 덮은 것을 치우고 사육상의 밑에 두 층의 그물을 놓는다. 사육 대에 빛이 비추어 지면 지렁이는 밑으로 이동하여 지렁이를 잡을 수 있다. 빛이 모자라면 전기를 이용하여 빛을 주거나 열을 가할 수도 있다. 이상의 절차를 몇 번 반복하면 지렁이와 분변토, 지렁이 알을 분리시킬 수 있어 경비를 절약할 수 있으나 날씨의 영향을 받으므로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 물을 이용하여 잡는 방법 지렁이가 물에 잠기는 것을 피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대량의 물을 지렁이를 기르는 사육 상에 넣어 지렁이가 밖으로 기어 나오게 한 후 기어 나온 지렁이를 잡는다. 다 잡은 다음 신속히 물을 찌워 지렁이가 계속 생활 할 수 있게 한다. 중국의 장쑤성(江蘇省) 해안 현에서는 이런 방법을 이용하여 2시간 내에 지렁이 175Kg(약 7만 마리)를 잡았다. 라) 기타 상기한 방법이외에도 기계적 분리로 잡는 방법 박스를 거꾸로 들어 잡는 법, 고온으로 쫓아 잡는 법, 망치로 쫓아 잡는 법, 광주리로 잡는 법, 약한 빛으로 유인하여 잡는 법 등이 있다. 이 방법들은 지렁이의 생활 습성에 근거하여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5) 지렁이 분변토 분리하기 지렁이 분변토의 채집은 지렁이를 잡는 과정과 동시에 진행된다. 제때에 지렁이의 분변토를 채취하면 좋은 비료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사육 상을 깨끗이 치워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지렁이의 생장과 번식에 유리한 것이다. 지렁이 분변토의 채집은 또 먹이를 주는 것과 동시에 진행 될 수도 있다. 지렁이의 분변토를 치우는 시기는 사료가 거의 분변토로 변화되면 진행시킬 수 있다. 지렁이 분변토를 체취 하는 대체로 아래의 세 가지가 있다. 가) 겉과 속을 치는 법 이 방법은 위로부터 사료를 주는 것과 비슷하다. 사육상의 지렁이 분변토를 채취해야 할 경우 위로부터 사료를 주는 방법을 이용하여 사료를 주고 지렁이가 새 사료 내에 들어 간 다음 새 사료를 양옆으로 가르고 가운데 부분을 치운 다음 양쪽의 사료와 지렁이를 하나로 만들어 사육 상에 다시 놓는다. 나) 위에서 긁고 밑으로 쫓는 법 이 방법은 밑으로부터 사료를 주는 방법과 같이 진행된다. 밑으로부터 사료를 줄 때 위층의 지렁이 분변토를 긁어내리고 지렁이가 빛을 보아 밑으로 계속 기어 들어가면 이 방법으로 지렁이를 잡을 수도 있다. 다) 옆으로 유인하고 가운데를 치는 법 이 방법은 옆으로 먹이를 주는 방법과 같이 진행 될 수 있다. 옆으로 먹이를 주면 지렁이는 옆으로 모이게 된다. 이때 중심 부분의 분변토를 채취하고 양옆의 새 먹이를 가운데로 가게 한다. 6) 천적의 피해와 질병 및 예방 가) 천적의 침해와 방지 자연계나 인공사육 환경에서도 지렁이의 천적은 비교적 많다. 예를 들면 각종 육식 동물, 조류, 파충류, 양서류, 환절동물과 기생충, 병균, 쥐, 족제비, 여우, 메 돼지, 다람쥐 등은 다 지렁이를 즐겨 먹고 땅 굴을 잘 판다. 이 들은 사육 상에 들어와서 대량으로 지렁이와 사료를 먹어 버리므로 지렁이의 사육에 위협이 크다. 또 야외에서 지렁이를 사육하면 새들이 날아와 지렁이를 먹어 버리고 뱀과 개구리, 도마뱀도 지렁이를 먹으므로 피해가 크다. 관절 동물과 곤충도 지렁이에게 해가 된다. 특별히 개미는 지렁이를 먹을 뿐만 아니라 사료까지 먹고 사육 박스나 사료에 집을 짓고 어린 지렁이를 먹어버린다. 거미와 연체동물, 달팽이도 지렁이를 먹거나 죽여 버린다. 이 밖에도 선충은 지렁이의 체내에서 살며 지렁이 체내의 영양을 먹으므로 해를 끼친다. 어떤 기생충은 알을 지렁이의 체내에 낳는다. 보도에 의하면 검은 파리는 일본 이순 지렁이의 체내에 알을 낳고 지렁이의 체내에서 유충으로 자라고 지렁이의 영양을 먹고 나중에는 지렁이를 죽게 한다. 또 어떤 동물은 지렁이의 식도나 혈관, 생식 기관과 지렁이 알속에서 생활하며 지렁이를 병들게 한다. 인공으로 지렁이를 사육하면 지렁이 천적의 생활 습성에 이용하여 막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대형의 천적 새, 짐승, 쥐, 뱀, 개구리와 도마뱀은 그물을 쳐 막을 수 있으며 개미는 집중적으로 유인하여 잡을 수 있다. 나) 질병과 방지 지렁이의 어떤 병은 환경 조건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고 제일 많이 나는 병은 사료의 산화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다. 지렁이는 대량의 산성 먹이를 먹으면 세균의 활동이 빨라 져 소화관내에서 알칼리성의 물질을 분비하고 위장이 중화 능력을 잃고 병에 걸린다. 지렁이의 소낭과 사낭에서 발효가 이상하게 되면 단백질 중독증 혹은 위산 과다증에 걸리고 신체가 경련을 일으키거나 굵어지며 환대가 붓고 몸에서 대량으로 점액을 분비하거나 사료 밑에 기어 들어가 먹이를 먹지 않고 나중에는 흰색으로 변하며 죽어 버린다. 병 증세가 심한 지렁이는 체벽이 파열되거나 체절이 끊어지고 알이 터진다. 사료의 산화는 곤충과 병균을 대량으로 번식시킨다. 예를 들면 적색의 이, 백선충 등이 있다. 그러므로 지렁이를 사육할 때 사료의 산 알칼리도가 중성을 띠게 하고 일상의 관리 중에서 ph 농도에 주의하는 것이 지렁이 사육에서 매우 중요하다. 4. 지렁이의 가공과 이용 가. 지렁이 사육에 대한 경험 소개 1) 장쑤성 무석현 동북 당진 주항촌의 경험 소의 분뇨로 지렁이를 길러 호 당 수입이 만원을 초과하는 지렁이 사육 호가 27호 있으며 1993년에는 지렁이 6,000Kg을 생산하여 평균 수입이 1,870원에 달했다. 이 들은 지렁이를 개구리, 자라의 먹이로 하고 아침과 저녁으로 소의 분뇨를 채집하여 지렁이를 길러 소의 분뇨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비료를 만들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았다. 2) 호남성 평강현 동향 구영비의 경험 생활쓰레기로 지렁이를 길러 치부한 경험이다. 1985년 전국을 휩쓴 지렁이의 양식열기 중에 20살 밖에 안 되는 농촌 처녀가 6원으로 대평2호 지렁이 30마리를 사서 농촌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가축의 단백질 사료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그녀는 농작물의 짚을 거두고 소 울타리 속의 잡초를 비료로 만들었으며 닭의 분뇨는 돼지를 먹이고 돼지와 소의 분뇨는 지렁이를 기른 다음 지렁이의 분뇨는 밭의 거름으로 하는 순환식 농사를 지었다. 그녀가 매년 기른 지렁이는 닭과 돼지의 단백질 사료로 이외에도 각지에 개구리, 자라, 전갈, 꿩의 사료로 팔았다. 기타 지렁이 사육 호에서 그녀로부터 구입하는 지렁이의 수량은 10만 마리로서 수입이 8,000원에 했고 나중에 그녀는 과학 기술 시범 호 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3) 지렁이로 돼지를 기른 보도자료 사육업계 1997년 제16기의 보도에 따르면 신선한 지렁이로 돼지를 먹이면 효과가 좋아 마른 지렁이를 먹이는 것 보다 생장이 25% 빠르고, 일반사료를 먹이는 것보다는 생장이 35% 빠르다고 한다. 하루 먹이는 사료의 양이 같은 조건에서 830g의 지렁이를 먹이면 돼지는 1Kg 더 자라고 매 1Kg 자랄 때마다 기타 사료 0.9Kg을 절약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렁이로 돼지를 먹이면 돼지의 생장을 촉진시킬 뿐 만 아니라 사료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북경농업(1998년 제 2기)의 보도에 의하면 지렁이 가루는 돼지를 빨리 자라게 하는 성장 촉진제라고 한다. 먼저 지렁이를 깨끗이 씻은 다음 더운물로 4-5분 가량 데우고 말려서 가루로 만든다. 지렁이 2.5Kg 이면 지렁이 가루 0.5Kg을 얻을 수 있다. 어린 돼지에게는 하루에 2-4g, 25Kg의 돼지는 10g, 25Kg 이상의 돼지에게는 15g, 50Kg 이상의 돼지에게는 20을 먹이면 성장이 촉진됨을 알 수 있다고 한다. 4) 지렁이로 오리를 기른 경험 절강성 온령현의 오리 전문가는 60년대부터 오리를 기르고 여러 가지의 종합적인 이용을 하여 순환농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지렁이를 오리에게 매일 30마리씩 먹이는데 오리의 95%가 알을 낳고 있으며 오리알은 크기가 커 절인 오리알을 만들 수 있고 오리의 분뇨는 천연 가스 못에 넣어 가스를 만들어 연료로 쓰며 가스의 찌꺼기는 지렁이를 먹이고 있다고 한다. 그와 부인은 함께 일하여 1981년에 3,000원의 순 수입을 올렸고, 1982년에는 6,000원, 1983년에는 1.2만원에 달하여 매년 곱절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5) 지렁이로 붕어를 기른 경험 산둥성 담수 연구소에서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지렁이로 붕어를 기르는 실험을 하였다. 환모 지렁이의 가루로 물고기의 사료를 만들어 처음에는 150g씩 4시간에 한 번 먹이고 34일이 지난 후에는 250g으로 늘려 여러 번 나누어 낮에는 많이 먹이고 밤에는 먹이지 않는다고 한다. 1981년부터 적자애승 지렁이로 바꾸어 사료를 만들고 이렇게 만든 사료는 물고기가 즐겨 먹는 좋은 사료가 되며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사료로서의 원가를 비교해 보아도 같은 량의 어분에 비해 1/4정도밖에 안되었다고 한다. 6) 지렁이로 메추리를 기른 경험 화남 사범대학 생물학과에서는 1983년에 지렁이고 메추리를 기르는 실험을 하였다. 300마리의 일본 메추리를 실험 대상으로 하고 지렁이를 먹인 그룹과 어분을 먹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 시켰다. 지렁이를 먹인 그룹은 10% 혹은 5%의 지렁이 가루를 먹이고, 어분을 먹인 그룹은 11% 혹은 6%의 어분을 사료에 섞여 먹였다고 한다. 기타 사료는 같다. 실험 결과를 보면 : 가) 지렁이를 먹인 그룹은 메추리의 체중이 평균 82.9%가 증가됐고 생존율이 85.3%이었으며, 어분을 먹인 그룹은 72.6%의 체중 증가와 생존율 80%를 나타냈다고 한다. 나) 알 낳는 능력에서는 지렁이를 먹인 그룹이 어분을 먹인 그룹 보다 8일 앞당겨 알을 낳았으며, 메추리의 생장 발육을 촉진시키고 낳은 알도 크기가 더 컸다고 한다. 90일 동안 지렁이를 먹인 그룹은 총 4,356개의 알을 낳았고 평균 80.7%의 메추리가 알을 낳았으며 알은 평균 무게가 9.97g 이었다. 어분을 먹인 그룹은 알을 4,014개 낳아 평균 74.3%의 메추리가 알을 낳았으며 알의 무게는 8.63g 이었다고 한다. 다) 경제적 이익에서도 지렁이를 먹인 그룹이 어분을 먹인 그룹 보다 사료 소모량이 적어 지렁이로 어분을 대체하여 메추리를 기르면 동물성 단백질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원가도 낮출 수 있어 수입을 올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7) 지렁이로 토끼를 기른 경험 토끼에게 지렁이를 먹이면 토끼의 체중이 현저하게 오른다. 1980년 남경시 농림목축 연구소에서는 상봉향 토끼농장에서 지렁이를 길러 토끼에게 먹이는 실험을 하였다. 결과는 지렁이를 토끼에게 먹이면 토끼의 털 색이 좋아지고 체중의 증가가 빨랐다고 한다. 실험 1조는 대조구 보다 체중이 17.5g 증가하여 36.8%의 증가율을 보였고, 실험 2조는 대조구 보다 체중이 26.6g 증가하여 47.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한다(실험 1조는 매일 7.5g의 지렁이를 먹이고 실험 2조는 매일 15g의 지렁이를 먹여 일 먹이 량 의 20%를 차지하게 하였다). 8) 지렁이로 수달피를 기른 경험 상해 남회현 과학기술 위원회에서는 1983년에 지렁이로 수달피를 사육하는 실험을 하였다. 결과는 지렁이를 먹은 수달피는 대조 그룹보다 털이 빨리 바뀌고 겨울에 털도 잘 났으며 탄성이 좋고 털이 밀집하며 색상이 검고 윤기가 있었다고 한다. 실험 그룹의 모피는 성숙이 빠르고 체형이 좋았으며 체중은 대조 그룹보다 285g 많았고 모피의 질량도 좋아 평균 시장 가격이 90원에 달했으며, 대조 그룹의 것은 82.5원이었고 규격이 작았으며 털이 성기게 나 있었다. 1987년 하북성 대각 현의 청년 농민 만 명기는 지렁이로 수달피를 사육해 단백질 사료의 지출을 절약함으로 경제적 이익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 나. 지렁이의 가공과 이용 1) 지렁이 가루 가) 가공 방법 : 지렁이 가루의 가공 방법은 간단하여 신선한 지렁이를 깨끗이 씻고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면 바로 지렁이의 가루가 된다. 지렁이 가루에는 단백질이 65%-70% 포함되어 있고 이 단백질 함량은 수입한 어분의 단백질 함량과 같아 국내에서 생산된 어분의 단백질 함량 보다 높다. 나) 지렁이 가루로 닭을 먹이기
닭의 사료 중에 7.5%의 지렁이 가루를 넣은 것과 8%의 어분을 넣은 것을 비교해 보면 지렁이 가루를 먹은 닭이 어분을 먹은 닭 보다 체중이 13% 더 증가되었고 지렁이 가루를 먹은 닭은 지렁이 가루를 먹지 않은 닭 보다 계란의 생산량이 20% 더 높았다. 다) 지렁이는 열을 식히고 바람을 재우며 맥락을 통하게 하고 기침을 멈추며 오줌의 배설이 잘 되는 등 약효가 있다. 주로 고열, 고혈압, 기침을 하고 머리가 아픈 것, 눈이 충혈 되는 것, 인후 통, 소변이 잘 안 통하는 것, 불에 데었을 때, 인수종과 반신 불수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2) 지렁이 액(液) 지렁이 체액 중에는 물에 용해되는 단백질 효소와 섬용 효소 등이 들어 있어 단백질의 분해에 있어서 강한 활성을 지닌다. 효소를 이용하여 지렁이를 분해시키면 활성 태와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어 단백질 사료의 첨가제로 할 수 있다. 이는 가축의 생장을 촉진시키고 병에 대한 저항 능력을 높인다. 송춘양(宋春陽)등은 효소로 지렁이를 분해 시켰다. 지렁이 액 중의 아미노산 은 80.1g 이고 분해 율은 85.2%이며 다량의 미량 원소와 비타민 등의 영양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새로운 사료 첨가제로 동물의 사육에 쓰일 수 있다. 3) 지렁이 보건 약품 현대의 생물 과학 기술은 지렁이 체내에서 여러 가지 보건 약품을 만들어 냈다. 예를 들면: 가) 암을 방지하는 약 : 복내강(福乃康) 나) 뇌졸증을 막아 주는 약 : 인격효(蚓激酵) 다) 17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된 보건약품 라) 불에 타거나 덴 곳을 치료하는 약 라) 지렁이 술은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4) 지렁이 쨈(糖漿) 임상 응용 중약학의 소개에 따르면 지렁이로 만든 쨈은 정신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유효율이 58%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에서 연구해 생산된 한 지렁이 가루 보건 식품은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관 내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며 고혈압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은 지렁이의 식품은 이미 100여종에 이르며 중국 남경에서 생산한 용서태교낭(龍舒泰膠囊)은 뇌졸증 등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혈액의 순환을 개선한다. 5. 의약 상에서 지렁이의 응용 일찍이 다윈은 대 자연의 지렁이에 관하여 지렁이는 인류의 친구로서 인류에 유익하다라고 말하였다. 중국 고대의 저명한 의학자 이 시진도 <<本草綱目>>에서 지렁이는 의약에 널리 쓰이며 40여종의 중약을 만들 수 있어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해열, 이뇨, 경련을 풀어주며, 경락과 맥락을 통하게 한다고 하였다. 최근에 들어 세계는 에이즈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어 사람의 오줌에서 뇨격매(尿激媒)를 추출하지 않고 지렁이를 이용하여 뇨격매(尿激媒)를 추출하고 있다. 이를 구별하기 위하여 지렁이에서 추출한 것은 인격매(蚓激媒) 혹은 단백매(蛋白媒) 또는 박낙극(博洛克) 이라고 한다. 지금 세계의 10여 개 국가에서 지렁이의 체내에서 단백매(蛋白媒)를 추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대도제약(大都製藥)에서 생산하는 용심(龍心)은 그 사용 설명서에서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에 중국의 의약계에서 이미 지렁이로 질병을 고친 역사가 있고 치료의 효과가 좋으며 중국의 이 연구 성과는 인류에게 복음을 가져 다 주었다고 하였다. 龍心 은 뇌혈관이 막힌 것, 관상 동맥에 혈전이 생긴 것, 심근 경색, 정맥 구장과 혈전으로 인한 심교통, 고혈압, 당뇨병, 신장 기능의 저하, 풍습성 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가. 중국 의약 상에서 지렁이의 응용 1) 단백매(蛋白媒)는 일명 박낙극(博洛克) 이라고도 한다. 중국 과학원 물리 연구소에서는 1984년부터 지렁이의 몸에서 단백매(蛋白媒)를 추출하는 연구를 하고 1987년에 남창 강중 제약 공장과 공동으로 단백매(蛋白媒)에 성공하여 위생부의 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혈전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이다. 2) 청화대학 생물과학과 기술계에서는 동풍제약과 공동으로 단격매(蚓激媒)를 개발하고 임상 실험을 거쳐 각종 혈전성 질병과 풍습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품을 개발했다. 3) 북경대학 생명센터에서는 지렁이의 체내에서 혈지강(血脂康)을 추출 해 내고 임상 실험을 거쳐 좋은 치료의 효과를 보았다. 4) 남경 용복 신기술 유한회사에서 개발한 용복표 “용진교낭(龍津膠囊)” : 혈전을 치료하는 좋은 약으로서 지렁이 체내에 함유하고 있는 지렁이 단백질효소(地龍蛋白媒)와 아미노산, 다 당 등의 물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5) 암을 방지하는 신약 복내강교낭(福乃康膠囊) : 황복진(黃福珍)연구원과 북경 강녕 의약 보건제품 유한 회사에서 합작으로 연구 제작한 약이다. 이 약은 생물체내에서 활성 물질을 추출하여 종양 세포의 확산을 억제시키는 능력이 있어 암 세포의 확산과 이전을 감소시키고 유기체의 면역 능력을 높일 수 있어 중국 위생부의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6) 정신 분열증 : <<임상 실용 중약학>>의 소개에 따르면 지렁이 쨈(500g의 지렁이로 지렁이 쨈을 1,000ml 생산 할 수 있음)을 매 번 100ml씩 하루에 1-2차례 복용하여 50차례 치료하였을 때 4명이 완치되고 6명이 현저한 치료 효과를 보았으며 9명이 증세가 좋아 져 유효율이 58%에 달한다고 소개하였다. <<전국 중약>>이란 책에서도 지렁이 쨈(地龍糖漿)을 이용하여 정신병을 치료한 사실을 소개하였다. 7) 기관지 염증 및 기침 : 섬서 중의학원에서는 지렁이 주사액(地龍注射液)을 이용하여 기관지 염증 및 기침 등을 275건 치료하고 유효율이 78%에 달한다고 하였다. 아동에 대한 치료 효과는 어른에 비하여 좋았고 만성 기관지염에 대한 유효율도 88.1%에 도달하였다고 한다. 8) 고혈압 : 섬서 중의학원에서는 지렁이B1액(地龍B1液)을 사용하여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91%의 유효율을 보았으며 40%의 지렁이정기(地龍酊)로 고혈압을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9) 여드름 : 성서 중의 학원에서 지렁이(地龍) 1, 2, 3의 방법으로 여드름을 치료하여 89.1%의 유효율을 보았다고 한다. 10) 유행성 사선염 : 성서 중의 학원에서는 지렁이 백당액(地龍白糖液)을 이용하여 사선염을 치료하는데 1-3일 이면 낳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11) 하지 궤양 : 성서 중의학원에서는 신부상(新膚霜)으로 하지 궤양을 치료하여 50명 중 17명이 완전히 회복되고 33명이 호전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12) 만성 전열선염 : 성서 중의학원에서는 지렁이 탕을 복용하여 만성 전열선염을 치료하는데 232명 중 128명이 완치되고 62명은 좋아 졌으며 42명은 병세가 좀 낳아지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13) 풍 : 50%의 지렁이 주사액으로 근육 주사를 3-5차례하면 풍을 고치거나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26명의 환자 중 18명의 환자가 완치되었으며 8명의 환자가 증세가 감소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14) 화상 : 지렁이를 설탕에 담근 물로 화상, 데인 데를 치료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하북성 천서 현의 병원에서는 설탕으로 지렁이를 담가 화상을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15) 좌골 신경통 : 중약 과학기술신문 1993년 4월 1일의 소개에 따르면 남경 상사하 병원에서 지렁이탕(地龍湯)으로 좌골신경통을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16) 수뇨관 결석 : 매일 붉은 지렁이 60g을 쪄 즙을 10일 연속 해 마시면 낫는다. 17) 소변 불통 : 신선한 지렁이 100g을 깨끗이 씻고 설탕을 30g 넣은 후 15분이 지나 즙을 마시면 반시간이 못되어 소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계속 1-2차례 더 마시면 영원히 발작하지 않는다고 한다(절강성의 민간 요법). 6. 나오는 말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중국은 지렁이 사육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지렁이 품종에 대한 개발도 현지의 환경조건에 맞는 연구들을 진행하여 품종개량도 이루어 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렁이와 분변토를 판매한다는 내용들이 인터넷상에 나타나고 있다. 아직까지 산업체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까지는 진전이 되고 있지 않은 형편이나 머지 않아 중국도 산업폐기물의 홍수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지렁이 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풍부한 지렁이 사육기술은 산업체 유기성 폐기물 처리도 쉽게 적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의 지렁이 산업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렁이를 이용하여 폐기물 처리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되면 많은 기업형 지렁이 처리업체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면과 시간의 제약으로 충실한 자료들이 실리지 못한 점이 아쉬우나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중국의 지렁이 업계 소식과 아울러 논문 자료 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자료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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