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아미가 이름 인줄 알았다. 여기서 벨은 아름답다는 뜻 인것 같다. 아미는 친구를 뜻한다. 그래서 주인공 조르주의 별명이 벨아미가 된것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남성의 모습을 보자, 미남의 표상이다. 아마도 가진것 하나도 없었지만 자신의 신체적 모습이 뛰어남을 알고 그것을 무기로 돈과 권력을 장악하는 이 소설 주인공 조르주 뒤르아를 연상시킨다. 이 소설은 발자크, 에밀졸라의 소설과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모파상을 자연주의 작가로 말하나보다. 그 시대 프랑스에 살던 사람들이 부와 권력, 쾌락을 얼마나 추구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우리나라 막장드라마와 비슷하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부를 가진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 그보다 더 큰 부와 명예를 지닌 가문의 딸을 차지하고자 자신의 부인을 버리고 또다른 여인과 결혼에 골인하는 장면이 그렇다. 그러나 우리내 막장보다 더 막장은 그 딸의 엄마 즉 장모가 될 여인도 꾀어내 몸을 썪었다는 것이다. 엄마와 딸을 모두 취한 남자, 돈과 권력, 쾌락만을 추구하는 남자와 그 남자의 미모에 취해 부나방처럼 달려드는 여인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그 시대 프랑스가 지금 우리를 반추하는것같아 씁쓰레하다. 한편으로는 미남으로 태어나 현실에서 성공하는 벨아미가 부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