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은 되었지만 여전히 어지러운 시국이네요.빠른 시기에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할 대통령, 전쟁이나 내란의 공포 없이 믿고 맡길 대통령이 태어나길 바랍니다. 어지러운 중에도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아서 조금 위로가 돼요.권력을 쥐면 그 사람에게 잠재해 있던 악마성이 드러나는 일이 많다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전쟁은 그 결과물이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 목숨을 모기처럼 보는 그런 권력자들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는데...역사는 되풀이 돼죠.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는 늘 있어왔어요. 현재도 진행중이라는게 속상해요.누명과 억울한 죽음이 없는 세상은 환상에서만 가능할까요?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답이 멀어지는 것 같아요. 결국 악과 선은 공존하고,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 위에 위선자들은 권력과 돈의 힘을 키우지만 견제하며 맞서는 정의는 짓밟히면서도 늘 살아있다는 거죠. 잡초가 자라지 못하는 곳에서 꽃이 필순 없지요. 악의 꽃과 선의 꽃이 섞여 자라고 어떤 열매를 만들지만... 어쨌든 잡초가 자랄 수 없는 곳에서는 꽃이든 나무든 자라지 못한다는 거. 난국에 영웅이 나타나죠. 서민이 소중하다는걸 잘 아는 현명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여겨요.
제 방 창가에 놔둔 장미 화분이 있어요. 노란 장미꽃이 겨울에도 계속 피었어요.추위에 강한 국화마저 퇴색했는데 장미가 저리 피어있는게 신기하고 예뻐보이네요. 이 한겨울에말이죠. 가시가 있고 흔하다고 큰 관심을 안뒀는데 이젠 장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붉은색과 분홍색,주황색 꽃이 피는 장미화분을 제 창가에 더 들일거예요. 내년에는 내 창가가 어떨까? 상상하는 설렘이 행복이에요.
미소퀸의 수다였습니다^^♡
첫댓글 간만에 글을 올리셨군요.
퀸님의 의견에 120%동감합니다.
개인의 행복도 정상적인 사회 아래서 가능한건데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 못하거나 국가를 비롯한 사회와 개인을 완전히 별개로 보려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여러 문제를 만드는 듯 헙니다.
겨울이 지나야 장미가 피듯 정치, 경제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위태로운 현재의 이 나라 형국이 안정돼서 다시 자긍심을 갖는 대한민국이 되리라 믿습니다.
계양산 일대 구경은 언제 하지요?
시공님을 여기서 뵙네요.
잘 계신지 궁금했답니다.
자주 뵈었음 좋겠어요.
잘 지내셨나요? 2,3개월 간 계속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스트레스네요. 2년이 넘게 버텨왔으니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자는 오기도 생기네요. 연말이라 조금 더 바쁜데 코앞 계양산 가본지도 꽤 되었어요. 눈 많이 온 날에 한번 가보려고요. 저는 다음주부터 말일까지 일정이 조금 여유있어요. 아직 계양 빛축제도 하니까 구경 오셔도 좋을듯요.
@소풍나온별 네, 반갑습니다.
잘 사는지는 모르겠는데
하루 하루 금방 시간은 가는군요.^^
정치하는 걸 보면 아후 그냥 콱 밟아버리고 싶지요~ ㅋ
국민과 나라를 생각이나 하는건지 뭣하는 짓들인지 이해불가해요.
이 나라가 자기들 것이라고 착각하는 정치인들,
위기때마다 힘도 없는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구해내곤 하는 나라예요.
퀸님 창가의 장미가 보고 싶습니다, 겨울장미~^^
정치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네요. 3,4개월은 더 힘들것 같은데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어요. 욕심에 눈멀어 행복을 모르는 인간들이 너무 많네요.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고...창가에 아직 피어있는 노란 장미 두송이를 자주 보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제가 제법 예쁘게 잘 살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되었어요. 방금 사진 찍은 장미 보고 별님도 행복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