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증이란 체내에서 지방대사장애(탄수화물과 지방의 공급 불균형)에서 생기는 물질 즉, 케톤체(아세토아세틱 애시드, 아세톤)가 정상이상으로 체액(혈액, 오줌, 젖 등)에 증가되어 식욕부진, 입과 젖에서 이상한 냄새, 비유량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 는 것을 말한다.
2. 발생
① 대체로 영양상태가 양호하고 유량이 많은 소에서 발생되며, 특히 비만우에서 발생 율이 높다.
② 분만후 3∼45일 이내이고 3∼6산의 경산우에서 다발한다. 케톤증은 비유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시기, 특히 분만후 3주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③ 사료급여가 불량하고 비유량이 많은 소에서 케톤증 발생율이 높다.
3. 원인
케톤증의 원인은 여러가지이며 분만후 비유가 시작되는 시기에 사료급여가 불량하여 영양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과잉 케톤혈증 및 저혈당증과 같은 대사이상이 일어난다.
① 비유량이 증가되므로 영양분을 많이 요구하게 되는데 영양상태가 좋지않을 경우에는 당의 공급이 부족하여 몸속에 있는 지방을 동원하여 분해하고 이용하는데 이 때 체지방의 이용은 간에서 케톤체가 생성되고 단백질은 케톤체 및 당을 생성한다. 이러한 대사산물인 케톤체가 증가하여 발생된다.
② 제1위 소화작용도 본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낙산이나 유산을 많이 함유한 사일레지를 많이 급여하면 제1위내 소화작용에 의해 제1위 점막에서 많은 케톤체가 생성되어 케톤증을 유발한다. ·분만전·후 급격한 사료변화로 제1위내 미생물총의 이상변화, 제1위 이완증, 제4위 이완 과 전위로 케톤증이 발생할 수 있다.
③ 부신피질 등의 내분비이상이 체내대사에 작용하여 케톤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우에서 인슐린 감수성 저하와 혈청 인슐린치의 저하로 체지방의 분해와 동원이 항진 되고 고케톤혈증이 발현된다. ·부신피질기능과 갑상선기능이 저하되어 혈당의 조절기능이 억제되어 케톤증을 유발한다.
① 원기와 식욕감퇴 ·초기 농후사료와 사일레지 채식을 거부하고 건초나 볏짚은 비교적 잘먹으며 제1위 운동은 점차 약하게 된다.
② 체중감소와 쇠약 ·피하지방이 에너지원으로서 급속히 소비되기 때문에 피부는 탄력성을 잃고 피모는 거칠게 되며 급격한 체중이 감소된다. ·분만후 3∼10일에 침을 흘리고 이갈기, 핥기, 흙과 나무조각을 씹는 이식증, 흥분등의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식욕은 절폐된다. ·초기에 비유량이 조금 감소하다가 식욕절폐와 더불어 비유량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③ 심한 경우에는 황달과 신경증상을 나타내며 기립불능에 빠진다.
5. 예방
① 건유기 : 비만방지를 위해 양질의 조사료 위주로 급여한다. ·간의 지방화를 예방하기 위하여 판토텐산 또는 메치오닌 제제의 첨가
② 임신말기 : 분만예정 3주전부터 사료를 급변시키지 말고 농후사료를 서서히 증량시킨 다. ·사료의 기호성을 고려하여 당밀과 비타민류의 첨가가 필요하다. ·저칼슘혈증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 D3를 분만 2∼7일전에 투여
③ 비유초기 : 이시기에 케톤증이 다발하기 때문에 농후사료 급여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제1위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④ 비유최성기 : 분만후 5주째부터 체중이 감소하므로 소는 잠재적인 저영양성 케톤증에 걸리기 쉽다. ·필요한 조사료 급여로 조섬유량(건물량)을 유지한다. ·총급여량 중 반 또는 2/3정도의 조사료가 포함되어야 한다.
6. 치료
① 25∼50% 포도당액 500∼1,000ml를 1일 1∼2회 정맥주사 ·혈당치를 유지하기 위해 천천히 주사.
②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프레드니솔론이나 덱스트론제제를 주사하면 단백질과 지질의 대사 작용이 활발하여 당생산을 높여준다 ·통상 2회 정도로 주사.
③ 1회 200∼2,500g의 당밀을 1일 2회, 수일간 사료에 혼합하여 급여한다.
④ 지속성 인슐린을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⑤ 비타민제, 메치오닌제, 중조(소다) 등은 포도당요법으로 치료되지 않을때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다.